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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몰고 온 신형 아반떼가 공중파 TV 런칭 광고 ‘아이러니’ 편을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화제다. 

신형 아반떼 ‘아이러니’ 편은 오랜 역사와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차’라 불릴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기존의 아반떼가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형급에 맞먹는 성능과 사양,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이 더해졌다는 점을 비유적이면서도 과감하고 새로운 화법으로 전달한다. 

도도한 표정으로 계단을 오르는 이국적인 외모의 여성이 등장할 때 광고 속 목소리는 그녀의 이름을 ‘춘자’라고 명명한다. ‘춘자’라는 이름은 매우 한국적이고 친근한 이름으로 금발의 파란 눈을 가진 미녀의 이름으로는 모순처럼 느껴진다. 

해질녘의 파리를 배경으로 에펠탑이 아름다움을 뽐낼 때에도,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머리에 아얌을 쓴 단아한 자태의 인형을 부를 때도, 화면 앞으로 맹렬히 달려오는 표범이 등장할 때도 각각 ‘남산타워’, ‘바비’, ‘헬로키티’라는 이름이 열거되어 시청자로 하여금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이어 신형 아반떼의 세련된 외관과 함께 ‘이 차를 아반떼라 부르는 건 아이러니다’는 텍스트 메세지가 나타난다. 이는 신형 아반떼가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중형 세단 수준의 월등한 스펙과 향상된 소유가치를 갖추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자신있게 표현한다. 

신형 아반떼는 출시 전부터 ‘세상에 없던 아반떼’라는 컨셉에 맞게 새로운 마케팅 수단인 QR코드를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차의 외관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과 홍보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왔다. 그 결과 2~30대 젊은 소비자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어필하면서 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신형 아반떼 브랜드사이트에는 지난 2일까지 총 86만8천 여 명이 방문했으며, 페이지뷰(Page View)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808만 여 건을 돌파했다. 특히 본격적인 출시와 동시에 TV런칭광고가 공개된 당일 페이지뷰는 무려 150만 건에 달해 신형 아반떼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입증했다. 

이노션의 현대자동차 광고 담당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재 탄생한 신형 아반떼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공개될 시리즈 광고에서도 전편과 같이 신선한 광고 형식을 통해 ‘세상에 없던’ 아반떼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