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자


안전벨트를 매자는 주제로 국토해양부와 교통 안전 공단에서 실시하는 켐페인 영상을 보았습니다. 

4명의 가족이 승용차에 타고 있는데, 

부모는 앞자리, 아이 둘은 뒷자리에 앉혔더군요. 

아이들을 뒷 자리에 따로 앉혀 안전벨트를 맨 것까진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려서 체격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성인용 안전벨트를 그대로 매고 있더군요.

여자 아이는 한 손으로 안전벨트를 잡고 얼굴을 옆으로 빼고 있어 잘 나타나진 않았지만, 

그 정도 체격이면 벨트가 어깨를 지나지 않고 목 앞을 지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급제동시나 충돌 사고시에 경추에 부상을 입을 수가 있지요. 

어깨로부터 가슴을 지나야 상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구속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부스터 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이라는 곳에서 오히려 안전벨트의 잘못된 사용법을 가르치는 결과입니다.

얼빠진 일이죠. 

아가에게는 카시트를, 어린이에게는 부스터 시트를!!

해당 장면을 부스터 시트에 앉은 장면으로 변경하거나 삭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벨트를 매더라도 정확한 방법으로 매는 것이 중요한데, 

홍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허리를 만져보면 골반이 툭 튀어나온 곳이 있습니다. 

안전벨트는 거기 보다 아래로 매야 합니다.

보통 허리띠 보다 아래로 매게 되는 것입니다. 

벨트를 체결한 다음엔 위로 쭉 당겨주어 시트와 골반을 타이트하게 밀착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것을 골반이 버텨주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안전벨트가 복부를 지나게 장착하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경우 사고시 내장 파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벨트가 목이나 얼굴에 닿을 정도가 되면  안됩니다. 


벨트를 매면 답답하다고 클립을 끼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위 안전벨트 클립은 벨트와 몸이 타이트하게 맞지 않고 유격을 초래하므로 안전벨트의 효과를 떨어뜨리게 되어 바람직하지 ㅇ않습니다. 

프리텐셔너가 장착되었더라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자동차 애호가들이 먼저 안전벨트를 정확히 장착하는 요령을 숙지하여 주변분들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전벨트를 정확히 매는 법

1. 버클에 확실히 끼운다.

2. 골반을 감싸도록 당겨준다( 타이트닝).

3. 벨트가 어깨를 지나가야하며 목이나 얼굴에 닿으면 안된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의 광고는 이 광고에서 영감을 얻은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