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내일 엔진오일을 교환할 참으로 예전에 QnA에서 봤던 카본 제거법이 생각나 실행에 옮겼습니다.

마트에 암만 둘러봐도 거품식이 안 보이길래 (숨어서 하나하나 칙칙~ 다 뿌려봤단 -_-;;)
그냥 액상형으로 구입했지요. 그런데 깜빡하고 게시물을 프린트 해두지 않아서 몇가지만
생각하고 출발했습니다.

실린더내 다 분사. 한번 크랭킹 해주고.하루 쟁겨뒀다가 반 통 더 뿌리고,
엔진오일 교환하고 적당히 레빙하면서 인테이크에 나머지 반통 뿌려야지~ 라고 말이죠.


낮에 미리 점화플러그를 대충 분리해둔 덕택에 약 500ml 어치 액상액을 실린더에
몽창 다 뿌려넣었습니다. 빨대를 연장하면 좋겠는데, 마침 빨대가 없더군요. 그냥 뿌렸습니다.
안타깝게도 먼지부스러기가 실린더에 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암튼 그런 뒤 기억해둔 것 처럼 크랭킹을 했습니다. 점화플러그를 뺀 채로... -_-


아놔, 그 짧은 순간동안 제차가 분수대가 된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500ml나 실린더에 나눠서 쏴넣었는데 바보같이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 하고 멈췄을 땐 이미 다 토해놓은 뒤...


일단 적당히 닦고 집으로 웃으면서 들어왔습니다 ㅋㅋㅋ

그냥 내일 시동 걸고 인테이크에 한통 다 뿌려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