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저녁 21:45분 경 좌회전 신호대기중 후방에서 범상치않은 움직임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백미러로 보다가 도저히 멈출 속도가 아닌걸 감지하고 본능적으로 악셀을 밟아

전방으로 충격을 흡수하고자 전진하였으나 그 공간으로 라도 피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무색하게도

룸미러에서 라이트 불빛이 사라지더니 제 몸이 운전석에서 요동을 치듯이 흔들리더군요

아마도 60~80 킬로정도의 속도로 브레이크도 밟지않고 제 차를 추돌했습니다

내비가 날아가고 안경이 흔들리고....

정신을 차리고 내리는데 화가 많이 나더군요

내리자마자 가해차량으로 절룩이는 몸을 이끌고 다가갑니다..

비틀거리며 내리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친구가 내리더군요

가자마자 그랬습니다 "술먹었지??"

순순히 먹었다고 그러더군요.. 화가 또 납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이다! 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혐오하고 증오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더니 좋은쪽으로 잘 해결 하자더군요~ 참나....

조용히하고 가만이 있으라고 그랬습니다 욕이 나오는걸 참고 112에 신고를 합니다

119보다 112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주 추돌사고를 당했다

출동해주길 바란다.... 전화를 끊고나니 어린녀석이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조용히 묵묵히 절둑거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계속 욕을 해대며 사진찍는다고 *랄을 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나 몸둥아리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너 오늘 잘못한게 많은것 같다고....

역시 견인차가 경찰보다 빠릅니다 그 다음 구급차가 왔구요

마지막으로 경찰차가 도착을 하더군요 저도 이리저리 전화를 하며 서있는데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제 핸드폰이 땅에 떨어집니다.... 이런 가해차량 어린친구가 저를 렉카 기사와

경찰관 앞에서 욕지거리와 함께 제 복부를 발로 찼던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어 서 있는 경찰관에게 제가

보셨죠?! 라고 이야기하고 마저 전화 통화를 끝내고 지구대로 이동하려는데 젊은친구

저를 계속 때리려고 발버둥을 치더군요 경찰에 신고한게 본인에게 제가 많이 잘못한걸로 보였나 봅니다

지구대에 가서 사고 경위서 작성과 음주측정을 했습니다 저는 속시원히 쎄게 불어주었습니다

지구대에서도 행패를 부립니다 경찰관이 붙잡은걸 놓치면 제게 달려들고 또 달려들고

저는 속으로 계속 달려와서 한대 더 쳐라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그 친구 혈중 알콜농도 0.153 면허취소

확인후 경찰서 교통사고 처리담당 형사가 연락 할거라고 돌아가라 그래서 일단 병원응급실로 향했습니다

핸들에 부딛혔는지 복부가 너무 아프더군요 발로채여서 더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엑스레이 10 여장과 ct 촬영을하고 입원하여 이틀이 지났습니다

배는 덜 아픈데 목 어깨 등 골반 허리등등 신체 뒷편이 많이 아픕니다

오늘은 머리와 목도 ct 촬영을 했구요 크게 이상은 없지만 어지러운게 당연하다고

2주 진단을 내리더군요

낯에찍은 사진 정 중앙이 사고 현장이고 파편들입니다

 여기에 주말과 휴일이 겹쳐서 가해자측에서 면책금 250만원을 동부화재에 납부하고 형사를 통하여

 제게 연락을 취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은 통화하고 싶지않다..

 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피해자가 되어보니 막상 어떻게 해야지 현명한것인지

 조언 해주실분이 계실까요?? 피해자를 음주사고후 폭행했다.. 가 다른사고와 다른것 같습니다..

 도움 요청을 드리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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