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첫인상 시승기에 이어서 두번째입니다.
뭐랄까.. 가격대 성능비를 칭찬한게 너무 호평처럼 보인듯 해서..
냉정하게 말하면, 가격대 성능비가 좋지만 절대적 능력치는 아니다..
..라는걸 이번 기회에 덧붙입니다.

암튼 며칠 출근길에 좀 더 빡세게 코너를 돌아보며 느낀 소감은..
(제 출근길은 10분 도심, 20분 고속도로, 15분 국도의 꽤 재밌는 코스입니다)


........이 타이어 좀 애매합니다..

강하게 급한 코너를 감아돌면 꽤 잘 버팁니다.. 약간 신기하게 잘 버팁니다..
그런데, 좀더 완만한 코너를 고속으로 돌아나가면 '조용히' 밀려나갑니다.
..이거 꽤 황당하더군요.. 강하게 잡아돌리면 그럭저럭 잘 버티는 놈이,
완만하게 빠르게 돌면 '아무 소리없이' 밀려나가는게..
                        
더 웃기는 건, 사이드 당기면서 살짝 뒤를 날려도 소리가 안난다는겁니다 -_-
...조용하긴 한데 옆으로 미끌려나갈때 소리가 없으니 정말 이상한 느낌입니다.

대신 전후로 미끌릴땐 소리를 지르더군요..
강하게 브레이킹 들어가면 역시나 꿱 단발마 소리를 지릅니다
국도로 진입한 후 5분간 왕복 4차선 고속형 국도를 달린후,
갑자기 90도 코너와 함께 왕복2차선의 구불거리는 국도로 변하는데,
여기서 보통 160-180km/h 정도에서 바로 60-80km 정도로 감속해야 해서,
보통은 강하게 브레킹과 함께 5>4>3 연속 힐앤토로 90도 우회전을 하는데
네오바에 익숙한 조작을 할때 여지없이 여기서 살짝 밀리며 소리를 질러주더군요..
(뭐 위험할 정도로 밀리진 않으니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만)

..암튼.. 좌우 버티는건 생각보단 잘 버티지만 뭔가 기묘한 느낌이고,
전후로 버티는 건 나쁘진 않은데 브레이킹 접지력은 아주 좋진 않더라..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꽤 좋긴 한데,
뭔가 항상 약간 세단처럼 떠서 가는 느낌이 있는게 기분 나쁘더라..
(게다가 밀려나갈때도 꼭 그런 느낌으로 소리없이 밀리는게 좀 신경쓰이더라..)
..정도가 좀 더 타본 소감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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