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중고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판매자와 갈등이 있어서 회원님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계약금을 판매자에게 주며 5월 중순에 잔금을 치룬후 인수 받기로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인데요.
문제있는 차량을 얼렁뚱땅 팔려고 하는 의도가 매우 농후한 상황인듯 한데요.
차가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매하지 않으시는것이 좋을듯 생각되고
계약금은 꼭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약식소송이라도 하셔서 꼭 돌려받으셔야 할듯 합니다.)

저도 S3를 탔었지만, 요즘 가격이 이상하리만큼 빠지면서 (R32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 오로롱 소리만 빼고..ㅎ) 이상한 오너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중고차, 특히 외제차를 중고로 사면서 계약전에 정비소 가서 하체 점검이나 오일 누유 같은 것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 입니다. 그냥 3~5백 깨지는 건 아주 쉬운 일이거든요.
(예로 들면 4륜을 동작하게 해주는 리어 할덱스 같은 경우 거의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가격이 ㄷㄷㄷ 합니다..ㅎㅎ)
제가 보기엔 섵불리 계약금을 주신것 같네요. 잘 얘기하셔서 계약금 돌려받으시고 계약 취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런차 사봤자 골칫거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혹시 동호회 활동 회원이라면 동호회의 힘을 빌리셔서 중재를 요청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아..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저도 작년에 구매한 이력이 있는데요. 차량이 예상과 달리 수리할 부분이 있어 고생 좀 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계약금의 경우 법적으로 돌려받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정 차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잘 이야기 하셔서 계약금의 일부만이라고 받으시도록 하시고요.
구매를 하시고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요.
지금 알게 된 노하우를 알려드리면, 중고차를 구매하고 1개월내에 차량성능기록부와 다른 상태라면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상황대로 계약금을 날리는 것 보다는 구매하시고 꼼꼼히 점검을 받아보셔서 문서상의 상태와 다른 부분이 발견되면 1개월내에 환불요청을 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조심 또 조심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P.S: 차량에 보조키나 기타 여분의 악세사리까지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이상한 딜러군요.
계약금을 너무 성급하게 지급한거 같습니다. 요즘 참.. 저런 딜러는 없어져야 하는데..
성능 기록부는 딜러측에서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가 마음에 드시면 기표님 말씀처럼 성능기록부 받으시고.. 점검해서.. 문서와 다른 부분에 대해 문제 삼으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꺼 같습니다.

양아치 딜러네요. 윗분 말씀대로 법대로 하는수 밖에 없겠네요.
차량 번호로 carhistory에서 사고 이력도 조회 해 보시고, 만약 있었다면 어떤 사고였는지 미리 따져서 구입 후 어떤 방향으로 메인터넌스를 시작 하실 건지 방향을 정해 놓으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연식 있는 고성능 중고 차량 특성 상, 매우 거칠게 운행되며 각종 소모품이 타 차종에 비해 빨리 노후되었을 확률이 농후하고, 크고작은 사고의 여파로 차체 및 중요한 파츠들이 제 성능을 못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차는 단순한 운행수단보다는 퍼포먼스를 적극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구매하는 건데, 허술한 관리 상태 때문에 제 성능도 안 나오고 여기저기 손보느라 예상 못한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경우 불행의 근원으로 전락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해서 헐갚에 여기저기 팔려 다니는 동안, 소위 '걸레'가 되버리는 머신들이 있다는 건 참 슬픈 일이죠.
따라서, 구매하시는 차량 가격의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1/2정도는 향후 메인터넌스 비용으로 생각하고 확보 해 놓으시는게 정신 건강과 적극적이고 즐거운 모터링 라이프를 위해서 이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S3를 소유하고 있고, 일본 야나세 차량을 딜러가 그레이로 들여 온것을 2년 전 구입하여 아직까지 국내 첫 차주입니다.
당시 차량 상태가 상당히 좋았음에도, 이런저런 메인터넌스 비용만으로 구입 후 1년 동안 수백만원이 들었습니다.
S3가 정말 완성도가 높고 간단한 튜닝만으로도 무지하게 빠른 차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차종이기도 합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구매를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건 쪽지 남겨 주세요.

아마도 센터에서 점검을 할 경우 각종 소모성부품을 포함, 사고 이력등 여러가지가 노출 될 것 같아서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예쩐에 테드 글중에 비틀을 어떤 여자분이 인수하려고 센터에서 점검 받고 견적서를 받아들고는 후덜덜한 견적 금액에 놀라 인수를 포기했다더라...는 글이 생각나는 상황입니다.(센터에서 모든 소모성 부품들...아시다시피 겉으로는 멀쩡하고 더 사용이 가능하지만 메뉴얼상에 있는 소모성부품 주기를 따라서 견적을 뽑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뽑아주면 아마 인수하실 마음이 싹 사라질지도^^;;;;;; 저도 S3를 작년 7월에 인수를 해서 타이어 교환을 제외하고 약 450만원정도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물론 소모성 부품 및 정비에 들어간 비용이지요. 이중에는 정말 재수없는 케이스로 산소센서 쇼트로 인해 ecu가 사망해버린 충격적인일도...(이건 친구놈과 함께 서해안 낚시 갔다가 저몰래 차끌고 모래에 들어갔다가 모래 둔턱에 걸려 렉카로 끌어낼때 문제의 소지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심증은 있지만 그래도 뭐 친구니까~하고 넘어갔습니다.ㅎㅎ). 윗분 말씀대로 저야 뭐 중고차니 차량 구매시 정비비로 1000만원 가까운 돈은 소유하는 동안 들어가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괴롭지는 않았습니다. 년식이 있는 차량을 구입시에는 차량에 그정도는 쓰시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하시면 스트레스는 그렇게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어제 밤을 새고 이시간까지 있으려니 정신이 몽롱하네요...주절주절....하여간 S3는 나름 재미 있는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한번쯤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거에요. H/W 자체도 같은 형식의 GTI 4세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속상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