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규 님, 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 첨가제에 대한 결론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토론에서 추출할 수 있는 요점을 적어보겠습니다.

. 엔진 블록에 실린더 벽의 호닝( 크로스 해치 가공)은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에 중요하다.
. 첨가제는 엔진의 호닝을 채우는 부작용이 있는 제품이 있으며, 호닝이 없어지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입자 자체의 크기도 중요하겠지만 열화학적 변화에 의한 슬러지 형성도 고려해야함.
즉, 코팅재료에 의해 형성된 슬러지가 틈을 메울 수 있다는 가정이 가능.
( 부작용이 없는 제품이 있다면 올려주시고, 일단은 그렇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여 초래되는 위험을 위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 첨가제 중 어떤 체품은 호닝을 메우는 정도의 코팅을 하지 않는다.
. 엔진 블럭에는 호닝 자체가 없는 타입이 있다.
. 실린더 벽에 호닝이 없는 타입은 MMC나 코팅이 존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 MMC 자체는 엔진오일을 머금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엔진 보호에는 엔진 오일이 제대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상규 님의 말씀중에  피스톤 간극으로 내구성을 확보한다는 표현은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철 라이닝에서 피스톤 간극을 줄이면 내구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
주철 라이너가 없이 좁은 간극을 가진 블록의 내구성은 MMC로서 확보되는 것이고, MMC의 존재가 피스톤과 실린더 벽의 클리어런스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겟지요.
아마도 클리어런스가 작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이유는, MMC를 얇은 코팅으로 적용시엔 열팽창 계수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MMC자체의 열팽창 계수를  알미늄 헤드와 알미늄 블럭과 비슷하게 맞출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MMC 자체가 마찰 지수를 낮출 목적을 갖기 때문입니다.

일에 정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고, 장인 정신 역시 느껴집니다.
연구하시는 분야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영도 잘 하셨으면 합니다.
( 합당한 보수에는 인색하면서 장인 정신만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서죠. ^ ^; 반대로 덤탱이 씌워먹는 반대의 경우도 비일비재하지만... )

각설하고, 엔진 오일 첨가제 같은 것도 여러 종류인만큼 괜찮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엔진의 특성을 감안해서 선택해야 하겠고요.
모든 첨가제나 엔진오일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하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애마에 좋겠죠.
양상규 님의 말씀대로 넣어서 효과를 보는 첨가제가 있겠지만, 이도 저도 확신이 없다면 안전하게 메이커의 권장사항을 따르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저도 실험 좋아합니다만,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합니다.
비가역적인 시행착오를 겪기엔 자동차는 너무 비싼 물건이니까요.
그래서 양상규 님 같은 전문가분의 의견과 조언이 필요한 것이죠.
앞으로도 좋은 말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