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염장성 글임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심하게 열받으시거나 기분이 상하실것 같은 느낌이 드시는 분들은
읽기를 자제하시거나, 한 번 심호흡을 크게 하신 후 마음을 가다듬고 참을 인자를 그리신 후
읽기를 진행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꿈에 그리던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로터스 엘리스 R 입니다.

마스터님의 시승기에 보시면 잘 나와 있지요...  바로 그 모빌(the same that~)이기도 합니다.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이 차의 제원, 동력 특성, 주행 특성, 장점등...에  대해 모두 다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되어 더 말씀드릴 것은 없고...

바로 밑에 연비 관련 글이 있기에 요 몇일 휴가기간 동안 열심히 움직인 결과로서 느낀
연비 관련 사항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연료통의 크기는 약 43 리터쯤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만... 주유경고등이 들어오고
주유하니 35 리터쯤 들어가더군요.
게이지상으로 6개의 블럭중 한개가 남은 상태였습니다.
또... 2/3 사용 후 (블럭 2개 남음) 25 리터쯤 들어갑니다.

유추하면 연료통 크기는 매뉴얼상의 값과 거의 맞는것 같습니다.
설계자에 대한 실례인가요....?   주유소 주유기 오차 확인 이었습니다.

4시간의고속도로 주행시, 소음과 떨림으로 무서워서 속도를 더 올리기 어려운 Y 영역에
근접하게 약 10 여분, 일반적인 추월 속도인 140~150 으로 약 1시간 그리고 나머지는 120
정도를 유지하며 달린 결과는...  13.5 km/liter

어제 아내와 둘이서 여유롭게 드라이브한답시고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경상도, 전라도
일대를 돌았는데, 떠날때의 생각과는 달리 타이어 숄더가 다 닳아 없어질 정도의 와인딩도
했고 가속 능력과 최고속에 가까운 속도까지도 올려 보게 되더군요.
물론 아내가 잠든 사이에 아주 잠깐 잠깐씩...
2회 주유하여 48 리터로 700 km 이상 주행이 가능하였습니다.  
거의 경차 수준 입니다. (사실 경차 무게 입니다)

제원상의 연비가 10.x km/l 로 적혀있는듯...
아마 100% 시내 주행에 신호등배틀 포함인가 봅니다.

연비주행을 하면 리터당 얼마나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고회전을 사용하는 써킷에서는 다른 차들 만큼 마신다는 전 차주분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상에서 연료통 크기로 인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야 말로 고급유 주유 차량의
걱정거리를 크게 더는 것일겁니다.

사실 임프레사로는 울산-서울간의 이동시 고행을 하지 않으면 중간 급유가 불가피하거든요...

터보엔진에 비해 느껴지는 힘은 상대적으로 작은지만 오히려 악셀 컨트롤하기가 훨씬
편함을 느꼈고 이로 인해 임프레사와는 또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