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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막혀도 뻥 뚤려있는 버스전용차선은 들어가지 않으며 항상 법을 지키려 하는 편 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고속버스들이 좀 늦게 가는 다른 버스들을 추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선에서 나와 일반 1차선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더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는 1차선에서 가는데 갑자기 고속버스가 제 앞으로 튀어나온 후 그 앞에 있는 일반 차량을 2차선으로 추월해서 달려나가더군요. 차들이 좀 있는 편이어서 110km 정도에 맞추어 가던 중인데 120~30으로 육중한 고속버스가 3개 차선을 넘나들며 추월해 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니 좀 아찔했습니다.
또 한번은 더 빠르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제 차선으로 들어와 하이빔을 때렸더니 좀 있다가 전용차선으로 들어간후 제가 지나간 후에 다시 1차선 제 뒤로 와 뒤통수에 하이빔을 쏘더군요. 아이들도 타고 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이전에 시외버스의 제한속도보다 고속버스의 제한속도가 높아 이런 일이 간혹 있다라는 기사는 봤지만 이제는 같은 고속버스 끼리도 추월하기 위해 1,2 차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더 자주 봅니다.
일반 차량들은 아무리 길이 막혀도 전용차선에 못 들어가게 하고 고속버스들은 자신들이 원할 때 쉽사리 일반 1차선으로 추월을 하며 일반 차량들의 흐름을 막는 것에 대해서는 단속이 없는지요?

먼저 제 푸념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__)(--)
가끔씩 어떤 정책들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리성을 가지고 공익을 위한다는 신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그렇게 해서 나온 예상만으로는 추진되기 힘들 법한...)
추진력이 강한 한 사람이 때때로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과를 위해 발의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보니.....안타까운 맘이 들어 쉽게 말해 버렸습니다.=.=
물론 공익이나 다수를 위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소수에게 피해가 조금 가는건 동의 하지만,
기본적으로 도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선행되고나서 극단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수반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1. 화가 난다기 보단 어의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앞엔 뻥 뚫려 있는데 사선으로 기차처럼 줄서 있으니...
-> 당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죽하면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지금의 경부에 1차로에서 지하나 구름다리처럼 위로 출구를 만드는건 어려울테고....
하위차로를 전용차로로 하면 안될까? 혹은 버스만 나갈수 있는 출구를 정하는 것은 어떨까?....
진출 램프를 조금씩 넓히고 신호를 달아서 버스만 먼저 원활히 빠져나가도록 하면?....etc
2. 견문이 매우 넓지는 않으나.....다른 곳에서 본적이 없고, 워낙에 획기적이라서.....
-> 어느나라 대도시나 막히는 곳이 항상 있게 마련인데....이렇게 극단적일 필요가 있나 싶고
솔직히 저게 과연 모두를 위한걸까? 좀 더 다수에게 혜택을 주면서 생색을 내는것인가? 란 생각도 들고...
여튼 고속도로나 간선도로는 효율성이 좀 더 우선시 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맘입니다.
3. 조금 다른 예이지만......
시내의 중앙차로도 하위차로 사용하고 대신 주정차 단속을 좀 더 엄하게 하는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 버스에 블랙박스 같은 카메라로 주정차를 단속하는 좋은 정책이 시험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4. 제 생각엔 도로의 효율은 기본을 잘 지키고, 상황에 맞는 세세한 적용과 철저한 단속이 있다면 꽤나 높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종종 회자되는 속도별 차로 준수(추월차로)만 해도 고속도로위의 차량의 군락이 줄어들 것이고
시내에서의 무분별한 주정차등을 엄하게 처벌하면 시내에서의 흐름도 좋아질 것 같고,
꼬리물기하는 차들도 엄하게 단속하면.........조금 더 선진화된 도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매일 경부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데요
주말엔 정말 지옥이죠... ㅠ.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판교에서 한남까지 거의 1시간이상) 반포 IC이후에 뻥 뚫리는 고속도로를 보며
"아~ 서울의 모든 터미널을 판교쯤으로 옮기면 얼마나 좋아" 하다가도
"아, 그럼 오산에서 판교까지가 지옥이겠구낭~ ㅜ.ㅜ" 안되겠군...
"그럼 수지쯤으로 하면 되겠네..." 하다가도
"아, 그럼 수지쯤에서 천안까지가 지옥이되는구낭~ ㅜ.ㅜ" 안되겠군...
"그럼 전용차로를 4~5차로 정로도 해서 맨 마지막 차로를 이용하게 해주면 되겠네~ ㅋㅋ"
"아, 그럼 각 나들목 주변이 엉망이 되겠구낭~ "
이건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하여 내린결론은
"대중교통이용합니다" ㅋㅋㅋ

현행법으로 어떻게 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칫!!

경기대원고속버스들이 회사의 연비정책때문에(기사들기리 그룹을 만들어서 그룹의 평균연비가 악화되면 다른기사들이 쿠사리주거나 왕따시킨거나 그런답니다) 90km를 절대로 넘기질않더군요.....
버스전용차선에서 그러고다니니 다른차들이 KD그룹차들만보면 차선으로 추월해 가거나 그러는데...좀 한심해보입니다.
어쩔때는 중부선1차선에서 버스전용차선이 아님에도 그러고 달리더군요.....
그앞에가서 느리게간다고 시위하니까 뒤에서 하이빔으로 지X하며 2차선으로 빠지길래 저도 다시 가던길 가는데
제가 사라지자마자 바로 1차선으로 기어들어오더군요..그 회사 기사들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전 버스전용차선이 꼭 1차선일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3차선이나 4차선을 화물 전용 차선과 나눠했으면.. 가로질러가거나 하는 문제에서 자유로울듯 해요.
물론 IC에서 진입, 진출 차량때문에 평균 속도가 좀 떨어질 순 있겠지만
그래도 일반차선보다는 전용이니 더 빠를테고...
안전문제는 버스가 가로지르며 들어올때나 일반차량이 IC로 진출입 하면서 겹치는 거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위 차선을 버스 전용차선으로 하면 일반 차량들이 진출입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운전에 능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버스들 사이로 본선에 합류하기 쉽지 않겠죠.
또 정체일때가 문제 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나가려는 차들이 거의 정차하듯 있다가 버스 전용으로 끼어 들어야 하는데 굉장히 위험하죠.
버스 입장에서도 아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곧 빠진다는 핑계로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달리는 운전자들도 훨씬 많아지겠네요.
버스전용 차선은 1차선에 있는게 맞긴 맞습니다.

설마 어제 저녁 7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 휴게소 5키로 지점 버스전용차선에 정차하고 계셨던 소나타 운전자분은 아니시지요?
진주로 학회참석차 갔다가 서울 귀경길에 깜짝 놀랄일이 있었습니다...
잘 달리던 차들이 일순 급제동을 해서 저도 서둘러 급제동을 한뒤에 지나가며 보니 뒤 버스와 시비가 붙은 하얀색 YF한대가 버스전용차선에 아예 차량을 정차시켜놓았고, 바로뒤 버스는 고속도로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같이 서있더군요...
덕분에 길은 제가 지나갈때 3Km정도 정체라인을 형성하고 있었고, 버스전용차선으로 오던 버스들은 급브레이크에 회피를 하느라 버스전용차로 바로옆 2차로(실질적인 1차로)도 난리가 났었습니다...
기분이 나쁘시더라도 고속도로에서는 조금씩 참으며 운전하시기를...

고속도로면 그나마 다행..
일산(파주)-서울 급행좌석 및 M버스들은 무정차이다 보니
중간중간 안 서는 구간은 일반차로를 넘나드는 게 다반사입니다. (버스중앙차로 구간)
정차하는 버스들을 피해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에는 큰 불만이 없으나
그 행위의 과정에 위험천만한 스킬을 발휘하는 게 문제입니다.
일반차로 진입에 실패하면, 서행해도 위험한 정류장 S자 코스를
시네루 만땅줘서(^^) 돌아나가니 차라리 일반차로 섞어 쓰는 게 나아보입니다.
위성도시 거주자들은 매일 겪는 일이니 어느정도 예상하고 방어하지만
버스중앙차로니까 당연히 넘어올 일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당하는 거죠.
어쭈~ 이놈봐라!! 하고 쫓아가는 일도 불가능 합니다.
우선 제한속도 60도로를 기본 20오버 질주하며 신호를 모두 어기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련한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문제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운전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 봅니다. 누구나 다 운전하며 이런저런 사정이 있지만 그래도 법규를 따르려고 하는 자세가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정해진 노선과 배차시간을 가지고 운행하는 버스의 기사는 배차시간을 지켜야하는 압박을 받습니다.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기사는 패널티를 받습니다.
패널티가 쌓이면 징계, 이후에는 감봉 등등
게다가 과속 단속도 이러한 노선 버스에게는 관대합니다.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 하니까요.
이런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이런 내용을 간간히 이슈화 시키는데도 회사측에서 개선을 안하나 보네요...
위에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하셨지만 '배차시간 압박'이 근본 원인 한가지로 압축되네요... (나머지는 후폭풍? 운전자 성향?)
문제는 회사측의 그런 규정으로 인해 공도에서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보행자/승객들이 피해를 봐야하는 사태가 점점 늘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내부적인 사정 및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해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해해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고요...(알면서도 개선도 안하는 부류들을 이해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안되긴 하지만 제 가족과 함께 운행할 때 위협을 가하는 버스에게는 아주 가끔씩(와이프가 욕하는 수준일 경우 등) 운행시간 지연을 선사해드리기도 했었습니다... ㅡ.ㅡ;;
다르게 보면 지자체나 관계부처에서 손놓고 있는 것도 답답하게 느껴지고요...
이러다가 또 대형 사고 한번 제대로 터져야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생기는 건가 하는 생각과 함께 '안전불감증' 이라는 단어가 스쳐지나가네요...
제일 큰 걱정은 내 가족과 지인들이 언제든지 대형사고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ㅡ.ㅡ;;
보고있다 보면 가관이죠. 일부 광역버스들이 시속 80km/h로 주행하는 통에 버스전용차로가 아수라장일때가 있습니다. 뭔가 좀질서가 필요해요. 그런꼴 보기 싫어서도 경부는 잘 안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