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어제, 어린이날...
간만의 주중 빨간 날이라, 차량 길들이기 겸 해서 어머니 모시고 동해안에 다녀오고자 하였죠.
기왕 장거리 가는 김에 연비도 체크해 보자 해서, GS 직영 셀프주유소로 가서 가득 주유.
어머니 모시고 가는데, 차가 황사때문에 꼬질꼬질한게 좀 마음에 걸렸는데, 마침 주유소 자동세차기가 눈에 띄더군요.
직원이 직접 고압으로 물을 꼼꼼하게 뿌려주고 나서 기계에 들어가는지라...
뭐... 본넷과 루프는 카본패브릭으로 랩핑되어있고, 문짝에는 팀 데칼이 있고, 그리고 그 앞부분은 엔트리넘버 붙였다 떼었다 해서 이미 잔기스들이 나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기계세차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가 보는 기계세차... ㄷㄷㄷ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세차를 마치고 물기를 닦으려다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CCTV(기계 안쪽이 아닌 좀 멀리 떨어져서 비추는) 확인 결과 부딪히는 모습이 안 보인다던데...
항상 시동 걸고 나서 차 한바퀴 돌면서 차량 상태, 타이어 상태 등등 확인하는건 습관이요.
주차중일 때 아니고서는 사이드밀러를 접을 일이 없는데, 저런 모양으로 손상이 될 일도 없음은 너무나도 분명한데 말이지요.
게다가...
세차 도중, 조수석 쪽으로 기계가 좀 심하게 가깝게 접근하는거 같아서 불안불안했었는데 말이지요.
CCTV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니...
나 이거야 참...
요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저도.. 기계세차를 많이 해 봤습니다만..
사이드 접은 경우엔 저렇게 된 적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곳에서... 쪽으로들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요.
분명 출발 전에도 다시한번 차량 외관을 확인했고, 사이드밀러 펴진 상황에서는 나올 수 없는 각도이구요.
사이드밀러를 접는 상황은, 주차시 밖에 없기 때문에...
집과 직장의 주차공간에서도 저런 상처가 날 이유도, 공간도 없습니다.
답답해 죽겠네요. ㅜㅠ
사진상으로는 주변의 기스가 없이 뽀개지기만 해 보이는데,
세차기계 한테 마사지 받았다면 안쪽만 저리 깔끔하게 뽀개질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사이드미러 접힌 상태에서 문짝이 높은 SUV 에게 가격당한 흔적같습니다.

저희도 주유소에서 자동세차기를 운영합니다.
자동세차하고 나온 후 여러 시시비비를 가려봤습니다만
브러쉬에 힘으로 저정도로 파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세차 브러쉬로 인한 사고라면 휀다나 도어 쪽도 스크래치 또는 찌그러져있었을겁니다.
세차기가 어느 제품인지 알수가없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국산 한림세차기의 경우 사이드브러쉬를 지탱해주는 이음새 부분에 고무부싱으로 마감되어있고
손으로 흔들면 흔들릴 정도로 생각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저정도로 파손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기계세차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기계세차 들어가서 저렇게 절대 안됩니다.
백미러 안접고 들어가도 물론 저렇게 될수 없습니다.
다른데서 그런게 맞는데요.

출퇴근용 차를 1주일에 두번씩 자동세차 돌리는데.....제가 보기에도 세차기로 저렇게 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요즘 자동세차기들 워낙 좋아서 어설픈 손세차장보다 차에 손상이 적습니다.
설마 미러 안접고 기계 세차 들어가신 거예요 ??? -_-:
사이드 미러 꼭 접고 차량 외부 부착물 모두 제거하라고 안내문 있지 않나요 ???
안내문 없어도 기계 조작하시는 분들이 미러 안접으면 미러 접으라고 쳐주던데.
미러 안접으셨다면 미러 안접은 게 가장 직접적 원인일 거 같긴 한데
미러 접었는지 확인하지 않은 주유소 직원 과실도 일부 있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