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군생활중이고 비틀 끌고다니는 이민재라고 합니다.
종종 글과 리플달다가 오랜만에 글써봅니다 ^^

차를 좋아서 모인곳이라고 꼭 차얘기만 할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생각으로
하소연 한번 해보려고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저의 친한 전우분들은 이런 하소연을 하면 바로 비속어가 튀어나오시는분들이 많기에 ^^

일단.. 상황이 어찌됀거냐 하면... 이제 전역을 5개월 앞으로 둔차에..
옜날부터 병장돼면 조금씩 여자가 접근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긴했으나
저한테도 역시 한명의 여성분이 미니홈피로 저혼자 착각을 하는건지모르겠으나

궂이 콜렉트콜로 전화를 하라는둥.. 방명록에 자꾸 연락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던차에
뭐..자신한테 호감을 보인다면 누가 싫어하겠냐마는.. 그냥 시큰둥하더군요 저는..

그런데 그렇게 연락을 하고 하던차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는곳이 '강남'이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순간 별생각이다들더군요..

'강남에 살면 부자고 부자여자랑사귀면 ..'부터 없던호감이 생기더군요
사진다시보니 꽤이뻐진것같고 스타일도 남달라보이고
한 20분을 그러던차에 도대체 이게 뭐하는걸까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보고서 욕하던치들의 짓을 똑같이 하고있더군요. TV보면서 신나게 욕하던 강남
8학군에 살고싶어하는 사람들이며 신데렐라 근성을 가진 여자들부터 ..
알고보니 나도참 속물이구나.. 하는 생각을했습니다.

나는 다를줄알았는데 다른게 하나도없네요.
이 찝찝한 기분을 도대체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참... 처음엔 저자신에대한 실망감
그리고 지금은 도대체 강남이 뭐길래 내가 이러고있어야돼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살면서 겪는 당연한 성장통일지도 모르지만
오늘따라 왜이리 씁쓸함이 더한지모르겠네요,,

테드여러분들도 이런경험한번씩들 해본적있으신가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