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정비소에 다녀온 이후 찜찜한 마음이 들어 질문 하나만 올리겠습니다.


차종은 02년식 520V이고, 21만 3천 km 주행한 차량입니다. 그저께 차량 점검하러 부모님이 자주 가시는 카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시운전을 5분기량 한 후 차를 리프트에 올려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타이어 공기압과 냉각수를 비롯해 몇 가지 점검 및 교환을 했습니다.


이후에 차가 주행거리가 많고, 오일 교체 주기를 약간 지난데다 힘 부족을 조금 느끼던 터라 엔진오일에 첨가제를 넣고, 라디에이터 등 차량 그릴 안쪽 내부를 가볍게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정비소에서 돌아온 이후 아버지가 잠시  7~8km정도 주행하신 후 어제 아침에 가 보니 범퍼 앞쪽에 오일류로 추정되는 액체가 고여 있더군요. 방금 집에 오는 길에 주차장에 들렀을 때 액체 양이 늘어난 걸 보니 조금씩이지만 유출이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이한 점이, 액체가 흘러내린 자리가 범퍼 안쪽,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고인 액체가 쉽게 보일 만큼 차의 앞 쪽에 흘러 있었습니다. 또 차를 후진 주차할 때 움직인 동선을 따라 주차장 통로에도 몇 방울 떨어져 있었구요.

기존에도 누유가 없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하는 상태였습니다만, 이렇게 무언가 액체가 많이 흘러있는 건 본 적이 없네요. 게다가 정비소를 다녀오자마자 이렇게 되니 당황스럽네요.


의심 가는 상황은 엔진룸을 청소하면서 닦아낸 것들이 언더커버 부근으로 흘렀거나 미세 누유가 더 심해졌거나 하는 정도인데 차를 글로만 배워서 감이 오질 않네요.


회원님들께서는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비슷한 사례나 짐작가는 원인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20160825_094216246_0EB389B9-AB46-4609-9BF7-4B1999AED36E.JPG


P20160825_094202948_0408BD52-F89D-437D-BD8B-C4BE4FB8EF3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