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이제 미국에 막 와서 중고차 구입 계획 중 입니다.
거주지역 : 버팔로, 뉴욕주
예산 : $ 10,000 이하
너무 막연한 질문이 될지도 모르나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ㅠㅜ
1. 어떤 차종, 어느 정도의 마일리지?
한국에 비해 미국에서의 차종이 너무 많아, 저의 선호 기준 자체가 없다보니 너무 막막하네요. 특히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미국 메이커 차량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난감하네요. 매물에는 미국 메이커 차량이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차에 대한 용도와 주안으로 두고 있는 점들의 우선순위를 굳이 나열하자면,
안전 > 관리경제성 (차량 내구도, 부품수급편의 등) > 편의성 (넓은 실내, 정숙성 등) > 연비 > 펀드라이빙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보시다 싶이 지극히 이동수단으로 안전하고 유지관리가 쉬운점을 제일 주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SUV 체격 이상의 차량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던데, 이동수단 플러스 짐차로도 사용하기도 쉽고, 특히 여기 버팔로 지역 특성상 눈이 많이 와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간단히 검색을 해보니 Ford 나 Jeep 사의 200X 년도 SUV 차량이 많이 나오던데, 이런 차량을 몰아본적이 없어 전체적으로 어떤 차들인지 알 방법이 없네요. 혹시 구체적으로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검색에서 주로 나왔던 차는 Ford 의 explorer, escape, Jeep의 liberty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2. 거래의 절차?
어떤 분들은 딜러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개인거래보다 약간 비싸지만 편리하고 확실하다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개인거래가 리스크는 좀 있지만 빠르고 저렴하다고 하십니다. 좀더 구체적인 장단점과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딜러를 통해 할 경우 개인거래에 비하여 대략 어느 정도 비싼지, 딜러와 거래를 할 때 무엇을 요구하면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든지가 궁금하네요. Craiglist 에 개인 매물을 보고 있는데 이게 왠지 상당부분 딜러가 내놓은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급하게 구하는 것보단 여유를 가지고 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은데, 빨리 장만하고자 하는 마음이 급하네요. 여튼 두서없는 질문이었습니다. 좋은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주 용도가 90% 출퇴근, 저와 와이프 둘이 타는 용도라 사실 승용으로도 충분하지만 큰 차를 선호합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짐을 나르는 일에서 큰 차가 너무 편해서 말이죠. 제시해주신 모델을 근간으로 최소 일주일 동안 검색/연락 해서 알아봐야하겠습니다. 걱정되는 일은 적은 예산으로 너무 마일리지가 오래된 차량 구입 후 너무 많은 수리비용의 리스크인데,,, 무조건 잘 골라야 하는 수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검색을 하고 있노라면 결정장애가 오는 듯 합니다. ^-^;;; 현재까진 왠지 Jeep의 GC가 제일 끌립니다.
그랜드체로키의 경우 5.7 V8 이면 NAG1 5단변속기가 확실히 들어가는데 둘이 내구성 콤보가 환상입니다. 메인터넌스만 잘 해주면 리페어 할 일이 생기질 않습니다. 애초에 중형SUV용이 아니라 대형SUV/(상용)경트럭 용 파워트레인이라 가벼운 차에 넣으면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0만마일은 우습고 30만마일 이상 갑니다.
짐 옮기실 일이 있으면, 짐을 끌고 장거리를 편하게 (개인 차로) 갈 일이냐, 아니면 시내에서 움직이는거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지실텐데요 시내에서만 다닐거라면 평상시에 중형 SUV대신 대형 승용차를 안락하게 타고 다니다가 (SUV에 들어갈 정도의) 짐을 옮길 땐 픽업 트럭 하루 빌려서 왔다갔다 하면 50불도 안 나오거든요 (20+마일리지 단 기름값별도)
현재 예산으로 보시는 그랜드체로키는 아마 뒷 차축이 라이브 액슬 일텐데 그게 승차감ㅇ ㅣ그닥 좋진 않습니다. (개인 취향, 타보시고 결정)
우선, 꼭 로컬로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찾아보신 후 비행기타고 가서 차 타고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아래쪽 출신 차들은 녹 냄새도 나지 않으니 오래 타실거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부품수급편의 : 인기차종 혹은 (미)국산차.
내구도 : 자동차의 설계 내구도를 알아야 하는데 알 방법이 없으니... 요즘차들은 기본은 다 비슷하고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내구도란 자동차 굴러가는데 꼭 필요한 부품 말하는거구요.
SUV
-> 풀 사이즈가 답입니다. 쉐보레 Tahoe(GMC Yukon)/Suburban(GMC Yukon XL), 포드 expedition(Lincoln Navigator)
-> 예산이 1만불
-> 중형 SUV (Jeep GC, WU, Dodge Durango, Ford Explorer
-> 근데 너무 구형에 주행거리 많음
-> 컴팩트 SUV (Ford Escape, Toyota RAV4, Honda CR-V)
-> 별로 안 안전함......
1만불 이하로 감가가 된 차를 구하려면 애초에 비쌌다가 감가가 된 차는 차값은 싸더라도 유지비는 신차값 대로 나가기 때문에, 감가가 잘 안되는 실용성 있는 일본차를 사시게 되면 신차가 비싼 차가 아니기 때문에 뭐가 고장 나도 고치기 저렴하고 저렴하니 흔해서 수급도 쉬운 ..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원하시는 차의 크기가 얼마나 "넓은 실내"를 말하는 것인가요? 다른 차에 비교해서라도, 그랜저급이다, 소렌토정도다 아니면 신장이 얼마인데 성인4명이 타고 캐리어4개 들어가야한다라던지..
저는 SHTF nerd라서 SUV나 트럭이 정말 갖고싶긴 한데요, 차를 구입하시게 되면 현실적으로 90%는 어디에 쓰실건가요? 예를 들면 저는 90%는 혼자/둘이 타고다니는 차라서 혼자 쓸 짐 넣고 두사람 잘 정도만 나올 크기면 만족합니다. 서스펜션 셋팅(?이랄거까진없지만-_-)도 트렁크에 약간의 짐이 항상 들어가 있을 걸 대충 계산해서 했으니까요.
누구나 모든 차를 다 수십만킬로씩 몰아보면서 문제를 경험할 수는 없고, 구글 검색하면 각종 포럼이나 심한 경우는 레몬 바이백 처리된 글이 많기때문에 한 1주일만 한 차종 집중해서 찾아보시면 꽤 많은 걸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차종별 고질병) 주의하실점은,,,, 과장이 심합니다. 변속기가 약하다 하면 막 다들 변속기 당장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고장날것처럼 겁을 주는데 사실 99% 오너는 모르고 잘 타거든요.. 그거만 주의하시면 좋은 정보들.
거래는 차가 1만불일 경우 딜러값이 2천불정도 비쌉니다. 작은 동네 딜러는 천불정도 비쌀텐데 그런 데는 구멍가게같은 곳이라 이 초코바 유통기한이 지난건지 안지난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소상인 경제 따위) 비추합니다.
Craigslist는 딜러만 올리는 게시판이 있고 개인만 올리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딜러 http://buffalo.craigslist.org/search/ctd
개인 http://buffalo.craigslist.org/search/cto
딜러에게 특별히 요구할 거 없고, 딜러가 요구하거나 제안하는 걸 거절을 많이 하셔야 할겁니다 ㅋㅋ. 이런 저런 document fee 붙이면 그것도 흥정 가능하니 하시고, undercoating이니 window tint니 paint protection 등등 별 말도 안되는 걸 품목당 400-700달러 붙여서 팔텐데요 그거 다 거절하시고, 딜러에서 차를 사면 가끔 트렁크에 딜러 마크 스티커를 붙이거나 번호판 프레임을 끼워 주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런것 좀 하지 말라고 미리미리 막으시면 나중에 안 찝찝합니다.
원하는 차 (미리 조사하셔서) 정하고,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고, 얼마냐 물어보고 가격 흥정하시면 끝입니다. 미국에서 차사는법 한글판을 제가 어디서 저장해놓은거 같은데 찾으면 테드에 공유하겠습니다.
자세한 거래하는 법은 구글에 "NY private car purchase" "NY dealer car purchase" 검색하시면 여러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을겁니다. 주마다 비슷하긴 한데 디테일이 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