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올릴까 말까 하다가 일단 여기에만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유출되믄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니.. 외부 유출은 삼가해 주세여^^

현대차 관계자 분 안 계시져???  




아주 우연한 기회에 BH 시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현대서 비엠과 벤츠를 타겟으로 한다고 공언하고

내심 작정하고 개발하고 있는 최초의 후륜 구동 승용 차량입니다.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서 상당히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내장도 엉망이었고 특히 소음이나 진동은 아예 고려를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상으로 스파이샷도 나왔던 거 같은데 내부는 만족스럽습니다.

벤츠 S 클래스틱한 곡선 위주의 인테리어 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랜저부터 시작된 인테리어 디자인에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데

BH 역시 한 단계 발전된 양상을 보여줍니다.

빠르면 내년도 출시라고 하는데.. 충분히 현대적이며 감각적입니다.

근데 7인치 화면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수정할 꺼라고 하니 상당히 바뀔 수도 있을 듯



외장은 위장막이 완벽하게 쳐져 있어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위장막에 자물쇠까지 다 채워져 있더군요@@@ 머 틈이 없습니다--;;

비록 짧은 거리의 시승이였지만 현대서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미션도 이전보다 나아보였습니다. 6단 미션은 개발이 끝난 상태여서

일단 올렸다는데.. 변속 충격 없고 이전보다 직결감이 좋습니다.

지금의 허접한 5 단 미션하고는 비교 불허 정도입니다.

엔진은 람다 3.8 개량해서 올릴 예정이랍니다. 에쿠스에 올린 거겠죠?

원래는 4.6 타우? 엔진인가가 올라가는 게 정석인데.. 아직 개발이 덜 됐답니다.^^

수출형은 4.6 부터 올라갈 꺼라고 하는군요.. 덩치로는 3.8 정도로도 무난한 정도

힘은 충분.. 기본 이상 나갑니다. 그랜저보다 덩치가 크니까 순발력은 조금 떨어질 듯



대략 크기는 오피러스 정도인 거 같습니다. 에쿠스보다는 작구요

실내는 디자인도 좋고 매우 널찍합니다. 뒷자리도 타봤는데 승차감 좋더군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그러면서도 코너링이나 핸들링 감이 살아있습니다.

서스쪽도 상당한 진척이 있는 듯 했습니다. 벤츠와 유사하다고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현대의 발전 속도가 무섭다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예전의 현대가 아니군요..

개발 단계서 부터 마이바흐까지 분해해 가면서 상당히 애를 많이 썼다고 실토합니다.

아산만 연구소에만 작살난 마이바흐가 2대 랍니다. 나사 하나까지 다 분해했답니다.^^

머 그걸로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몽구 아저씨 추진력 하나는 알아줄만 합니다.

경험도 없이 맨땅에 헤딩해서 포니 만들던 현대.. 이젠 진짜 프리미엄급에 들이대려나 봅니다.

지금 북미서 호평 받고 있는 아제라 반응에 은근히 고무되어 있다는데..

자동 6단 4.5 신형 엔진에 후륜 구동이면 먼가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 미완성이라.. 그넘의 마무리 부족 및 완성도가 최후 과제겠지만

국내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명작이 탄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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