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의 감소는 부품 회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부품 회사들이 파산에 들어갔다. 컨설팅 기관 그랜트 손톤에 따르면 부품 회사들이 R&D에 투자하는 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랜트 손톤은 양산차 메이커와 직접 거래하는 20개의 티어 1 부품 회사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작년 부품 회사들의 R&D 삭감 비용은 33억 달러였다. 이는 2008년 보다 평균 29%가 줄어든 것이다. 그랜트 손톤은 경영 악화로 인해 대다수의 메이커들이 R&D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부품 회사들은 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가 더 필요해 최근에는 외부 투자 회사들이 자동차 업계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