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린이날...

 

간만의 주중 빨간 날이라, 차량 길들이기 겸 해서 어머니 모시고 동해안에 다녀오고자 하였죠.

 

기왕 장거리 가는 김에 연비도 체크해 보자 해서, GS 직영 셀프주유소로 가서 가득 주유.

 

어머니 모시고 가는데, 차가 황사때문에 꼬질꼬질한게 좀 마음에 걸렸는데, 마침 주유소 자동세차기가 눈에 띄더군요.

 

직원이 직접 고압으로 물을 꼼꼼하게 뿌려주고 나서 기계에 들어가는지라...

 

뭐... 본넷과 루프는 카본패브릭으로 랩핑되어있고, 문짝에는 팀 데칼이 있고, 그리고 그 앞부분은 엔트리넘버 붙였다 떼었다 해서 이미 잔기스들이 나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기계세차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가 보는 기계세차... ㄷㄷㄷ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세차를 마치고 물기를 닦으려다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DSCF4531resize.JPG DSCF4532resize.JPG DSCF4533resize.JPG

 

CCTV(기계 안쪽이 아닌 좀 멀리 떨어져서 비추는) 확인 결과 부딪히는 모습이 안 보인다던데...

 

항상 시동 걸고 나서 차 한바퀴 돌면서 차량 상태, 타이어 상태 등등 확인하는건 습관이요.

 

주차중일 때 아니고서는 사이드밀러를 접을 일이 없는데, 저런 모양으로 손상이 될 일도 없음은 너무나도 분명한데 말이지요.

 

게다가...

 

세차 도중, 조수석 쪽으로 기계가 좀 심하게 가깝게 접근하는거 같아서 불안불안했었는데 말이지요.

 

CCTV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니...

 

나 이거야 참...

 

요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