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하이브리드 호조에 힘입어 일본 고급차 1위 

렉서스가 일본 고급차 시장 진출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BMW와 벤츠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시장 진출 당시 연간 5만 대 수준의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연간 판매가 2만 6,000대로 감소하는 등, 6년 동안 누적 판매대수가 15만 5,000대에 그쳤다. 하지만 2009년에 벤츠와 BMW의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렉서스는 전년비 8%가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일본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두 브랜드를 앞질렀다. 

렉서스의 판매호조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투입확대가 주된 배경으로 2006년 GS450h 하나뿐이었던 하이브리드 모델 수는 2007년 LS600h, 2009년 RX450h, HS250h의 잇따른 투입으로 총 4개로 늘어났다. 2009년 4월부터 시행된 일본 정부의 친환경차 구입지원 정책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