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면서 한번도 베이비시트 없이 아기와 함께 차를 운행한 적이 없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1분을 이동하더라도 베이비시트에 앉히고 벨트를 채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철칙을 우리 모두 지킨 덕분에 차로 태어난 후 70,000km를 달리는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이들과 다닐 때 "선탑승 후하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는 차에 아기를 먼저 태우고 짐을 싣고 다른 인원이 탑승하는 순서, 반대로 내릴 때는 다른 사람들이 내리고 짐을 내린 후 아기를 내리는 순서...

아기가 혼자 걸어다닐 수 있게 되면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차뒤로 간다든지 아니면 차도로 걸어간다든지하는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도 차에 장본 짐을 싣는 그 찰라에 아기가 순간 사라져 사고를 당하는 사고가 워낙 많습니다.

때문에 차에 반드시 아기를 먼저 탑승시킨 후 벨트를 채우고 나머지 짐을 싣는 습관의 중요성을 요즘 특히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이같은 항목이 반드시 추가되어야한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우리는 유아의 자동차 관련 안전사고에 대해 상당히 무감각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입장에서 봤을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짧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반드시 베이비 시트에 탑승시킨다.

2. 베이비 시트를 졸업하면 그 다음단계의 child seat를 갖춰 탑승시킨다.(아이들은 복부가 약하고 벨트가 골반에 잘 걸리지 않아 신장이 작은 아이들이 그냥 안전벨트를 매고 앉고 있다가 사고가 나면 복부에 큰 충격이 가해져 장파열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벨트를 안맨체 탑승시키는 것은 더욱 더 위험합니다.

3. 차안에서는 반드시 정자세로 앉아 있고, 창문을 열고 팔을 내민다거나 몸을 내미는 행동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

4. 유아를 앞좌석은 물론이고 뒷좌석에 어른이 앉고 타는 행동을 해선 안된다.

5. 아이가 시야에 없을 때 절대로 차를 움직여서는 안된다.
일본에서도 문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의외로 자기차로 자신의 아이를 치어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어릴 때 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확실히 수월하다는 것을 요즘 19개월된 딸아이를 키우면서 실감합니다.

한동안은 시트에 앉혀 장시간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자기가 스스로 기어올라가서 벨트를 매는 시늉을 합니다.

안전을 위한 것에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꾸 예외를 두다보면 아이들이 이를 이용한 꾀를 부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된 내용은 엄격한 교육을 처음부터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