길이 막혀도 뻥 뚤려있는 버스전용차선은 들어가지 않으며 항상 법을 지키려 하는 편 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고속버스들이 좀 늦게 가는 다른 버스들을 추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선에서 나와 일반 1차선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더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는 1차선에서 가는데 갑자기 고속버스가 제 앞으로 튀어나온 후 그 앞에 있는 일반 차량을 2차선으로 추월해서 달려나가더군요.  차들이 좀 있는 편이어서 110km 정도에 맞추어 가던 중인데 120~30으로 육중한 고속버스가 3개 차선을 넘나들며 추월해 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니 좀 아찔했습니다.

 

또 한번은 더 빠르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제 차선으로 들어와 하이빔을 때렸더니 좀 있다가 전용차선으로 들어간후 제가 지나간 후에 다시 1차선 제 뒤로 와 뒤통수에 하이빔을 쏘더군요.  아이들도 타고 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이전에 시외버스의 제한속도보다 고속버스의 제한속도가 높아 이런 일이 간혹 있다라는 기사는 봤지만 이제는 같은 고속버스 끼리도 추월하기 위해 1,2 차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더 자주 봅니다.

 

일반 차량들은 아무리 길이 막혀도 전용차선에 못 들어가게 하고 고속버스들은 자신들이 원할 때 쉽사리  일반 1차선으로 추월을 하며 일반 차량들의 흐름을 막는 것에 대해서는 단속이 없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