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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양재 IC부근에서 벨로스터를 목격했습니다.
벨로스터는 투스카니의 후속모델로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호등에 멈춰서있는 벨로스터임을 알아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중앙으로 뽑힌 머플러였습니다.
신호대기중 내려서 찍을까말까 한 3초 고민후 카메라를 들고 뛰어내렸습니다.
머플러도 특이하지만 루프의 라인이나 전체적인 바디라인이 매우 파격적일 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제대로 카메라 뷰파인더에 눈을 고정시키지 않고 그냥 보지도 않고 찍은 사진이라 각도가 좀 안좋지만 그래도 18인치로 보이는 휠과 날렵한 모양의 사이드리어뷰 미러등 제법 날렵한 모습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조수석에 앉은 연구원으로 보이는 직원이 노트북으로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아마도 OBD와 연결해서 엔진의 작동상태등을 체크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1.6GDI 140마력 감마엔진을 시작으로 같은 엔진에 터보를 올려 200마력짜리도 출시되며, 현대 최초로 듀얼클러치 방식의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고해 매니어들이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벨로스터가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젊은층이 타는 차이다보니 튜닝을 비롯해 모터스포츠에서는 원메이커 경기를 진행하는등 다양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연흡기방식의 엔진에 비해서 튜닝이 쉬운 터보엔진 역시 가지고 있다는 점도 출력을 높이고자하는 매니어들에게는 큰 이점이겠지요.
다만 메이커에서 보증수리의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엄청난 프로텍션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외부업체에서 ECU를 튜닝해 터보의 부스트압을 올려 출력을 높이는 튜닝은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CU매핑에 관한 것은 현대 고유의 지적재산이기 때문에 내부 기밀이 외부로 나가지 않는이상 외부 튜너들이 가진 장비로 데이타를 분석해서 튜닝을 한다는 것은 단시간내에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어쨌든 유럽브랜드들을 시작으로 최근의 엔진만들기의 추세인 다운사이징과 과급 거기에 직분사 기술까지 모두 갖춘 스포츠 모델이 나오는 것은 국내시장은 물론이거니와 해외시장에서의 관심도 역시 클 것으로 보입니다.
-testkwon-

1.6 GDI는 140마력대
1.6 TGDI는 170마력대
2.0 TGDI는 270마력대로 출시된다고 하며
전모델 6단 DCT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2.0T의 경우 시로코 킬러용으로 유럽만 발매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가 많이 이쁘네요 ^^; 마스터님 스파이캠 역할을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벨로스터는 현기차 최신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보이는데... 부디 금번 신제품은 강화된 성능에 맞는 하체 세팅이 뒷받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죄다 욕하고... 저도 그 회사들에 납품하는 '을' 협력업체 직원으로서 맨날 해사의 억지에 당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현기차의 최근 행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 중에서도 도드라져 보입니다. 씨로코의 2/3라도 따라갈만한 실력의 쌈빡한 전륜구동 핫해치가 출시되길 바랍니다. ^^
마스터님이 카메라 들고 뛰어 다니는 거 생각하니.. ^^ 고생하셨습니다.
상당히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국산차 시장의 확대에 큰 역활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운전자랑 조수석 탑승자가 좀 놀랬겠네요...
갑작스레 카메라를... ^^
저는 제 거래처에 협의차 갔다가 세워져있는 녀석을 좀 자세하게 봤었습니다...
(사실 여름부터 거기서 봐왔었고요...)
높이도 생각보다 많이 낮은 편이고, 딴딴한 이미지였습니다...
시장에서 얼만큼 성공할지도 기대반걱정반이네요... (뭐 볼륨모델은 아니겠지만요... i30 정도만 되면 대박이지 않을까 합니다...)

신형액센트도 직접보니 꽤 마음에 들던데, 벨로스터도 기대입니다.
이엡S 는 나름 NA 정점(?)까지 온거 같아 잘~ 보관하고.. 내년초 입영할 아들럼 제대할 무렵에 펀카 입양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번엔 꼭 외산 고성능을 계획하고 있음에도, 국산들이 자꾸 구미를 당기네요.
ECU데이터를 변경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재이기도 합니다만... (자물쇠가 몇중으로 채워져 있다고...)
매핑데이터는 의외로 쉽게 빨아낼(전문용어?) 수 있기도 합니다
OBD가 거기에 한몫 제대로 했다고 하구요
이때문에 국내의 내놓으라는 매핑 전문가들이 손을 놓아버린 아쉬운점이기도 합니다

짝짝짝~ 나이스 샷입니다!!
휠이 커서 그런지 밸런스도 좋아 보이고, 납작 엎드린 떡빨(죄송^^)도 기대가 됩니다.
젠쿱 헤드램프와 i30 그릴이 스치네요. 머플러팁은 원형(트윈)에 디퓨져 심어주고 싶구요.

몇주전 이곳 미시간에서도 사진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위장을 한 벨로스터를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도 테스트중인 모양입니다. ㅎㅎ

차 안에서도 아니고 노상에서 저걸 찍으시다니 마스타님이 정말 존경스럽군요. 이런 근접한 스파이 샷은 정말 처음 봅니다.
기다리고 있는 차 입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