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토 에어컨은 온도 설정해 놓으면 알아서 컴프레서가 작동했다 안했다를 조절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구형 수동 에어컨은 에어컨 버튼 눌러져 있으면 설정 온도에 상관없이 에어컨 벨트 풀리가 붙어서 컴프레서를 계속 작동시킬 것 같은데 어떤가요?

실내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서 알아서 풀리가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 좋은데, 제 차 중 하나는 에어컨 벨트 풀리가 붙으면 몸으로 곧 느껴질 정도로 출력이 낮은데, 주행 중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보통은 온도를 중간쯤으로 맞춰놓는데 이게 괜히 냉기를 낭비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

온도가 중간으로 세팅되어 있을 경우 냉기와 외기 혹은 실내 공기를 반씩 공급해주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에어컨 버튼을 눌러 놓고 실내 온도가 내려가면 버튼을 끄고 한참 주행하다 다시 더워지면 에어컨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운행합니다.

에어컨 버튼을 끄고도 온도 레버를 최저온으로 돌리면 에어컨 켰을 때보다 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좀 의심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