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좋아하고 달리기 좋은 산업도로가 직장앞에
있다보니 가끔 저녁 먹으러 갈때 후배들 차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즐기고는 합니다.
오늘 걸린차량은 HG300 입니다. 이제 길이든
6개월 7천키로 탄 차량입니다.
이거 스포츠모드 어떻게 인게이지하지?
그게 뭐예요?
ㅋ 속으로 돼지에 진주 목걸이구만 하면서 찬찬히
살펴보고 모드 셀렉트를 찾아서 누릅니다. SPORT
악셀을 깊게 밟아보는데 살짝 기운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디젤의 토크에 너무 익숙해졌나? 아님 그렌져가 생각보다 무겁나?'
170까지는 놀랄만한 감흥은 없지만 그럭저럭 올라갑니다. 180에 다다르자 인내심이 필요해집니다.
결론은 2.0디젤 칩튠보다 재미는 없더군요.
푹신하고 바운싱이 좀 있는 승차감은 제차와는 이질감이 좀 있었습니다.
사실 초고속 영역을 추구하는게 아니고 디젤의 진동 소음을 좀 감내한다면 저는 딱 2.0 3.0 정도 디젤 칩튠 수준이 제게 맞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요즘 가솔린차 뽐뿌가 오긴 했습니다만 간사한 심리일 뿐이고 그냥 제 경유차들이나 사랑해주다가 내년쯤 또 3.0 디젤 하나.들여놔야할 팔자 일것 같습니다.
참고로 군산은 고급유 주유소가 없어서 가솔린을 제대로 탈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