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유난히 깊게 밟혀서 에어빼기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 봤지만 증상이 개선 안되서 게시판에 문의도 드렸었네요.

결국 몇주 전에 가장 의심이 되는 범인인 마스터 실린더를 교환했습니다.

책장 정리하다 쳐박아 둔 고장난 마스터 실린더가 눈에 띄여서
찍어 봤습니다.

사실 저게 고장이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 고장난 부속이라고 해봐야
저 안에 둥글넙적한 고무 패킹 같은게(이름을 몰라요), 좀 늘어난체로
제자리 벗어나서 빠져 있던게 전부였으니까요..

고무 때기만 사면 백원이면 될것 같은데.. 단품 공급은 안한다더군요.

어쩌겠습니까... 부품값만 십몇만원 주고 모듈체로 신품 교환했죠.

아예 피스톤이 깨져서 터져있거나 했다면 아깝지나 않았을텐데,
참 자원 낭비의 유형도 가지가지구나 싶습니다.
(고무때기는 다시 곱게 자리에 낑궈 뒀습니다. 나중에 혹시 부활시켜서
스패어로 쓸까 싶어서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