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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는데, 서버문제로 사라져서 다시 올립니다.
현재 주행거리는 33,600km이고, 별문제 없이 Z영역의 속도감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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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에 적산거리 6,700km에 입양했는데, 첫 차주가 인디오더한 신차를 직수한 이후
겨우 6,700km만을 탔을 뿐이고 제가 2번째 차주입니다. 당연 무사고 차량입니다.
2008년 4월등록 차량인데 외장 컬러가 화이트인것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입양을 했습니다.
다만 구입전 분당센터에서 오버런 체크시에 레벨 4로 11회 체크된 게 나타났는데
이전에는 보증연장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새로 바뀐 규정에서는 보증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제차를 관리해주는 미케닉과 의논한 결과 구입해도 괜찮겠다고 해서
인수를 결정해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구입후 얼마안되어 겨울로 접어들었고 그런중에도 사는 곳이 따듯한 남쪽지방이라
일주일에 3회정도를 테스트 드라이브 나가서 Z영역의 속도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매일 같은 자리에 주차를 하면서 겨울이 끝나갈때쯤 바닥에 오일이 흥건이 고인걸 발견하고서
리프트를 띄워보고 클러치 오일이 리져버 탱크에서 넘쳐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Z영역의 속도대와 유온이 110도를 넘기면서 클러치 리저버탱크의 레벨이
일상주행때보다 훨씬 많이 상승하는 것을 체크했고, 미케닉과 상의한 결과
기존의 오퍼레이팅 실린더를 교체하던지 GT2클러치로 컨버젼을 해야 한다는 답을 얻었는데,
문제는 위 2가지 모두 엔진과 미션을 내려야 하는 작업을 동반하는데,
 
첫 번째 방법은 교체후에도 어느시기가 되면 똑같은 증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많았고
 
두 번째 방법은 클러치오일을 기존의 파워스티어링 오일에서 브레이크오일과 공유하는 것으로 바뀌는 대신 클러치 답력이 GT3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것이었는데,
 
원래 터보보다는 GT3를 구입할려다가 클러치 답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망설였던 터여서
이 기회에 GT3 클러치 답력도 체크해 보고, 탈만 하면 GT3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그동안의 사정으로 결정해 놓고도 몇 개월을 기다려야 했고,
지난 3개월은 2주(주에 3회주행)에 한 번씩 클러치 리져버탱크의 레벨을 체크해서 맥시멈라인을 오버하면 시린지로 빼서 엔진룸의 파워스티어링 리져버탱크에 채워 넣으면서 타는 신세였습니다.
 
작업은 14,800km 주행한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현재 4회정도 테스트 주행을 해 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존 터보 클러치의 답력은
번갈아 가면서 타고 있는 957 카이엔 GTS 수동의 클러치 답력보다도 약한 상태였었는데
GT2클러치로 컨버젼 후에는 뭔가 제대로 타고 있다는 느낌과 더불어
클러치 미트 시점이 훨씬 빨라짐으로 인해 Z영역 속도에 도달하는 시간도
그만큼 빨라짐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오르막 구간에서 주행해본 최고속은 Z19km/h
내리막 구간에서 주행해본 최고속은 Z25km/h 입니다.
답력이 증가했어도 10년이상 MTB를 즐기고 있는 처지라 그런지 무릎도 아주 편하고
드라이빙 슈즈를 신어야 하지만 발바닥의 감각도 편하게 탈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무엇보다도 GT3를 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좋습니다.
이제 그 희망을 실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는 이번 작업을 진행해 준  미케닉이 직접 작성한 작업내용입니다.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깁니다..
 
http://blog.naver.com/knh519/401959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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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터보 수동 모델 입니다. 
996터보,997터보 모델은 클러치 실린더 유압을 파워펌프에서 생성을 해주는 독특한 스타일의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클러치가 아주 가볍습니다만.... 불만을 가진분들들도 많습니다. 
스포츠카에 세단 처럼 부드러운 클러치 미트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변속시 느낌이 그렇게 명쾌하질 못하죠. 
 
그래서 나온 제품이 GT2의 유압시스템으로 컨버젼 해주는 킷 입니다. 
 
그리고 프론트 오일 리저버 탱크에서 오일이 넘치는 고질병이 발생을 합니다만.... 수리를 해도 얼마못가서 
또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는 차들이 많습니다. 
 
일단 컨버젼을 진행을 결정 하셔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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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olution 모터스포츠사의 컨버젼 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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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클러치 오퍼레이션 실린더 일명: 슬레이브 실린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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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가 레드컬러에 풀레더 인테리어 차량(헤드라이너도 레더입니다.)이라서 신경을 많이 쓸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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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장을 하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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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버젼 작업을 위해 모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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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러치 실린더 컨버젼을 위해 엔진을 내릴수 밖에 없는 정비성을 가진 차량 이지만 퍼포먼스와 감성은  
정말 예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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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오퍼레이션  실린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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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거후에 파워펌프로가는 유압라인은 모두 막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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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사용될 오퍼레이션 실린더와 브라켓은 인스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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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펜토신 CHF 미네랄 오일이 들어 있던 리저버 탱크를 탈착 합니다. 내부에 슬러지가 상당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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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브레이크 오일 리저버 탱크로 그용도가 바뀌므로 깨끗히 세정후 장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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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러치페달 스프링과 마스터 실린더도 GT2제품으로 모두 교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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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 도 브레이크 오일용으로 교환을 해준후 펜토신 오일로 블리딩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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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장착후 쿨런트 충전 작업을 해줍니다.  
 
 컨버젼이후 페달 답력이 상당히 올라갑니다만 빠릿빠릿한 페달 리턴 느낌과 변속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오일 역류 현상도 걱정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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