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순정에서 순정으로 드레스업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3개월새 750만원을 투자하였습니다. 더이상 손볼께 없으니 식상하네요..
프라모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프라모델을 반년에 걸쳐서 웨더링도색까지 완성시키면
금새 식상해지더군요.
돈은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단지, 여기까지 퀄리티를 높히는데 쏟아부은 제 열정은 고통에 가까웠는데,
막상 완성되고 더 할게 없으니 참.. 어찌보면 차가 M이 아니라 제가 M 이 아닐까하는 오싹한 생각이 드네요.

공감합니다.앞만보고 M룩의 완성을 위해 돈 따지지않고 투자하다보면 예상치못한 복병(M의 오바휀다, 듀얼머플러 위치 차이)을 만나 더이상 진행을 못하게 되면 밀려오는 허망함....실내 빼고 모든걸 완성해서 뿌듯함도 잠시 M power엔진이 없는 M은 M이 아니다..라는 출력의 목마름...그러면서 슬쩍 내 애마의 중고시세를 알아보곤 했었죠...하지만 E39세대만 해도 충분히 소장가치는 있어보입니다. E39, E46세대의 녀석들은 수입차시장이 커진 이전 나온놈들이라 그 무언가 야생마다운 거칠음과 BM스러움이 묻어있죠

저도 차를 사고 한 4개월동안 기본 정비에 500이상 들이 부으니 요즘에 할일이 없습니다... ^^ 그래도 매일 아침 저녁 출퇴근이 아직까지는 무지 즐겁습니다... 근데 전 M을 쫓고 싶지는 않습니다. M은 M을 사야할뿐...^^ 기어봉 빼곤 모조리 순정이네요. ^^

저는 프린스 1.8을 3개월 동안 6백만원 들인 1人
그러고도 못 고쳤으니 급 식상해지더군요
마누라는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내가 새차 사준다 그랬어 안그랬어?"
2일 전 갤2LTE삿는데 또 그 야그를 끌어내더만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족설명드리자면 뭐랄까 완벽을 향해서 세세한 결함을 발견하여 수리하고 외관도 업데이트 시켜오는가운데
소소한 재미와 만족감이 있었는데, 막상 정점을 찍고나니 할게 없어서 허전하다는 느낌 있잖아요 ^^
배기음이 들리는 듯한~ㅎㅎ
bmw는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인상이 참 멋집니다~ㅎㅎ
무생물이지만 아껴 준 만큼 보답하는게 차의 매력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파세요. (여기 손 번쩍) ^^ 정말 갖고 싶은 530 iS 네요.
개인적으로 Since E34 이래 가장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5 로 꼽는 차입니다. E39 는 520i ~ 540i 까지 각자의 매력이 다 있지만 Diesel 제외하고는 저 530iS 가 가장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차를 사랑하는 관점이 다른듯 합니다.
저는 엔진등 기계자체에 대한 몰두, 다른분은 오로지 달리기, 어떤분은 드레스업...
이나오님... 슬슬 다른 관점에서도 애마를 바라봐 주세요.
언제 있을지 모르는 카쇼를 대비하셔도 좋구요. 지인들과 그룹드라이빙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