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중단 일본 신차판매 30% 폭락

일본정부의 신차구입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지난 11월 일본의 신차 판매량이 무려 30%나 줄어들었다.

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가 지난 1일 발표한 11월 일본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30.7% 감소한 20만3천246대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 판매량은 1968년 통계 개시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대수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신차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9월 초부터 중단된 정부의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 지급 중단에 따른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일반 승용차가 25.1% 감소한 8만8천290대로 2개월 연속으로 전년실적을 밑돌았고 소형차도 40.1% 감소한 9만173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34.3% 감소한 9만6천874대, 닛산자동차가 21.3% 감소한 3만1천486대, 혼다자동차가 37. 6% 감소한 3만2천294대, 마쯔다가 40% 감소한 7천50대에 머물렀다.

또, 일본의 경차 판매대수도 전년 동월대비 15.9% 감소한 12만354대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