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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091136271&code=920508
뉴스 아래쪽 댓글들이.. 대부분 당연히 급발진이다.. 라는쪽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목적지에 다 와서 주차를 하기 위해서 브레이크 대신 악셀을 밟은듯 한데..

전 경험 해본적이 있어서, 당연히 일어나는 문제이며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딱히 현/기 차라고 더 심하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뒤져보면 수많은 업체의 차량에서 간헐적으로 일어나는걸 봐선 전자식 스로틀(이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전자제어)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엔 유난히 현/기차에서 관련 포스팅이 많은 듯 한데... 그건 뭐 역시나 국민차라서 -_-;;;)
기어를 N으로 놓고 발도 다 땐 상태인데도 끝가지 RPM이 올라가는 경험... 참 털이 쭈삣쭈삣 스릴만점입니다. ㅎㅎㅎ 그상태로 탄성주행으로 좀 지켜보고 있다보니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긴 하더군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전 그 이후로는 여자친구랑 가족들에겐 꼭 급발진상황에서의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해주곤 한답니다. (뭐 한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그런 상황에서 기계적으로 대처하긴 힘들긴 하겠습니다만... -_-; 그리고 영상의 상황에선 누구든지간에 얄짤없겠지요)
근데 업체의 대응하는걸 보면 페달에 블랙박스 단다고 순순히 시인할까 싶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 RPM이 계속 올라간 듯 한 소리가 몇초간 났으니, 급발진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실상... 흥분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이 아니라서..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기가 더 어려울꺼 같습니다만..
게다가.. 내리고 나서도.. 계속 RPM이 오르고...
급발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내렸는데도 RPM이 계속....
근데 과연 기아차에서 급발진 인정을 할지 ㅡㅡ; 선례를 남기게 될까봐 무슨 일이 있어도 아니라고 딱 잡아 떼기만 하니...

고민거리 같습니다.
전자부품을 100개 정도 만든다면 과연 그 100개가 전부 정상일까.. 1~2개 정도는 불량이 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자동차관련학과 다니는 동생들 이야기들어보면 교수님들도 급발진추정 사건중에 약 10%는 운전자과실이 아닌 전자장치 문제로 생기는 급발진 문제인것으로 생각된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현기차 퇴직한 형님들도 회사차원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예전에 본 주차장 급발진 사고에서도 운전자가 내리고 기둥에 차량이 박혀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알피엠 올라가는 소리나면서 바퀴계속돌아가고 기둥에 처박는거 보면서 이건 정말 묻어두고 지나가서는 안될 문제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에서는 절대 인정하지 않을 사안이기도하죠. 너무 전자장비에 의존하는 헌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앞뒤 뿐 아니라 발 쪽에도 블랙박스를 달아야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