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소업체, 중국시장 세분화에 대응

일본 중소업체들이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중국시장 세분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자동차 판매 지원정책과 서부 대개발 등 지역 개발 정책에 힘입어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 하지만 동부연안과 중서부내륙지역에서의 소득 격차로 모터리제이션 진행 속도가 벌어짐에 따라 자동차 시장 세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소득이 높은 동부연안지역에서는 RV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스바루는 베이징(北京), 텐진(天津), 상하이(上海) 등 동부 연안 주요 대도시에 공장이 위치한 업체들과의 합작 추진으로 SUV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합작 확대, 신 모델 투입,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바루는 향후 2년 내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합작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자동차, 디이자동차, 상하이(上海)자동차 등이 유력하며 생산 차종은 SUV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짐. 현재 스바루의 주력 판매 모델은 SUV 포레스터. 미쓰비시는 우선 1.0~1.2ℓ 글로벌 전략차를 수입해 판매할 계획으로, 향후 중남부지역에 위치한 합자업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임. 합자업체 양사 중 규모가 적은 후난창펑(湖南長豊)자동차가 둥난푸지엔(東南福建)자동차에 합병될 경우, 타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중국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향후 업체들의 코스트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이 중국에서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