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서 술먹고 떡이 된 친구를 학교앞 고시원에까지 수습해주고 돌아오는길..

분당 수서간 고속화도로에서 120~150 사이로 오고 있었습니다. 앞에 예쁜 투카가

가길래 그차 따라서 룰루랄라 가고 있었죠.

새벽 5시인데도 차가 아주 없는 편은 아니고 도로가 고저차도 있고 해서 막

때려밟지는 못하고.. 또 잘 나가는 차도 아니고.. 해서 위 속도 사이로 계속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외곽순환 성남요금소 가까이에 두고

나오는 터널500m쯤 전방에서 3차선 -> 2차선 까지  변경 후 다시 1차선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속도는 130정도) 앞에 80~90정도로 주행중이던 바로 앞 그레이스가 절

못봤는지 그냥 1차선으로 밀고 들어가시더군요,,,,꼭 방향지시등은 켜고 이동했는데;;;

"퀙~XX~~" 하고 브레이크를 밟는데 차가 두세번정도 좌우로 휘청휘청 거립니다

크게 우로 휘청~ 하면서 2차선쪽으로 밀려 들어갈때 살짝 좌로 틀면서 브레이크

살짝 밟아주니까 다시 좌로 휘청~ 조금 자세가 잡혀서 다시 반대로 1차선쪽으로

밀려나고... 또 살짝 밟고 살짝 틀고..이럴때 콱 밟았다간 영락없이 휙 날아가겠다

싶더군요 -_-;; 다시 우로 밀리면서 간신히 2차선에 자릴 잡았습니다.. 진짜 주위에

차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여차하면 괜히 다른 분까지 같이 데리고 저세상 가는줄

알았습니다.. 테드같은데서 시승기를 읽어보면 차의 뒤틀림 같은 말이 있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잡아돌려주시(?)니까 이게 그런건가 싶더군요

차는 구sm5입니다. 차가 길쭉해서 그런지 앞뒤가 따로노는듯한 그 이상망측(???)한 느낌;;;

얼마전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등을 교체해서 그나마 낫지 않았나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음...그런데 결론을 말하자면 그분 뒤에서 그런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거의 인지를 못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