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빗길 커브에서 미끄러져 사고가났습니다.
차종은 02년식 볼보 s40이었구요..
디트로이트에있는 조그마한 미대에 다니고있는데.
2년이란 시간동안 학교생활에 바쁘단핑계로 관리도 잘못해준 저에게
참 듬직한 발이 되주었던놈이었는데..  보내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녀석을보고 뒤돌아나오는데 어찌나 씁쓸하던지요.
볼보란 브랜드에 엄청난 애정을 갖게 해준차였고.
덕분에 한국에계신 어머님의 새차도 볼보로 추천을 하게되었었죠.

이번방학에 한국에 다녀온후 새로운놈을 맞이하려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유럽차를 워낙 좋아해서.. 일본차나 미국차에는 눈이 가질않습니다.
연식이 좀 되더라도 유럽차를 사려고하는데요.
리서치를 하다보니 외관상태나 인테리어상태가 정말 좋은데 마일리지가 9만마일을 넘기는차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그런차들을 사게된다면 오래 버티지못할까요?
1년반정도 사용하고 군대에 가게될것 같은데. 그동안 최대한 즐기고싶습니다.
BMW나 폭스바겐의 차라고 예를 들었을때. 그정도의 마일리지를 가진차를 사는것이
어리석은 일일지 곰곰히 생각해보고있습니다.

근데 도무지 답이나오질않아서 테드여러분께 조심스레 질문을 드리고싶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