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약 일주일쯤 사용해봤습니다. K102 보다 못한 접지력과 배수력..빗길엔 정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체감상으론 오히려 순정 타이어(H416등)가 좋다고 봅니다. ^^;;

5월에 있었던 태백 트랙데이 때 제 i30에 썼던 타이어가 N3000이었습니다.

장착 이후 서킷 주행 4~5타임, 공도주행을 2,000km 정도... 넥센 RV 챔피언쉽 승용디젤전 4전부터 N3000이 오피셜 타이어인지라 미리 적응해 보는 차원에서 N3000으로 트랙데이때 주행을 했었지요.

4월에 승용디젤 2전에 출전할 때에는 타이어 제한이 없어서 한타 R-S2를 썼고 그 때 제 베스트랩이 1분14초01이었습니다(연습때 기록). 그리고 5월에 트랙데이때 N3000으로 첫 서킷 주행을 해본 것입니다만... 처음에는 랩타임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계속 15초대를 마크... 그러다가 타이어가 어느 정도 마모되고 그립이 살아나면서 14초6까지 마크했습니다.

동일 사이즈의 다른 타이어로 주행하여 나온 기록이기 때문에 객관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노면 온도나 대기 온도 등에 의해 그립력과 엔진 파워 등이 영향을 다소 받기는 했겠습니다만...

넥센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처음 끼웠을 때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서킷에서 한계주행을 해 보니 R-S2와 맞먹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더군요. 오히려 R-S2가 스킬음을 내는 상황에서 N3000은 조용한 경우도 있어서 "R-S2보다 포텐셜이 더 높은 넘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역시 랩타임이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R-S2보다는 약간 아래...

그러나 가격은 아주 착합니다. 국내 정식 판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넥센으로부터 받은 가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만약 시판된다면 R-S2나 MX보다 한 급 아래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될 것 같습니다.

국산중 최고 레벨이라는 R-S2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그에 필적하는 퍼포먼스를 지닌 물건입니다.

단점이라면 숄더 부분과 사이드월의 디자인이 이쁘지가 않다는...(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그리고 위에 댓글 적으신 민국님이 4~5년전에 써보셨다는 타이어는 아마 N2000이 아닐까 합니다. 패턴이 N3000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민국님, 병준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특히 서킷 주행의 정보라 무식한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이제 넥센타이어에서 215-35-18 단종만 시키지 않으면 타이어
걱정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