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터보차에 입문한지 아직 1년이 안되어가는 새내기입니다.
처음엔 터버차하면 그냥.부아아앙 하면서 갑자기 치고나가는 펀치력에 펀드라이빙만 생각하고 터보작업을 했습니다..
시간이지나면서 자잘한 트러블들과 왜 사람들이 열과의 전쟁이라고 하시는지 첫 여름을 맞이하며 알게되더군요... ㅎㅎ
이미 여름이 다 지나간 마당에 본넷에 작은 턱트(전동형)으로 두개만 뚫을까 고민도 하고 있네요 큭큭큭
제차는 NF LPI 차량이며, 전차주가 정말 관리를 잘한탓에 14만 키로가 된 차량임에도 엔진상태가 너무 맘에 들어 구입을 하고, 15만에 터보를 올려 지금까지 약 4만 정도 탔습니다.
겨울엔 타이어 슬립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여름엔 열때문에 스트레스받고 ㅎㅎ
휠마력 200마력이고 플랫하게 마력이 셋팅되어있네요...
토크하락곡선이 무지막지합니다 ㅋ
배기온은 풀악셀기준 항속주행해도 950 도 이상은 안올라가고요.. 겨울엔 아마 930도 정도 예상합니다..겨울엔 풀악셀로 미치지않는이상 탈일은 없으니... ㅎㅎ

잡설이 길었네요..
제가 테드분들과 지식을 좀 공유(?) 사실은 지식뺏기죠? ㅋㅋ 하고자하는데...

터보차량들 대부분이, 고알피엠 영역에서는 토크가 빠지는건 당연한거고.. 외에도 부스트압 유지가 잘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부스트압을 유심히 보다보니,
3000-4500 rpm 영역대에서는 셋팅값인 0.7바~0.75바 유지가 잘 됩니다만.
5000 rpm 넘어가면서 부스트압이 점점 빠지고 6000 rpm 을 넘을때에는 거의 0.2바에 가까운 압력손실을 보입니다..
터빈은 K5 TGDI순정 터빈으로 0.8바 액츄에이터 용접해서 작업해놓았습니다.
부스트압만 유지시켜줘도 토크하락을 조금 막을 수 있을것 같고 그렇게되면 자연스레 마력도 10마력정도는 어렵지않게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만.
문제는 강화 액츄를 달아도 증상이 동일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스프링을 액츄에이터에 하나 걸어놓는다면 피크부스트가 더 많이 뜰것 같아서 걱정되서 못하고 있구요...
학생시절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공부해두었던 지식들을 꺼내보며 생각을 해 보니, 저에게는 두가지 가설이 생겼습니다. 물론 완전 빗나간 가설일지도 모릅니다.

첫번째 가설은,
고 회전영역에서는 배기가스의 유속과 유량이 너무 크기때문에 액츄에이터의 0.8바 스프링 장력외에도 터빈 바이패스플랩(?) 아무튼 바이패스 시켜주는 마개가 배기가스의 힘때문에 0.8바가 아닌 더 작은 힘에도 계속 닫히지 않고 열려있어서 실제 부스트 압은 더 낮게 유지된다.
라고 생각을 하고있구요,
대처 방안으로는 약츄에이터가 완전개방되는것을 막도록 액츄에이터가 반쯤 열리면 스프링에 걸리도록 만들어서 반 이상 열릴때는 추가적인 스프링힘에 의해 덜 열리도록 막는 것 입니다.. 그러면 고회전 영역에서 바이패스 되는 배기가스를 어느정도 억제 시킬수 있고 그렇게 되면 부스트 압력이 약간이라도 상승유지그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두반째 가설은,
배기가스가 아닌 흡기쪽 공기유량과 유속입니다. 파이프 내에서의 기체 흐름은 유속에 따라서 압력손실량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래서 고 회전 영역에서는 배기유속이 엄청나게 빠를테고, 배기유속이 빠르면 터빈아웃의 부스트 압력과 흡기매니쪽의 부스트 압력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터빈아웃의 부스트 압력은 0.7또는 0.7바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더라도,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는 압력손실을 거쳐 0.5바 또는 0.6바가 들어간다. 라고 생각 하는게 두번째 가설 입니다..
부스트 게이지는 흡기 매니 근처에 달랴 있기 때문에 실제 터빈아웃의 압력이 아닌, 엔진 바로 앞쪽 부스트 압력을 측정하게되므로, 압력 손실을 거쳐 게이지에는 0.6바 내지 0.7 바 정도만 나오게 되는 것이구요.
어디까지나 제 가설 일 뿐입니다...
대처 방안으로는 멍청한(?)기계를 속이도록 액츄에이터의 압력호스를 Y자로 두갈래로 따는 것이죠...
즉 병렬로 해서, 하나는 터빈 아웃 나머지 하나는 흡기매니쪽(부스트 게이지쪽) 에 연결해서 하나로 묶고 그걸 액츄에이터로 내보내는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터빈 아웃쪽 0.8바와 흡기매니쪽 0.6바(압력손실을 거친) 두개를 묶었으니, 압력이 보정될테고 0.8바 보다 낮은 값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다보니... 한쪽은 0.8바 한쪽은 0.6바인데... 흡기 쪽이 0.8바 되려면 터빈 아웃은 또 1바가 될테고... ㅡㅡ 딜레마이군요 ㅋㅋㅋ
뭐 그래도 어쨌든 0.6바 보다는 높은 압력이몀서 동시에 1바보다는 낮은 압력으로 액츄에이터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은 됩니다만....

테드의 터빈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드...
고rpm 에서의 부스트 압력을 셋팅값과 가장 유사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요?
혹은, 부스트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 되게 전영역에...
동일 부스트로 셋팅 하고 타시는 분이 있을런지...
0.8바 유지는 안되더라도.. 0.7바 유지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