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나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에 가서 한 30분정도 자는게 습관화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살이 찌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고있는곳은 군포시 금정동의 SK벤티움이란 아파트형 공장인데, 그앞에는 한세대
학교라는 곳이 있습니다. 제 차는 주로 그 옆의 골목길에 세워져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길을 건너기위해 대학교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있었죠. 그런데 매우 눈에 띄는
차량 한대가 건널목에 천천히 다가옵니다! 오렌지색 GTI 화렌하이트더군요. 국내에 50대 한
정 판매라죠?

'오오 멋진데'라고 생각할무렵, 보행자 횡단신호로 바뀌었길래 길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차선 직진차선에 정지했던 GTI가 슬슬 앞으로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보행자들이
지나다니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온 GTI.. 제 앞에 약 1m정도 위치해있을때 그냥 냅다 달려
서 좌회전으로 대학교로 들어가더군요......-_-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 사이를 통과해서요..;

순간 제 입에서는 '저런 ㄱㅆㄲ'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욕을 전혀 안하고,
원색적인 욕설이 제 잎에서 나오는걸 매우 부끄러워하는 사람인데,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더군요-_-;

특히나 나름 해치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호감을 가지고있는 GTI화렌하이트를 탄 사람이
그렇게 무개념으로 신호를 무시하는걸 보니 짜증이 나더군요... (게다가 뒤 해치에는 뉘르부
르크링 코스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번호판도 대충 기억하고있는데, 부디 테드 회원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