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번에는 기필코 연비 좋은 차 + 편한차를 사고자 하는 마음에
차를 엄청 찾아보고 있습니다.
느리면서 기름을 퍼먹는 차는 이제 잠깐 이별하고 위의 조합의 차를 찾고 있는데
요즘은 정속주행만 하다보니까 고속도로에서 저런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까..
인피니티 Q50 익스클루시브가 딱 걸리네요
그래서 색깔 연식 가격 맞는 매물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일반 크루즈컨트롤만 써봤지
위의 조합의 크루즈컨트롤이면 신호등 없는 고속도로에서는 정말 알아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건가요~?
(물론 고속도로 갈아탈때는 잡아주고 전방주시는 기본이죠)
사용하고 계신분들의 실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국산차중에서는 최고등급 옵션에서만 선택 가능한 형태라서 그냥 q50 익스클루시브 디젤로 생각중인데
이 조합 정말 편한가요?
LKAS도 대략 두가지 버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방향이 약간 틀어질 때는 그냥 방치하다가 차선을 벗어나기 직전에 개입을 시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차선 중앙에서 진행하도록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Q50은 모르겠지만 타본 차들은 다수가 전자에 가까웠고, 전자는 실제로 차선 밖으로도 자주 나갑니다. 나갔다 돌아와도 중앙에서 딱 주행하도록 보정하지 않으니까 다시 반대방향으로 나갑니다. 생전 처음 운전대 잡아보는 사람보다 현저히 나쁜 상태라고 보면 대강 맞습니다. 중앙유지 기능이 있는 차도 직진이나 미세코너에서만 초보운전자 정도 수준으로 주행할 뿐, 갑자기 급격한 코너가 나오면 그대로 직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냥 직진길에서도 차선을 항상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종종 차선인식을 못합니다.
ACC는 전체적으로 저것 보다는 수준이 좀 나은데(오토파일럿이라고 굉고하는 차의 차선유지력과 대략 비슷), 회사마다 반응하는 시간 및 오버하는 정도(?)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간에 본인이랑 똑같은 스타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잘 동작할 때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그 반응시간/강도/양상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개개인마다 평가가 달라질듯 합니다.
처음엔 알아서 감속을 한다는 게 너무 불안해서 오히려 신경이 더 쓰였는데 감이 잡힌 후로는 정말 편해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신것과 같이 소통은 원활하지만 어느 정도 교통량이 있는 경우 차 앞으로 빠듯하게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식겁합니다.
1세대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더욱 와닿습니댜
그리고 차선유지장치는 말 그대로 보조지, 믿을만하진 않습니다.
중앙유지가 없는 경우 핸들 놓으면 차선 범위 안에서 음주운전하는 차량처럼 갈지자로 주행합니다.
저도 김재민님과 같은 S60 D4 2017년식 기준으로 칼치기나 차선 변경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간혹 놓칩니다. 그냥 달려갈때가 있어요. 다만 고속도로 2차선이나 3차선에서 정속 주행 으로 가신다면 상당히 편합니다. 대전이나 목포에서 부산 올 때 거의 안끄고 옵니다. 전 출근을 부산 신모라에서 해운대로 동서고가도로 및 도시고속도로 타고 하는데 동서고가 도로 올리면 도시고속도로 내릴때까지 거의 ACC 안 끄고 갑니다. 중간에 Ramp 가 몇군데 있긴 한데 앞에 차 한대 적정 거리 유지하면서 가면 Ramp 곡선 구간도 큰 문제 없이 갑니다. 다만 겁나 졸립니다. ㅡㅡ;;; 이건 진짜.. 겁나 졸립니다..
LKAS 는 김삼용님이 말씀하신것의 전자처럼 나가는 것만 막아주는 정도입니다. Q50은 유투브 보니 라인 가운데로 잡아서 잘 가는 것 처럼 보이던데 Q50 시승에서 거기까지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저도 Q50 시승까지 갔으나 생각보다 심한 진동 및 브레이킹시 약간의 불안함 때문에 볼보로 갔습니다. 시승기에 진동은 심하다고 해서 어느정도 감안하고 갔는데 제 기준에도 좀 많이 심했습니다. 브레이킹은 시승차만의 문제인지.. 후륜차의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100km 근방에서 속도를 줄일려고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는데 뒤가 흔들리는것 처럼 느껴졌었습니다. 지금타고 다니는 볼보의 이전 차량이 뉴클릭 1.4 깡통 수동이었는데 150 근방에서 브레이크 살짝 밟았을때 뒤가 흔들리는 느낌이랑 비슷해서 제 기준에는 좀 불안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2013년도 벤츠의 디스트로닉플러스 를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막히는 간선도로에서는 쓸만합니다. 앞차 따라서 졸졸졸이 가능하고 차선이탈을 해도 느린속도 이므로
그런데 고속도로에서는 목숨이 여러개가 아닌다음에야 차선같은건 맞길수 없고 차선변경하는 차량에 대한 반응도 제각각 입니다.
뻥뚤린 길이지만 멀리 전방에 정체가 되어 속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임에도 운전자는 눈으로 보고 미리 대비하던걸
차에서 센싱에 의존하여 코앞에 멈춘 차를 만나서야 급작스런 작동을 하는경우도 많구요.
이래저래 센서와 각종카메라들의 역활이 사람만할수 없기에.....쓸모있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피곤할때 정체되는 길목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중 몇번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을 경험했기에 기계에 내 몸을 맞기는 모험은 하지 않을 생각 입니다.
무인자동차가 나와도 가장 마지막에 사는 인간축에 들어갈듯 합니다
(볼보 2016년식 S60 기준) 칼치기 들어오는 차에 대응이 잘 안되더군요
제가 운전할때는 옆차선도 보면서 가니까 낌새가 이상한 차에는 미리 대비를 하는데,
ACC는 칼치기 차가 앞으로 들어온 이후에 대응을 하기 때문에 긴장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