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짜증나는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부산으로 이사를 온지는 1년이 되어가지만 집과 직장 그리고 자주 달려주는 고속도로 이외는 전혀 지리를 모르는 제가 어제는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으로 동생과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10시30분 정도 되는 시간에 횡령산 터널을 지나 서면으로 향하는 길이었죠..

룰루 랄라 주행하는데 고가 도로의 합류 지점에서 적게 잡아도 80km 이상의 속도로 폭주하는
25톤 덤프 트럭이 상당히 위협적인 주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음 화물없이 달리니 토크감이 상당하겠구나... 그래도 저건 넘 심한데..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매너 꽝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덤프 앞쪽에 전형적인 아주머니 주행을 하시는 연한 파랑색의 마티즈 차량이 있었습니다.
폭주하던 덤프 마티즈 30cm까지 폭주하다가 갑자기 급정거~~
심장마비 일으킬 엄청난 경적음..
저는 사고 나는줄 알았습니다..
욕을 잘 하지않지만... 그때는 자동으로 저 개**!! 정말 나쁜**구나..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바로 이어지는 그 순간 방향지시등도 없이 좌측으로 추월하는 덤프와 좌측으로 양보하려는 마티즈 차량이 쾅...
아~~
정말 짜증 났습니다.. 덤프차면 덤프차지.. 자기가 무슨 영화에 나오는 트랜스포머 몬스터카 입니까?
사실 사고 위치도 잘 모르겠습니다.. 네비찍어서 졸졸 주행하는 제가 사고 위치를 어떻게 기억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래도 25톤 덤프차와 마티즈와의 사고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건 뭐.. 간 큰 건달 형님이라도 25톤 덤프가 저렇게 밀고 오면 무서울만한 명백한 폭주 였습니다.. 하물며 경차인 마티즈를 그렇게 위협하면서 압박하면 노련한 드라이버라도 순간적으로 얼어버릴 정도의 미친 주행이었습니다..
정말 짜증나더군요..

뭐 동생이 자동차쪽에 있어서 저런 사고는 정말 짜증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화물연대쪽에서 합의하는데.. 정말 귀찮고 더럽게 되었다고... 자잘못을 떠나서 화물연대와 사고나는 건 정말 피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참... 경유값 비싸다고 굶어 죽는다고 화물연대 완전 파업!! 그런 사람들이 화물없으면 폭주해도 되는 건지.. 그 좋은 화물차 경유 할인 받아서 저렇게 폭주해야 하는지..
저는 제가 찾아가서라도 그 때 화물차주가 완전한 위협운전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주행중이라 차를 새우고 뭐라 하지는 못했지만 혹시라도 이런 사건은 어떻게 제보 할 수 없나요?
승용차 운전자로서 그냥 넘어가기에 넘 짜증나는 덤프차라 답답함에 글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