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8312.jpg

어제 우연히 양재 IC부근에서 벨로스터를 목격했습니다.

벨로스터는 투스카니의 후속모델로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호등에 멈춰서있는 벨로스터임을 알아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중앙으로 뽑힌 머플러였습니다.

 

 IMG_8313.jpg

신호대기중 내려서 찍을까말까 한 3초 고민후 카메라를 들고 뛰어내렸습니다.

 

 IMG_8314.jpg

머플러도 특이하지만 루프의 라인이나 전체적인 바디라인이 매우 파격적일 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제대로 카메라 뷰파인더에 눈을 고정시키지 않고 그냥 보지도 않고 찍은 사진이라 각도가 좀 안좋지만 그래도 18인치로 보이는 휠과 날렵한 모양의 사이드리어뷰 미러등 제법 날렵한 모습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IMG_8316.jpg IMG_8317.jpg

조수석에 앉은 연구원으로 보이는 직원이 노트북으로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아마도 OBD와 연결해서 엔진의 작동상태등을 체크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1.6GDI 140마력 감마엔진을 시작으로 같은 엔진에 터보를 올려 200마력짜리도 출시되며, 현대 최초로 듀얼클러치 방식의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고해 매니어들이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IMG_8318.jpg

벨로스터가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젊은층이 타는 차이다보니 튜닝을 비롯해 모터스포츠에서는 원메이커 경기를 진행하는등 다양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연흡기방식의 엔진에 비해서 튜닝이 쉬운 터보엔진 역시 가지고 있다는 점도 출력을 높이고자하는 매니어들에게는 큰 이점이겠지요.

 

다만 메이커에서 보증수리의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엄청난 프로텍션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외부업체에서 ECU를 튜닝해 터보의 부스트압을 올려 출력을 높이는 튜닝은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CU매핑에 관한 것은 현대 고유의 지적재산이기 때문에 내부 기밀이 외부로 나가지 않는이상 외부 튜너들이 가진 장비로 데이타를 분석해서 튜닝을 한다는 것은 단시간내에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어쨌든 유럽브랜드들을 시작으로 최근의 엔진만들기의 추세인 다운사이징과 과급 거기에 직분사 기술까지 모두 갖춘 스포츠 모델이 나오는 것은 국내시장은 물론이거니와 해외시장에서의 관심도 역시 클 것으로 보입니다.

 

www.twitter.com/teamtestdrive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