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는 태백 트랙데이가 열린 날, 저는 여러번 소개된 적 있는 Buttonwillow를 달리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R 타이어를 신겨보니 그 동안 꼈던 스트릿 타이어와 달리 브레이크 패드의 열이 적정 수준까지 쉽게
오르는 듯하고 16키로정도인 스프링 레이트와 타이어와의 매칭도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입니다. 차량 컨트롤이
더 요긴해 졌으며 움직임을 수정하기도 용이합니다. 차량의 토탈 밸런스가 잘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서 즐겁습니
다. 2분 6초정도였던 베스트랩도 이번에 무려 3초나 단축 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 스타일과 차량의 셋팅에 많은 변화가 있었긴 하지만 랩타임이 큰 폭으로 갑자기 줄
어들어버리니, 창피하기도 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걸음마 단계이구나'하는 느낌도 듭니다. 

주행 영상입니다.

좌우 연석을 말도 안 될 정도로, 최대한 이용하며 (왼쪽, 오른쪽 두 바퀴가 공중에 붕 뜨는 경우가 허다했습니
다.) 라인을 최대한 넓게 그렸고 변속을 평상시보다 한 번 덜 했더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