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age
스왑 후 6개월 운영하면서 오일만 갈고 탔고 기름을 많이 쳐묵쳐묵하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던 녀석...
그렇게 정신없이 타면서 항공기를 정비했던 그놈의 병이 또 도져서 781 "B" Form이었나?(공군 43xx(병) 413x(부사관)특기는 아실 듯 ㅋ... *red diagonal및 *red dash 수준의 정비이력을 기록해놓는... 항공기의 전반적인 프로필과 함께..) 거기에 이월되어 있는 red diagonal 급의 정비를 마무리 하고자 총알을 장전하던 중....
조인트가 뿌러져서 견인차로 끌려감 -_-;;;
1. 등속조인트 교환
- 과격한(?) 운전을 일삼다 보니 결국 조수석 조인트가 툭 뿌러졌음... 그것도 칼로 배어낸 것처럼 아주 예리하게 ^^;;; 조인트 새롭게 제작하여 장착. 개선을 향한 R&D예정...
2. 진공배력장치 교환
- 딱봐도 출고품을 달고 있었음. 갈수록 딱딱해지는 브레이크를 계속 두고 볼 수 없어서 교환.
3. 에어콘 콘덴서 팬 교환
- 스왑을 하며 나는 "왜 이렇게 못생긴 매니폴드가 따라왔지?" 했는데 그게 델타 2.7을 타는 사람들이 구하기 조금은 어렵다는 준비엘 GT 매니폴드였음-_-;;; 이것이가 앞으로 툭 튀어나와 콘덴서 팬 모터를 뜨겁게 달궈서 붙여버렸음;;;; 결국 새거 사서 작업했는데 스왑할 때 사용했던 녀석과 두께차이가 있음. 매니폴드와 간섭없이 쏙 들어감. : ) (스왑할 때 비품 팬이 왔다는 얘기가;;;)
4. 앞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 교환
- 2년전 교환한 디스크가 진작에 사망해서 고속 브레이킹시 "나는 ABS다"라며 부들부들 떨었는데 (이 차는 ABS없음..) 이제야 뜯어내고 열받지 말라고 타공해서 장착함. 그리고 패드는 분진이 좀 나오지만 호환되는 녀석들 (카렌스, 스펙트라, 세피아)보다 제동성능이 좋은 정말 크레도스2 용으로 장착.
- 작업결과 페달이 아주 마음에 들게 밟히고 잘 섬.
5. 뒤 라이닝 교환
- 역시 출고품 장착(97년식). 다 닳아 없어졌음 -_-;;
6. 도어캐치 및 키박스 교환
- 도어캐치는 유광 크롬으로 된 것을 연초에 사서 보관하고 있었고 키박스는 (2.0 풀옵션 것으로 추정됨. 뜯어낸 기존 것엔 없는 게 좀 있었음.) 1년 이상을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빛을 바라봄.
- 하지만 문제는 운전석, 운전석 뒷쪽 도어 락 Assy'가 문제였음. 손잡이로 문이 안열리는 사태가 벌어져서 차 문을 닫아놓고 도어트림을 뜯어내는 해프닝을 벌였음 ㅠㅜ 빠른 시일 내에 도어 락 Assy' 교환이 요구됨.(부품이 있을려나;;;)
- 운전석 뒷쪽 도어락은 차에 대해 무지한 승객이 일부러 밖에서만 열리게 Lock 스위치를 해놓았는데 "왜 안열려?"하며 강하게 잡아당겨서 캐치 내부가 파손되고 캐치를 교환한 다음에서 Lock위치로 올라가서 Free 위치로 내려오지 않음 -_-;;
- 키박스도 신기한 것이 슬레이브 키라고 도어나 트렁크는 열리지 않고 시동만 걸리는... 발렛파킹 같은 거 할 때 쓰라고 있는 키가 딸려왔다. 총 3개. 트렁크 키도 기존엔 열쇠입구만 있었는데 고급(?)스럽게 KIA로고로 덮개가 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뒷태는 KIA로 도배되었다.
남은 작업들...
썩어가는 뒷펜더 땜빵작업.
"나는 6기통이다" 라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엔드머플러
도색과 함께 밀려있는 전판넬 작업, 앞/뒤 범퍼교환 (이건 공업사 메뉴)
이정도 되면 앞으로 한동안 더 재밌게 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아.. 하이캠이 빠졌군요;;;
버럭버럭대는 흡배기 하이캠까지는 아니어도 흡기캠까지는 좀 해보고 싶네요.
고속도로에서 후빨이 없다보니 NF F24S에 장난친 차들이 와서 장난치고 그러면 같이 놀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온갖스티커를 화려하게 붙인 분당인가 경기도 광주인가 소재의 꽤 유명한 샵 스티커를 붙인 F24S가 장난이 아닌 굉장히 위험한 운전으로 저를 몰아붙인 적이 있는데 애석하게도 따라가서 세우질 못했습니다. 차가 끼어들면 안되는 상황에서 끼어들어서 사고를 낼뻔 했거든요. 세워놓고 "왜 그랬냐?" 묻고 싶었는데 일정영역이상에서는 따라가기 좀 버겁더군요.
델타 하이캠 있으신 분 계시면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
*red diagonal / red dash
공군 군용기를 정비함에 있어서 항공기의 상태를 표시는 표식.
diagonal은 운영하는데 별 지장이 없지만 언젠가는 처리해야하는 결함을 얘기함. 대부분 군용기가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red diagonal(/) --> red dash(-) --> red cross(X)의 상태로 심각성이 올라가며 dash나 cross 상태의 항공기는 해당 결함이 해제되지 않으면 운영할 수 없음.



아.. 저번에 전화를 받아야했는데요 공교롭게도 그날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와서;; 일일이 확인을 못했었어요. 제가 요즘 졸지에 실업자 (자의 반 + 타의 반)가 되서요 -_-;;; 맨날 면목동에서 놀고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불러주세요~ 제차에 한번 모셔서 들려드릴께요.
제 차는 매니폴드에 중통을 54파이로 짰구요. 아직은 엔드가 크레도스 자기 것이에요. 그래서 매니폴드만 바뀌었을 때의 소리를 들으시기엔 아주 좋을거에요.
어떻게 하면 대폭 커지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일단 엔진 자체가 매우 조용해서 100km/h이하일 때는 여자친구 태우고 다니며 일상대화하는데에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 이상 달리면 엔진소음이 아니고 타이어 소음;;(시끄러운 타이어거든요)이 심해지더라고요.
탁 트인 도로와 차량 내에서는 그냥 굴리면 잘 모르고 추월가속 같은 급가속을 하면 소리가 좀 크긴 합니다. 그리고 터널 안에서는 소리가 울리구요 ^^;;
주관적인 부분이니 한번 타보시고 직접 결정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제가 볼 땐 Red Dash 수위도 있었던 듯.
고령의 장비는 예방정비 안하면 창으로 보내야 합니다~ 불용주의 ㅎ
질문 : 2.7 delra 엔진을 이식하고 다이노테스트하면 휠마력이 얼마나 나오는지요?
엔진마력이 182에 수동이니 동력loss 20내외로 보면 162마력
크레도스 차대이니 무게증가는 엔진외 6단미션 조금 하면
제로백인 6초대 안에 들어올 수도 .......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객관적인 테스트인지도 모르겠고요
(어떤 샵은 다이노가 짜다. 발 놀림에 따라 틀리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등등..)
그런 걸 굳이 돈줘가며 기름써가며 차 애먹이며 (아무리 선풍기 틀어준다고 해도 주행풍이 없는 상태에서 조지는 거 영 꺼림직하더군요) 해야하나 싶습니다.
만약에 스왑하고 원하는 만큼
달리고
서고
코너를 돌아나가지 못했다면
차를 눌러버렸겠죠 ^_^
맨날 y영역을 넘나드는 그런 차도 아니고 끝장나게 잘 달리는 슈퍼카도 아니지만
원하는 만큼 가지고 놀 수 있는 제 기준에는 잘 맞다고 생각됩니다.
단, 다른 차를 또 타본다면 그 기준은 바뀔 수도 있구요 : )
지금은 얘가 제 기준에 맞기에 이러고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