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테드에 눈팅만하다가 부랴부랴 가입하고 질문글 먼저 쓰네요..
사실 질문이라기보다, 결정의 문제인데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을 변화시키든지 대차를 하든지 하는 상황이 발생이 되는데요..
옆으로 찔끔 찔끔 모아둔 돈.... 사실 결혼하면 제꺼라 우기기도 그렇고..ㅡ,.ㅡ;; 해서 총각때 차라도 업글 하고 싶어서요.
현재 구뉴프 1.4 세단 오토를 타고 있구요.. 출력이외에 그다지 부족한 점을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고민중인것은 여기에 세타 2.4(혹은 2.0) 수동 스왑을 하는것과, 올뉴프라이드 1.6 gdi 수동으로 대차를 하는 것.
두가지 길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차량크기는 어짜피 나중에 와이프차량을 소나타급 이상으로 마련할 거라 상관없을 것 같구요..
온니 저만 탈 수 있는 출-퇴근 차량입니다. 제 성향도 작고 빠른차를 원하고 있구요. 큰차..느무 커요 ㅠㅠ
계산기 두드려보니 두가지 플랜 모두 가격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구요..
차량 유지는 7~8년 정도 할 것 같네요. 물론 돈 안들이고 그냥 타도 저정도 타야될거같아요 ㅡ.ㅡ;;; 그래서 더 ㅜㅜ
현재 차량에 스왑을 하면 익숙한 내차, 그리고 나름 제 첫차라 아끼면서 계속 탈 수 있고 출력도 제가 만족할 만큼 나올 것 같구요..
올뉴프로 대차를 하면 우왕 나름 새차..! 현재 차량보다 나은 실내인테리어, 크기, 편의장비 해치백이라 짐싣기 좋다..!
2.4 대비 자동차세 낮음.. 정도의 장점이 있겠네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아~ 그때 저걸로 해볼껄 그랬나? 라는 후회는 한번 하겠지만..
두가지 다 매력적인 플랜이라 선택이 어렵네요.
어쩌다 보니 질문아닌 뻘글이 되었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예전에 중고차 보러 뉴프라이드, 베르나 알아보고 다녔었는데요.....
생각보다 부식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휠하우스 주변, 쇼바마운트 주변 등,,,,
중고로 나온 이유야 있었겠지만... 그 시절 현기차 강판이 아연도금도 아니고 취약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스왑하셔도 이후 엔진 트러블같은 관리도 그렇고, 오래 타고자 했을 때 부식과 같은 문제도 계속 신경 쓰이실 겁니다.
저라면 대차할 것 같습니다. 아반테 쿠페 수동은 어떠신지... 가성비로 괜찮아 보이던데요 ㅎㅎ
스왑비용이 대차비용과 비슷하다 하셨는데
정말 이 차와 평생 같이 가겠다라는 마음이 아니시라면 말리고싶네요
스왑차는 나중에 판매시에도 그리 인기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트러블이 100% 없으리란 보장도 없구요..
이를테면 M3, M5의 엔진 혹은 LS3엔진같은것이라면 조금 의미가 있겠지만 어차피 또 차 바꾸실거라면 마음편한 방향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같이 와인딩다니고 드래그에 롤링에.. 이렇게 여러 차량 거치고나니, 순정아니면 트러블이 잘 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까운게 튜닝해놓고 오늘따라 상태가 안좋다느니.. 맵핑이 아직 제대로 안되었다느니 이런얘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컨디션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대체로 순정이 아닐 경우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주변에 트러블로 고생한 스왑차 몇대 봐서 그런지 제 인식이 좀 그런가봅니다. 스왑의 경우 출력을 순정 그대로 넣으면 파워트레인은 괜찮을 수 있으나 대체로 스왑하실정도면 흡배기 맵핑은 기본이니까요..
하다못해 엔진룸이 너무 좁아저 엔진열기때문에 전방 라디에이터팬의 잭이 녹아서 팬이 안도는 경우도 봤습니다.
튜닝해서 트러블없이 잘타고 다니신다는 분들보면 제가 본바로는 두종류입니다.
첫째는 튜닝카 애지중지 살살타고 다니시는 분들,
둘째는 미리미리 꼼꼼하게 다 체크하시고 과할정도의 예방정비 혹은 사소한 트러블은 트러블이라 생각 안하는 분들...
저는 귀찮아서그런지 그렇게는 못타겠더라구요
맥*멈스*드에서 작 업 하실거라면...
스왑에 한표 드립니다~!
나만의 차로 거듭 날 것이며....차에 대한 애정 또한 더 쏟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솔직히... 이런경우의 스왑은 추천하시는 거기(?)나 혹은 어디서해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프라이드에 죽어도 4리터 5리터 엔진을 얹고싶다 이런거라면 모를까, 요즘 세상에
스왑의 의미는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구요. 나만의 차 이런건.... 글쎄 어디서 의미를
찾아야 하나... 어차피 내차가 나만의 차니까요.
저는 솔직히 절대 비추입니다. 엔진스왑이라는건, 해당차량의 최고배기량에 크게
웃도는 뭔가를 바라거나, 누구도 시도하지 못하는(혹은 그럴 생각조차 안하는) 뭔가를
특별하게 바랬을 때 하는것이지, 그냥 출력좀 높이고자 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 문장, 차에대한 애정을 더 쏟게 되는.... 그렇겠죠.. 하지만 돈과 시간에 정력도
마구마구 소비하게 되겠구요...

스왑은 골아픕니다. 현재의 차를 매각하시고, 대차하시는 것이 차량의 가치를 지킴과 동시에
말도안되는 견적과 갖가지 트러블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네요.
저라면 무조건 매각후 새로구입합니다. 어느 업체 어떤 기술자에게 하던간에, 스왑은 무조건
견적보다 돈이 더 나오고, 자잘한 문제는 따불이 아니라 트리플로 나옵니다. 비추합니다.

저도 차에 대한 감정과 애정때문에 손을 댔고, 그로 인해서 수반되는 갖가지 트러블에 울고 웃은적이 많았습니다.
저는 딱히 스왑이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만, 스왑이후의 나날히 "원오프"화 되어가는 차량은 관리하는일이 녹록치 않다는점만
꼭 잊지마시고 상기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1.5 알파엔진에서 2.0 베타엔진으로의 스왑이 유행이였던 시절에도, 베타엔진을 소화해내는 아반떼(RD, J2)는 볼트온으로 스왑이 가능했고, 드라이브 트레인과 전장계통도 베타엔진 사양으로 구성하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알파엔진 이상의 설정이 없었던 엑센트(XP)나 베르나(LC)의 바디에 2.0을 스왑하면 케바케 이기는 하오나, 구동계(특히 등속...)이나 전장쪽에서의 트러블이 잊을만 하면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차도, 본래 있었던 5MT AWD사양으로 갈아엎고, 트러블 슈팅을 거치면서 안정화 시키는데에 1년정도는 걸렸던것 같습니다.
1년, 1만Km쯤이 지나가니, 샵에 들락날락 거리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굴려댔던것 같네요 ^-^;
언급하신 샵의 기술력을 의심하는것은 아니오나, 스왑하면 그에 상응하는 트러블 슈팅에 할애해야할 시간과 비용도 무시할 사항이 아니게 될것 입니다.
개인적으론, 앞으로는 "존재하거나 혹은 바디구조상 동일한데 사양이없는 차량"에서만 스왑을 고려하려고 합니다 ^-^;;
제네시스BH 세단에 쿠페용 람다RS엔진+M6VR2 수동변속기의 스왑을 고려하면서... 요새 저렴한 제네시스BH를 찾고있네요 ^-^;;
한가지 확실한건, 각오만 단단히 되셨다면, 스왑차는 세상사람들을 벙찌게 만들어주는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되어주는 즐거움이 엄청나답니다 ^-^
범용성과 호환성을 최대한 고려하신 세팅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
참고로, 제가 다니는 샵은 현재 "갤로퍼 3.0 가솔린에 쎄타RS 2.0 터보 스왑"과 "칼리스타 2.9에 쎄타RS 2.0 터보+5AT스왑"과 "토요타 세라에 감마 1.6+6AT스왑"이 진행중입니다 ^-^;;
대차가 좋겠네요. 데일리카로 타야 한다고 하니 1표. 그리고 향후 재판매를 고려한다고 하니 2표. 지금 타는 차에 작고 빠른차 세팅을 하려면 엔진에 하체에 미션에 차체 보강까지..흡배기..끝이 없어보입니다. 최신형 소형 모델을 타시는게 구형차에 세팅하는것보다 시간적 정신적 비용적으로 몇배는 메리트 있다고 봅니다. 프라이드 1.6gdi라면 튜닝 용품도 적당히 있을것 같고요.
역시나 제가 생각못했던 부분들과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 많이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결정에 많은 도움 될 것같습니다. 이번주 정도까지 고민 조금 더 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거듭 감사합니다..!
저라면 올뉴프라이드 1.6 GDI 수동으로 대차 선택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