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그간 필드에서 직접 작업 하면서 느낀점들과 현장에서 일하는
후배들의 얘기들을 한번 엮어 볼까합니다.
자동차 매니아 치고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그러면서도 가격이
착한 샵을 찾아 다니지 않은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도 과연 제대로 작업을 하는지 혹은 필요 이상의 작업을 하는지
그 작업자가 실력은 있는지 등도 아주 관심사일겁니다.
어쩌면 일반인도 그렇겠지요 반대로 현장에서 느끼는 손님들의 모습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어느 후배의 일화입니다.
e39 모델이 하나 입고 되었습니다. 냉각수 유출로 오버히트돼고 견인된
차입니다. 먼저 쎈타에 들어가서 견적을 받았지요 물론 비쌉니다.
결국 수소문 해서 온건지 누구 얘기를 듣고 온건지 그 후배의 샵에
왔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사무실에서 담당 하시는분과 견적
작업 내용에 대해서 논의를 한후 차가 입고 됐죠

사무실측에는 쎈타보다 싸게 해야 그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으로
견적을 싸게 넣었습니다. 그리고 작업자와 약간의 마찰이 생겼죠
심하게 오버히트 한 상태라 문제의 호수 외에 기타 여러군데 냉각계통에
데미지를 입은 상태고 모두 교체 하자는 작업자의 의견과 견적에 작업을
맞추는 사무실과 대립이됩니다. 머 결국 사무실의 승리로 끝나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출고 불과 며칠 후 재입고 이번엔 다른 호수가
터져서 들어온거죠 이런식으로 총 5차례 입고가 되었고 결국 쎈타보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돼서 싸우고 난리더랍니다.
그 작업자는 그냥 헛웃음만 지을뿐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애초에 경고했지만
기술자 소견을 무시한 결과물입니다.

과연 싼작업만이 탁월한 선택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실상 쎈타보다 일반 정비업체는 부품수급과 단가에서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싼 견적이 나오는것은 공임부분을 줄이거나
혹은 부품의 저급품 사용 내지는 부분교환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단가를 낮출 방법이 없습니다. 이때는 작업자의 의견이
최우선이 되야합니다. 물론 그 작업자가 정확한 진단을 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장사를 목적으로 상담하는 사람과 실무를 바탕으로 상담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가난합니다. 실무자는 정확한 작업이 목적이고
장사하는 사람은 돈이 목적인겁니다.

이번엔 다른 일화 입니다. 동일한 작업을 대상으로 무수히 많은 견적과
방문을 거급하던 오너가 있었습닏아.
이분의 주된 목적은 차의 완성도와 퀄리티입니다. 물론 단가가 싸면
더욱 좋겠지요 하지만 명확은 목적을 가지고 작업을 하려고 알아보는
중이라서 단가 보다는 아무래도 퀄리티에 치중하게 됩니다.
결국 그분이 원하시는 스타일 그대로의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상상할 수 있는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작업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물론 견적도 일반적인 샵보다 더 나왔지요 하지만
그 오너는 그 작업의 진가를 인정해주었습니다. 물론 작업자도 그러한
오너의 진심을 간파하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몸보다 더 아끼며 차를
작업을 했고 그 차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업내용에 비해서 견적은 더 적었습니다 이건 작업자 판단
오너는 일반적인 작업에 비해서 더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완성도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 하다면서 미안해 했습니다.
과연 누가 웃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요?

그냥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라서 적어 봤습니다.
종종 필드에서 느끼는 오너와 작업자간의 사이에 대해서 한번 기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