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참 제 주변에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
기쁜 것도 있고 좀 짜증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 일들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애인이 없으니 돈 들어갈 구석이 없어서 참 좋군요.......;;

뭐 이런 것을 같이해서 차기 차량 선택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모아온 돈도 있고, 지금 차(사브)가 자꾸 노인정에 들어 앉을려고 하셔서
다른 녀석, 젊은이 차나 다른 녀석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자꾸 회의가 듭니다.
(젊은이 출신의 e46 330ci, 다른 녀석인 04~05 WRX sti)

값으로는 축복받은 미국인 덕택에 저렴한 가격에 쟁쟁한 차들을 쉬 접할 수 있는데
과연 제가 200~300마력씩 하는 녀석들을 잘 탈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계속 됩니다.
지금 150마력짜리도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기본 실력도 안 되는데 말이지요.

아버지께서 저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요즘엔 x나 x나 좋은 차 타고 악셀만 밟으면 다 빨리 잘 나가는 시대에 남보다 빨리 간다는게 전부는 아니다."

그 말을 곱씹으면서, 또 QnA란의 양상규님 글을 읽으면서 조금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차야 경제적인 관점에서나 뭐로 보나 올해말~내년 초엔 교체를 해야합니다.
조금만 더 애착을 가지고 관리했다간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탈려고 들꺼 같아서 말이죠.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은 치기어린 마음이랄까 ^^;;;;

좀더 많은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ps. 오픈카 타면 벗어나지 못 할꺼라는 친구의 말에 코웃음 쳤는데...
  다시금 e46 330컨버에 혹하는 자신이 싫어집니다....;;;;;; 사브93 컨버는 절대 타지 말아야지 다짐하곤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