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단 1초라도 눈을 돌리면 꽃가루로 장식해버리는 봄날의 스트레스를 씻고자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기본왁싱을 두텁게 하는터라 물세척만으로도 깨끗해 졌습니다만..이왕 물칠한거 거품까지 해버립니다.

그러던중..

택시가 들어옵니다.

대충물뿌리고 왔다갔다 합니다.
내부세차를 한답시고 걸레류를 세척할시 사용하는 간이 수돗가에서 펑펑 쏟아지는 물은 잠그지 않은채 실내세차를 합니다.

새벽이니 그럴수 있지했지만 ,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아까운 물들이 버려지고 실내의 매트며 집기류들은 꺼내서 공짜물을 막쓰는것이 내심 눈에 거슬렸습니다.
(세차장 하시는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공을 위해 집기류를 오픈하면..화장실의 휴지까지도 가져간답니다. 유독 택시들이 간이 세척대의  수도꼭지에 호스를 빼서 세차한답니다.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은 양반이라네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여기도 장사하는곳인데..예의상 물도 아껴쓰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1500원치나 고압세차기를 썼으니, 해도 되지 않느냐..이 주변에 살아 매번이렇게 합니다.."

울컥하는마음에.."그래도 쓰지도 않는물을 틀어놓고 낭비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부분은 인정합니다.."

더이상 다투기 삻어.." 아무리 자기것이 아니래도 아껴쓰셔야지요.."하고 말았습니다.


1. DSG 변속보다 빠른 신호대기중 버스/택시들의 클락션 소리.

2. 두차선 물다가 안밀리는 쪽으로 여기없이 방향트는 버스/택시..(빈도수가 높아..)

3. 1차선은 도로교통법이 존재하는차선이지만 언젠가부터 트레일러와 버스 텀프트럭의 주행로.

4.코너 주행중 차선을 이탈하는 차량.

5.담배꽁초와 오물을 버리는 운전자..

수없이 많은 변수중에 몇가지이지만..

제 아무리 잘지킨다해도 막 들이대는 운전자를 상대할때면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울컥하지 않을수 없습니다.(왠만큼 뉘우치게하려다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가게되면 아까운 에너지 소비하는것같기도합니다)

거기에 대응한다해도 나라에서 표창을 주는건 아닌데..참지못하고 한소리해버리고 나면 별로 기분도 좋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차를 안타고 나가는게 상책인데..횡단보도 건너다보면 정지선서 슬금슬금기어나오는 차량들이 눈에 밟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