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국 2개 공장 가동 중단

일본 닛산자동차가 15일, 미국 현지 완성차 2개 공장의 가동을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닛산차는 히타치로부터의 엔진제어장치(ECU)의 공급이 되지 않아 일본 내 5개 완성차 공장 중 4개 공장의 조업을 14일부터 16일까지 중단하고 있다.

히타치의 ECU 공급중단은 필요한 IT 반도체 조달 차질 때문으로, 반도체 수급 부족이 닛산차의 일본과 미국의 주력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시키는 사태로 발전했다.

이번에 가동 중단에 들어간 미국공장은 테네시 공장과 미시시피 공장으로, 주력 중형세단 알티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가동중단은 주말을 제외한 15일부터 19일까지로 총 5천대 가량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을 포함한 전체 생산차질 물량은 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