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ya Kurosawa, Mazda 787B, MINE Circuit

R26B, 4로터 NA, 2616cc(654*4), 700ps/9000rpm
5속 MT, MR, 차중 830kg, 최고속도 372km/h


마츠다 787

마츠다 787은 IMSA-GTP 규정, 마츠다 787B는 그룹C 카테고리2 규정에 준거하여,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위해 만들어진 마츠다의 프로토타입 레이싱 카.

마츠다 787B는 영국의 나이젤 스트라우드(Nigel Stroud)에 의해 설계된 마츠다 757을 기본으로 한다. (757은 당시 르망에서 일본차로는 최고 순위인 7위를 획득하였다.) 757 -> 767B -> 787B로 발전한다. 순서로 보자면, 마츠다 777이지만 발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787이 되었다. 700마력 이상을 내는 4로터의 26B 로터리 엔진을 서브 프레임에 개입, 탑재하고 있다. 1991년 르망에서의 787B의 우승은 일본 메이커로는 유일한 르망 우승, 그리고 로터리 엔진차로는 최초의 종합 우승이다. 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카본 브레이크 장착차로서 처음으로 르망 우승을 거둔 차이기도 하다. 1990년 르망에 마츠다 787을 2대, 마츠다 767B를 1대 투입했지만, 유노디에르의 시케인 설치를 고려한 머신을 개발하지 않은, 말하자면 스트레이트 중시의 머신 설계 때문에 예선, 결승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국 마츠다 787은 2대 모두 리타이어, 전년형의 마츠다 767B는 20위에 그쳤다.

그리고 1991년 스트레이트 중시에서 코너링 스피드 중시의 머신으로 트레드를 넓힌(메카니컬 그립 향상) 등 변경을 가한 개량형 마츠다 787B를 2대(55호, 18호), 전년형 마츠다 787이 1대(56호) 참가했다. 55호차는 Renown Charge 컬러, 18호차와 56호차는 마츠다 웍스 컬러였다. 결과적으로 55호차가 우승, 18호차가 6위, 56호차가 8위를 하였다.

55호차는 Volker Weidler, John Paul Herbert, Bertrand Gachot가 운전대를 잡아 362바퀴, 주행거리 4923.3km를 달렸다. 순조로운 드라이브로 2위까지 순위를 올려 당분간 이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레이스 종료 3시간 전에 오랜시간 1위를 고수하고 있었던 메르세데스 벤츠 C11이 트러블로 긴급 피트인 이후 리타이어했다. 이내 787B는 1위에 올라, 재규어 XJR12의 추격을 뿌리치며 레이스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켰다. (레이스 중에 소비하는 로터리의 윤활용 오일이 연료의 일부가 아닐까 다른 팀으로부터 클레임이 있었지만 거부되었다.)

1991년을 마지막으로 그룹C 규제 변경에 근거, 로터리 엔진을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로터리 엔진으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 첫 종합 우승을 완수했다. (1993년부터 다시 로터리 엔진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로터리 엔진 탑재차는 마츠다 밖에 없었고 1990년까지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의 그룹C(카테고리2)의 최저 중량이 전년 대비 100kg 증가된 1000kg였던 반면, 로터리 엔진 탑재차는 전년보다 30kg 증가된 830kg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츠다의 차중은 전년 모델의 검차시 규정상에도 최저차종 800kg보다 30kg 무거운 830kg이었다.)

르망 우승차는 마츠다가 동태보존(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히로시마현 마츠다 본사 내에 있는 마츠다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이벤트 등으로 없는 동안에는 레플리카 또는 767B가 전시된다.) 2000년 11월에 방송된 NHK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프로젝트X'나 텔레비 아사히계의 '카그래픽TV'에 나왔는데, 카그래픽TV에서는 프로그램 출연자 다나베 켄이치와 츠카하라 히사시, 모터저널리스트인 폴 프레르가 시승하였다.

마츠다는 5대의 레플리카를 제작하여 1대를 르망의 박물관에 기증하고, 그외 4대를 소유하고 있다.

참고로 승차정원은 1명이지만, C카(판매를 고려한 시작차)의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규정상 조수석이 요구되어 조수석 쪽에 간이 시트가 있으며 승차할 수도 있다. (폴 프레르 씨가 구형 마츠다 787에 손자를 태우고 2명이서 테스트 코스를 주행한 적이 있다.)



Keiichi Tsuchiya, Nissan R92 CP, FISCO

레시프로 터보 엔진을 쓰는 닛산의 C카입니다. 로터리 NA와 비교해 보세요. ^^


* 영상 출처: 베스트모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