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e46 m3를 소유하고 관리하고 운행한지도 만2년이 넘었네요. 이놈 참 요물이면서 좀 먹는 하마네요.

타고 다니면서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어느 정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의문 투성이기도 하고 고등학생때 기술 수업 이후로 다시 기계에 대해 공부하기도 합니다. ㅠㅠ

제 수동 미션은 이제 15만키로가 넘었고 그 이전 기록은 8만8천 이후로 있습니다. 10만키로때 미션 오일을 갈았다고 되어있는데 저도 갈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던 차에 12만 후반때 차를 가져올 당시부터 있던 소음이 좀 신경쓰여 의견을 구합니다.

그 당시 소음이 너무 여러 곳이라 신경이 거기까지 쓰이지 않았었죠. 그 이후로 하체 크랙 보강하고 순정서스로 돌리고, 스테빌 순정으로 하고, 앞뒤 부싱류 일체 갈고, 실내 잡음 잡고, 바노스 리빌드 및 타이밍조절, 심 조정 2회 및 플러그 교체, 아이들 청소, 흡기 청소, 알터네이터 교체, 벨트교체, 클러치판, 플라이휠, 베어링류, 압력판교체, 디퍼 오일 교환등을 하고 났더니 다들 상상하실 수 있는 바와 같이 차가 조용(m3에 쓰기는 좀 무리가 있는 표현이죠. 날 소리만 알흠답게 난다는 말이 더 적당할 듯!)해 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션의 소음 또는 잡음이 더 잘 느껴집니다.

특징은 아침 냉간시, 또는 차가 열이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변속시 찰깍대는 소리도 거의 없고(chattering), 차가 과속 방지턱 넘을 때 철커덩 대는 느낌, 소리가 없다가 좀 달리고 나면 변속 소음이나 충격도 심해지고, 차량에 가해지는 외부힘이 변화될 때, 특히 앞뒤가 흔들리는 피치(pitch)의 변화시에 철렁 철렁하는 느낌이나 철커덕대는 소리가 커집니다.

물론 디퍼렌셜에서 나는 소리도 섞여있다 생각됩니다. 뒤에서 난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는 경우입니다. 그것이 드라이브샤프트를 타고 앞으로 전해지기도 하겠지요(backlash).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제 느낌 상 시프터의 앞 쪽 즉, 대시보드 바로 밑이나 시프터 아래에서 올라온다 판단됩니다. 거기에 미션이 위치하죠.

그래서 질문합니다. 이런 경우 미션 오일을 갈면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고온에서 오일의 점도가 유지되지 못한 결과라고 보는 경우입니다.

아니면 이미 미션의 기어의 마모가 심해 유격이 심해졌다 보고 참고 타거나, 미션을 교체해야할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원래 게트락 m 미션의 특징이니 신경 끊어야 하는 걸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변속시 슬립이 나거나, 기어가 들어가지 않고 튕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1,2,3단에서 냉간시 좀 더 뻑뻑하게 느껴지고, 열 받으면 완화됩니다. 1,2,3단은 기어가 쏙쏙 들어간다는 느낌은 아니고 좀 빡빡한데 힘으로 밀어넣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흔합니다. 긁히는 소리가 날때는 없고, 그냥 마찰하면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경험있는 분들의 의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