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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노 레이이치로의 '세계 자동차 전쟁론' 을 읽다가 보니 우리는 어쩌면 R35 GT-R의 등장을, 그리고 GT-R의 세계화를 쌍수들고 반겨야 할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35는 차가격 자체는 동급의(?) 포르쉐나 페라리 등에 비하면 훨씬 더 싸게 보이지만, 결국 그 안에는 X랄맞은(!) 메인터넌스를 위한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GT-R의 브렘보 브레이크는 매번 패드 교환시 로터를 함께 교환해야 하며, 1대분의 교환가격은 약 40만엔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포르쉐의 PCCB도 만만찮은 가격표가 달려있긴 하죠)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다 제외하고라도 우리가 R35 GT-R에 만세를 부를 수 없는 진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GT-R이 제로센(零戰)의 부활' 이라고 불리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이 자칭 대일본제국이라는 어줍잖은 이름을 걸고 아시아의 평화를 운운하며 벌였던 '대동아전쟁' 이라는 같잖은 침략전쟁 당시 활약하며 일본의 자부심의 상징이라 불리웠던 그 전투기가 바로 제로센 전투기였죠.
사실 GT-R이 일본의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고성능의 자동차를 뛰어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일본인 친구 중 BNR34 GT-R을 타는 친구는 'GT-R은 단순히 성능이 좋은 차를 넘어서서, 일본인들의 정신적인 면과 혼(魂)에 어필하는 자동차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카이라인, 특히 GT-R은 일본의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있어서 일본의 기술로 세계에 맹위를 떨치는 자부심인 것 입니다.
그 태생부터 레이스의 승리를 위하여, 그리고 포르쉐의 타도를 위하여 탄생했던 자동차인만큼, 또한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양의 탈을 쓴 늑대라 불리웠던 S54B 프린스 스카이라인 2000 GT-B를 시작으로 각종 레이스 무대에서 무수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이어져 내려온 전설은 패망으로 얼룩지고 자신감을 잃어버렸던 일본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이자 자존심의 부활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자국 내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GT-R을 세계화라는 명목을 내세워 전 세계에 팔려고 합니다. 한 마디로 GT-R의 침공이 시작된 것이죠.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GT-R이라는 차는 나는 나다. 불만 있으면 가라. 하고 말할 수 있는 차다.' 라고 말합니다. 그 만큼 대단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침공의 깃발을 내세우는 것 입니다. 마치 제로센이 진주만을 폭격했던 그 때 처럼 말 입니다.
R35 GT-R이 완성도 높은 무서운 머신이라는 것은 이제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섣불리 맞서려고 해봤자 우리에겐 대항할 수 있는 방패도, 무기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뭐, 간단하게 안사면 그만이고, 사려고 해도 일단 손가락 빨면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우워우워' 하면서 넋놓고 끌려갈 상황은 아니지 않는가 하는 것 입니다.
어쨌든 자동차 하나에도 이처럼 무시무시한 야심을 불어넣는 일본인들이 갑자기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여겨집니다.
2008.07.29 16:04:32 (*.109.154.254)

제로센 이미지에 제일 어울리는 차는 비록 일본 차는 아니지만.. 로터스 엑시지 아닐까 싶네요. 날기 위한것 빼고는 몽땅 다 걷어내고, 속력을 얻은 제로센이다 보니...
2008.07.29 16:09:55 (*.145.162.179)

제로센과 GT-R의 매칭은 후쿠노씨의 견해입니다만, 저는 생김새보다는 그 의미에 있어서 매칭되는 부분을 생각한 것이 아닌가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참으로 무서운 야심 아닌가요?
물론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서로 침공과 침공을 거듭하는 무시무시한 세상이 됩니다만, 대놓고 제로센을 운운하는 GT-R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른 것이 아닐런지요?
물론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서로 침공과 침공을 거듭하는 무시무시한 세상이 됩니다만, 대놓고 제로센을 운운하는 GT-R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른 것이 아닐런지요?
2008.07.29 16:11:53 (*.80.51.186)
패드야 어차피 애프터마킷 패드가 나올테니 별 관계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디스크가 연질이라서 패드 한세트 나갈때쯤 다 닳아버린다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럴리는 없으니깐요. 그리고 PCCB나 여타 카본 브레이크와 디스크값을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카본 디스크는 거의 무교환이라 봐도 무방하니까요.
GTR이든 ZR1이든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차가 아니라 인정 안할수가 없는것 같은데요? 이미 둘다 최고의 성능임이 증명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어차피 저런 스포츠 컨셉 차량은 돈을 번다기보다는 기술 축적과 이미지 상승등을 위한 플래그십 모델이지요.
확실한건 아주 희소한 슈퍼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성능을 원한다면 8만달러선 스포츠카는 GTR이, 10만달러 이상 모델은 ZR1이 해답인것 같아요...
GTR이든 ZR1이든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차가 아니라 인정 안할수가 없는것 같은데요? 이미 둘다 최고의 성능임이 증명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어차피 저런 스포츠 컨셉 차량은 돈을 번다기보다는 기술 축적과 이미지 상승등을 위한 플래그십 모델이지요.
확실한건 아주 희소한 슈퍼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성능을 원한다면 8만달러선 스포츠카는 GTR이, 10만달러 이상 모델은 ZR1이 해답인것 같아요...
2008.07.29 16:25:42 (*.243.36.221)
뭐 개인의 견해인 것이고..
판단은 각자가 하면 되는 것이겠죠.
뭐 세계 최고의 차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야 어느 회사나 가지고 있는 것일테고..
전 솔직히 논지에 공감은 못 하겠네요.
제로센이 세계 최고 전투기도 아니었고..수준급이긴 했으나..그나마 아주 일시적이었죠.
판단은 각자가 하면 되는 것이겠죠.
뭐 세계 최고의 차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야 어느 회사나 가지고 있는 것일테고..
전 솔직히 논지에 공감은 못 하겠네요.
제로센이 세계 최고 전투기도 아니었고..수준급이긴 했으나..그나마 아주 일시적이었죠.
2008.07.29 17:47:08 (*.177.80.131)
큭큭... 제로센. 그들만 환호하는 물건이지... 실제론 날으는 지포라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던 물건이라고 알고 있는데욥... 가벼워서 빠르긴한데 장갑재를 모두 들어내버리는 바람에... 맞으면 족족 불탄다고...
2008.07.29 17:50:09 (*.100.185.176)

음.... 나름대로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차량이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아직은 애매한 시장의 반응을.... 좀더 지켜보고 가야할것 같네요.... 솔직히 제로센이면 미쓰비시에서 란에보가 어울린다는 느낌인데.... GT-R35은 아무래도 P52 머스탱 급인데요...
2008.07.29 18:02:25 (*.145.162.179)

후쿠노 레이이치로 '세계 자동차 전쟁론 1 브랜드의 세기' 프롤로그 8~9 페이지에서 후쿠노씨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후쿠노 : 한 마디로 말해서 '이것이 일본인이 만든 일본의 GT-R이다. 불만 있는가' 라고 세계를 향해 자랑할 수 있는 스포츠카군요.
편집 : 오오오오~
후쿠노 : (잠깐 생각하고) 이렇게 충분히 좋은 기계를 일본인이 만든 것은 태평양 전쟁에서 무참히 패한 이래 처음이지 않을까요? 이놈은 제로센입니다.
편집 : 제로센! 그것은 좀 대단한 비유가 아닐까요. 결국 어설프게 날면 추락해서 죽는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후쿠노 : 하하하하 그것도 그렇네요. 그것도 있어. 하지만 이 경우에는 목표가 비상하게 높은데다가, 단순명쾌하고, 다소 결점이나 어려운점이 나온다고 해도 대부분 돌아보지 않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한결같이 매진했다고 하는 설계와 개발의 형태에 따라, 여기까지 일본의 자동차라고 하는 것은 한 줄을 그리고 있다고 하는, 그런 의미겠죠.
제가 읽었던 후쿠노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뒤에서 후쿠노씨는 약간의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로센이라는 말의 의미를 과연 뒤에서 풀어낸 말로 알아들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해 볼 때 먼저의 제로센은 혼네(本音, 진심), 뒤에서 풀어 말하는 것은 타테마에(建前, 겉으로 하는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너무 인위적으로 끼워맞추는 것 아니냐 하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저 또한 그런가 하다가도 인터뷰의 전체적인 내용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느끼는 바는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이죠. 물론 이것이 당연히 절대적인 견해도 아니고,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해보고 싶어 주절주절 써 봤습니다.
후쿠노 : 한 마디로 말해서 '이것이 일본인이 만든 일본의 GT-R이다. 불만 있는가' 라고 세계를 향해 자랑할 수 있는 스포츠카군요.
편집 : 오오오오~
후쿠노 : (잠깐 생각하고) 이렇게 충분히 좋은 기계를 일본인이 만든 것은 태평양 전쟁에서 무참히 패한 이래 처음이지 않을까요? 이놈은 제로센입니다.
편집 : 제로센! 그것은 좀 대단한 비유가 아닐까요. 결국 어설프게 날면 추락해서 죽는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후쿠노 : 하하하하 그것도 그렇네요. 그것도 있어. 하지만 이 경우에는 목표가 비상하게 높은데다가, 단순명쾌하고, 다소 결점이나 어려운점이 나온다고 해도 대부분 돌아보지 않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한결같이 매진했다고 하는 설계와 개발의 형태에 따라, 여기까지 일본의 자동차라고 하는 것은 한 줄을 그리고 있다고 하는, 그런 의미겠죠.
제가 읽었던 후쿠노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뒤에서 후쿠노씨는 약간의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로센이라는 말의 의미를 과연 뒤에서 풀어낸 말로 알아들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해 볼 때 먼저의 제로센은 혼네(本音, 진심), 뒤에서 풀어 말하는 것은 타테마에(建前, 겉으로 하는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너무 인위적으로 끼워맞추는 것 아니냐 하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저 또한 그런가 하다가도 인터뷰의 전체적인 내용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느끼는 바는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이죠. 물론 이것이 당연히 절대적인 견해도 아니고,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해보고 싶어 주절주절 써 봤습니다.
2008.07.29 18:16:15 (*.127.196.207)
일본인들은 뭔가 특출난것에 목을 매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그려러니... 합니다만...
독일제... 라고 하면 사죽을 못쓰는걸봐도 그렇고...
일본사람들에게 GT-R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머쉰이긴 합니다
그만한 고성능을 실현했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일본업체인 도요타는 전세계 판매 1위에 오르는것이 시간문제인건 확실해보이고...
그러나... 제로센에 비유를 하며 전세계를 정복하겠다는...데까지 연결시키는건... 오버센스라고 생각됩니다
날카롭고 합리적인 어떻게 보면 독설적인 후쿠노레이치노도 오바하실때가 있군요
일본인의 특성이긴 하지만...
초식동물마냥 눈치보면서 칼을갈다 힘이 커지면... 오바하다가 두들겨맞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죠
제로센은 상당히 도그파이트에 최적화된... 그러나 아시아에서나 통하는 물건입니다 유럽으로 가면 바로 꼬리내렸어야할 물건인데요...
대전 후기에 제로센 때려잡는데 걸출했던 미제전투기도 유럽에선 힘도 못썼으니까요
일본 때려잡는데는 미제가 최고입니다... ^^ (과연 작금의 현실에서 자동차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제... 라고 하면 사죽을 못쓰는걸봐도 그렇고...
일본사람들에게 GT-R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머쉰이긴 합니다
그만한 고성능을 실현했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일본업체인 도요타는 전세계 판매 1위에 오르는것이 시간문제인건 확실해보이고...
그러나... 제로센에 비유를 하며 전세계를 정복하겠다는...데까지 연결시키는건... 오버센스라고 생각됩니다
날카롭고 합리적인 어떻게 보면 독설적인 후쿠노레이치노도 오바하실때가 있군요
일본인의 특성이긴 하지만...
초식동물마냥 눈치보면서 칼을갈다 힘이 커지면... 오바하다가 두들겨맞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죠
제로센은 상당히 도그파이트에 최적화된... 그러나 아시아에서나 통하는 물건입니다 유럽으로 가면 바로 꼬리내렸어야할 물건인데요...
대전 후기에 제로센 때려잡는데 걸출했던 미제전투기도 유럽에선 힘도 못썼으니까요
일본 때려잡는데는 미제가 최고입니다... ^^ (과연 작금의 현실에서 자동차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2008.07.29 18:22:28 (*.127.196.207)
GTR에대한 제로센 표현은... 그들 나름대로의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현대에서 GTR급 머쉰을 만들었다면 거북선에 비유를 해야할까요? ^^
현대에서 GTR급 머쉰을 만들었다면 거북선에 비유를 해야할까요? ^^
2008.07.29 18:25:09 (*.116.67.61)

(리플 쓰다보니 동섭님의 적절한 리플이 올라왔네요.원츄입니다.)
사실, 일본인이 GTR에게 바라는 것이 제로센의 이미지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 매니아 입장에서는 그냥 가격대비 성능좋은 스포츠카가 또하나 추가된것일뿐... 이렇게 볼수도 있는거죠.
우리가 와아~하고 환호했던건... 일본이 제로센 이미지의 슈퍼카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상당한 성능을 비교적 저가에 공급해서 아닌가요?
사실, 일본인이 GTR에게 바라는 것이 제로센의 이미지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 매니아 입장에서는 그냥 가격대비 성능좋은 스포츠카가 또하나 추가된것일뿐... 이렇게 볼수도 있는거죠.
우리가 와아~하고 환호했던건... 일본이 제로센 이미지의 슈퍼카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상당한 성능을 비교적 저가에 공급해서 아닌가요?
2008.07.29 19:09:41 (*.212.136.89)

일본의 자존심이라는 제로센이 영국에서는 채용도 안된 전투기의
열화 카피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인들 무척 많더군요.
뭐 자동차에서도 포르쉐 924의 카피 초대 RX-7(SA22C)과
944의 카피 2대 RX-7(FC3S)를 로터리의 전설이니 뭐니
만화에서는 하얀혜성이니 별명까지 붙여가며 칭송하는
챙피함을 모르는 일본인들인데요 뭐.
지금도 누가봐도 크리스 뱅글의 영향을 만땅 받았으면서
L피네스니 뭐니 이름 붙여가며 디자인의 철학이니 뭐니 떠들죠.
결정적으로 GT-R을 일본 밖으로 끌어낸 것은
일본인이 아닌 프랑스인 카를로스 곤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돈을 댄 것은 프랑스 기업 르노죠.
퍽도 일본의 혼...
열화 카피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인들 무척 많더군요.
뭐 자동차에서도 포르쉐 924의 카피 초대 RX-7(SA22C)과
944의 카피 2대 RX-7(FC3S)를 로터리의 전설이니 뭐니
만화에서는 하얀혜성이니 별명까지 붙여가며 칭송하는
챙피함을 모르는 일본인들인데요 뭐.
지금도 누가봐도 크리스 뱅글의 영향을 만땅 받았으면서
L피네스니 뭐니 이름 붙여가며 디자인의 철학이니 뭐니 떠들죠.
결정적으로 GT-R을 일본 밖으로 끌어낸 것은
일본인이 아닌 프랑스인 카를로스 곤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돈을 댄 것은 프랑스 기업 르노죠.
퍽도 일본의 혼...
2008.07.29 19:41:26 (*.10.94.107)

뭐.. 어떤 나라건..
'국산(자국의)차로 외제 고성능차를 잡는다' 라는건 낭만인듯 하니..
일본 입장에선 일본의 낭만이란게 있지 않겠습니까 ^^
저도 왜 굳이 투스카니를 그렇게 극한의 튠으로 몰고가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저 역시 저런 이유에서니까요..
(국산차로 외제 고성능 차량과 맞서는게 낭만이라 생각하니..)
아마 GT-R이건 NSX건 그런 종류의 낭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아가 AE86 이건 S30Z건 말이죠.. 제 차는 오히려 이쪽에 가깝겠죠)
'국산(자국의)차로 외제 고성능차를 잡는다' 라는건 낭만인듯 하니..
일본 입장에선 일본의 낭만이란게 있지 않겠습니까 ^^
저도 왜 굳이 투스카니를 그렇게 극한의 튠으로 몰고가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저 역시 저런 이유에서니까요..
(국산차로 외제 고성능 차량과 맞서는게 낭만이라 생각하니..)
아마 GT-R이건 NSX건 그런 종류의 낭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아가 AE86 이건 S30Z건 말이죠.. 제 차는 오히려 이쪽에 가깝겠죠)
2008.07.29 21:18:42 (*.17.222.126)

날으는 기름통은..미쯔비시의 폭격기 베티의 별명이었구요.
제로는 경량에 고선회가 가능해서 처음에 P-40이나 버팔로같은
구식 전투기에게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였지만 미해군의 와일드캣을
시작으로 캣 시리즈가 등장하고 제로에 맞서는 전술이 개발된 이후론
그다지 활약을 못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제로를 떠받드는 이유가
된 것이 상당부분, 동남아나 중국 침략시 구식 전투기나 훈련이 덜된
파일럿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격추율을 보인 전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개전초기 동남아나 중국 전선을 통해 훈련이
잘된 파일럿들을 미드웨이와 산호해에서 헛되이 소모한 후론 일본
파일럿과 전투기들은 별 볼일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제로와 비슷한 설계 사상을 독일의 BF-109에서도 엿볼수 있는데
이 역시 강력한 출력과 장갑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p-47과 p-51
머스탱에게 곧 압도당했지요.
그리고 영국의 타이푼과 스핏파이어도 꽤 활약이 있었군요.
오늘의 자동차 시장하고 비슷한가요?
무겁지만 고출력을 바탕으로 뚝심을 보여주는 미국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단숨에 고성능 전투기를 만들어낸 일본과 독일,
그리고 특출나진 않았지만 꾸준히 개량을 해 명품을 만든 전통의 영국.
그럼 우리의 현대는? 어디쯤에...
제로는 경량에 고선회가 가능해서 처음에 P-40이나 버팔로같은
구식 전투기에게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였지만 미해군의 와일드캣을
시작으로 캣 시리즈가 등장하고 제로에 맞서는 전술이 개발된 이후론
그다지 활약을 못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제로를 떠받드는 이유가
된 것이 상당부분, 동남아나 중국 침략시 구식 전투기나 훈련이 덜된
파일럿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격추율을 보인 전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개전초기 동남아나 중국 전선을 통해 훈련이
잘된 파일럿들을 미드웨이와 산호해에서 헛되이 소모한 후론 일본
파일럿과 전투기들은 별 볼일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제로와 비슷한 설계 사상을 독일의 BF-109에서도 엿볼수 있는데
이 역시 강력한 출력과 장갑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p-47과 p-51
머스탱에게 곧 압도당했지요.
그리고 영국의 타이푼과 스핏파이어도 꽤 활약이 있었군요.
오늘의 자동차 시장하고 비슷한가요?
무겁지만 고출력을 바탕으로 뚝심을 보여주는 미국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단숨에 고성능 전투기를 만들어낸 일본과 독일,
그리고 특출나진 않았지만 꾸준히 개량을 해 명품을 만든 전통의 영국.
그럼 우리의 현대는? 어디쯤에...
2008.07.29 21:37:42 (*.240.210.91)

제로쎈 엔진 만들던 팀들이 닛산 기술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아래 링크 누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62281
아래 링크 누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62281
2008.07.29 21:46:15 (*.152.207.117)

그냥 자국내 분위기 띄우기 정도로 보여지네요..^^ (저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잖아요..^^ K-1 격투기에도 일본인을 일으켜 세울 강인한 정신력을 이야기하니까..)
세계 침공적인 의미로 보면.. 이미 일본의 많은 산업은 전세계를 침공중이죠..^^;;; 나름 우리도 침공을 시도하지만..
뭐 어차피..끝까지 버티는 놈이 누군지는 봐야 알죠..^^
세계 침공적인 의미로 보면.. 이미 일본의 많은 산업은 전세계를 침공중이죠..^^;;; 나름 우리도 침공을 시도하지만..
뭐 어차피..끝까지 버티는 놈이 누군지는 봐야 알죠..^^
2008.07.29 21:47:09 (*.44.218.95)

무슨 자동차 하나 만들어서 세계정복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
일본인들이 어찌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에도 의미를 담고
근성을 심는거야 잘 알겠지만, 그냥 재미삼아 생각해볼만한 내용
같은데요. 신화에 가까운 제로전투기도 반쯤 실수로 그리된것이고
전쟁 후반엔 강한 화력과 맷집을 두루갖춘 미국전투기들의 밥이
되고 말았지요.
일본인들이 어찌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에도 의미를 담고
근성을 심는거야 잘 알겠지만, 그냥 재미삼아 생각해볼만한 내용
같은데요. 신화에 가까운 제로전투기도 반쯤 실수로 그리된것이고
전쟁 후반엔 강한 화력과 맷집을 두루갖춘 미국전투기들의 밥이
되고 말았지요.
2008.07.29 21:53:36 (*.212.136.89)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제로센 엔진을 만들던 팀이 아니라
제로센의 엔진을 만들기 위해 베끼던 팀이었겠죠.
제로센의 엔진은 미국 플랫&휘트니의 트윈 워스프 엔진을 그대로 카피한거라
전쟁이 터지고 미국과 관계가 틀어지자 스스로 엔진 개량할 능력도 없어서
초기 940마력에서 다른 나라들은 2000마력급 엔진이 나올 때 겨우
1130마력으로 지지부진 한데다가 그것도 가공, 생산 능력 부족으로
그저 카탈로그 스펙이었습니다.
게다가 플랫&휘트니 사의 기술자들을 초빙한 적까지 있어서,
전쟁이 터지니 공장과 연구소의 위치까지 고스란히 노출되어 바로 박살나는 일까지.
그런 팀을 이제 와서 마치 일본의 혼이니 대표이니 우상화 하는 것보면
참으로 챙피함을 모르는 민족들이죠.
제로센의 엔진을 만들기 위해 베끼던 팀이었겠죠.
제로센의 엔진은 미국 플랫&휘트니의 트윈 워스프 엔진을 그대로 카피한거라
전쟁이 터지고 미국과 관계가 틀어지자 스스로 엔진 개량할 능력도 없어서
초기 940마력에서 다른 나라들은 2000마력급 엔진이 나올 때 겨우
1130마력으로 지지부진 한데다가 그것도 가공, 생산 능력 부족으로
그저 카탈로그 스펙이었습니다.
게다가 플랫&휘트니 사의 기술자들을 초빙한 적까지 있어서,
전쟁이 터지니 공장과 연구소의 위치까지 고스란히 노출되어 바로 박살나는 일까지.
그런 팀을 이제 와서 마치 일본의 혼이니 대표이니 우상화 하는 것보면
참으로 챙피함을 모르는 민족들이죠.
2008.07.29 22:50:19 (*.49.199.210)

극단의 튜닝을 한 티뷰론들이 드래그에서 수입차들을 꺾는 모습을 보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 라고 흥분했었는데
양산차가 저리 고성능이니 일본인들은 오죽하겠어여 (ㅜㅜ )
우리도 부러움 대신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멋진 머쉰을 갖게 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ToT )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 라고 흥분했었는데
양산차가 저리 고성능이니 일본인들은 오죽하겠어여 (ㅜㅜ )
우리도 부러움 대신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멋진 머쉰을 갖게 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ToT )
2008.07.29 22:50:33 (*.44.218.95)

물론 요한님 말씀대로 입니다. 딱히 지티알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고, 너무 비화되는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죠.
막상 우리는 일본이 항공모함 만들어 세계최강국과 전쟁을 할때
과연 무엇을하고 있었나 생각하면, 그들을 비난하거나 부러워하기
전에 이 악물고 뛰어야함은 물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도는 아니고, 너무 비화되는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죠.
막상 우리는 일본이 항공모함 만들어 세계최강국과 전쟁을 할때
과연 무엇을하고 있었나 생각하면, 그들을 비난하거나 부러워하기
전에 이 악물고 뛰어야함은 물론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7.29 22:51:25 (*.212.136.89)

순수하게 좋아해주려해도 저렇게 자기들 스스로 그 침략 시대의 상징과
아무 꺼리낌없이 연관시키고 있는데, 그걸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도
이런 게시판에서라도 그냥 간과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자동차 평론가로 명성이 있다고해도 저 후쿠노 레이이치로라는 작자도
그 '영광스럽던 시대'에 향수를 느끼고 있다고 아무런 스스럼 없이 말하고 있는 거구요.
아무 꺼리낌없이 연관시키고 있는데, 그걸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도
이런 게시판에서라도 그냥 간과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자동차 평론가로 명성이 있다고해도 저 후쿠노 레이이치로라는 작자도
그 '영광스럽던 시대'에 향수를 느끼고 있다고 아무런 스스럼 없이 말하고 있는 거구요.
2008.07.29 22:53:44 (*.49.199.210)

헉..! 제 글 너무 길어서 지웠는데 죄송.. (ㅜㅜ )
일본 차들은 맘에 드는데 일본인들은 싫고..
딜레마 입니다 ...
일본 차들은 맘에 드는데 일본인들은 싫고..
딜레마 입니다 ...
2008.07.30 02:07:28 (*.202.121.205)

이런 일본의 개전 초기 발전은 해외 열강에 대한 적극적인 카피 및 받아들임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피 했다고 소송을 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렇게 카피하면서 상당한 자본이 뒷받침 되니까(상당한 연구개발 성과는 보통 전쟁중에 많으니까요^^)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전쟁이 이러한 발전에 큰 원동력이 아닐까? 라고도 하구요. 로켓의 개발처럼..
제로센도 일본의 항공기 제작 기술이 뛰어났다기 보다는 어쩌다가 찾아온 행운이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아니면 카피를 통한.). 그 뒤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결국은 옆그레이드가 되버리고 그 옆그레이드가 결국은 제로센의 최대 무기였던 선회력과 같은 기동성을 다 까먹어버렸지요. 초기 제로는 용병항공대 플라잉타이거즈의 붐앤줌전술 외엔 상대하기 힘들었으니..(차후에 와일드캣의 편대전술에 제로센은 막을 내리기 시작했지요. 딱 6개월간(?)의 승리가 전설을 만들었달까.. 제로센의 선회력을 걔중에도 떨어진다는 와일드캣으로 잡으려 했으니 뻔할 뻔자..)
2차 대전에 대한 것은 독일도 속으로는 마찬가집니다만, 참 보여주는 자세라도 안 되어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우리도 그런 것들을 한시라도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배우기 위해 치룬 핏값.. (이라고 하면 너무 과격한가요? ^^) 잊지말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은 말기에 좀 안타까웠지만 온전히 나라모양을 600년간 지킬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선조들을 평가할 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 당시에 그런 나라가 참 드물지 않나요? 사분오열 안 되고 안 먹힌게 다행이 아닌가 라는건.... 변화와 개혁, 참으로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로센도 일본의 항공기 제작 기술이 뛰어났다기 보다는 어쩌다가 찾아온 행운이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아니면 카피를 통한.). 그 뒤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결국은 옆그레이드가 되버리고 그 옆그레이드가 결국은 제로센의 최대 무기였던 선회력과 같은 기동성을 다 까먹어버렸지요. 초기 제로는 용병항공대 플라잉타이거즈의 붐앤줌전술 외엔 상대하기 힘들었으니..(차후에 와일드캣의 편대전술에 제로센은 막을 내리기 시작했지요. 딱 6개월간(?)의 승리가 전설을 만들었달까.. 제로센의 선회력을 걔중에도 떨어진다는 와일드캣으로 잡으려 했으니 뻔할 뻔자..)
2차 대전에 대한 것은 독일도 속으로는 마찬가집니다만, 참 보여주는 자세라도 안 되어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우리도 그런 것들을 한시라도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배우기 위해 치룬 핏값.. (이라고 하면 너무 과격한가요? ^^) 잊지말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은 말기에 좀 안타까웠지만 온전히 나라모양을 600년간 지킬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선조들을 평가할 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 당시에 그런 나라가 참 드물지 않나요? 사분오열 안 되고 안 먹힌게 다행이 아닌가 라는건.... 변화와 개혁, 참으로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8.07.30 03:08:15 (*.196.49.136)

RX7-FC3S의 경우 디자인적인 측면의 카피를 야기함에 있어서야 다른 이론이 없겠지만서도 RX7시리즈들은 로터리엔진의 상용화 라는 측면에서 얘기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SA22 에서 Fc3S 그리고 FD3S에 이르기까지...FD3S에 이르러서는 궁극의 로터리머신을 만들어냈다고 까지 얘기를 하는데... FD3S도 디자인적인 측면은 바이퍼랑 많이 닮았지요 ^^ 어찌됐든 RX-7 시리즈들을 단순히 카피머신으로 치부하기엔 로터리엔진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로터리 엔진을 상용화 해서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회사는 마쯔다 밖에 없으니까요.
2008.07.30 03:22:52 (*.202.121.205)

참, 리플을 지우다가 보니...
0식의 엔진은 플랫앤 휘트니, 프로펠러는 해밀튼 스탠더드 카피판 이었을껍니다 ;)
별명은 붉은 미트볼이었죠. (붉은 원 도장 대문에...)
0식의 엔진은 플랫앤 휘트니, 프로펠러는 해밀튼 스탠더드 카피판 이었을껍니다 ;)
별명은 붉은 미트볼이었죠. (붉은 원 도장 대문에...)
2008.07.30 10:56:34 (*.145.162.179)

그런가요? 후쿠노씨는 상당히 흥분해서 인터뷰를 진행하셨더군요. 심지어 '민주주의식의 토요타에서는 절대로 만들 수 없는 차' 라는 말까지 해가면서 GT-R을 애증어린 시선과 타오르는 자부심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 글 안에서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2008.07.30 11:30:59 (*.196.102.125)
일본인에겐 자기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언급이겠고... 우리에겐 기분나쁜 발언 일 수는 있지만... 그리 감정적으로 "욱" 할 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GT-R은 위에 덧글에도 나왔지만.. "상당한 성능을 비교적 저가에 공급해서..." 손뼉을 치는 거죠...
2008.07.30 11:35:57 (*.109.154.240)

군국주의 시대를 그리는 일본 사람이 많긴 많은가 보네요. 후쿠노가 누군지는 모릅니다만, 김경수님께서 인용해 오신 후쿠노의 발언은 상당부분에서 조소가 피어나는건 어쩔 수가 없군요. 민주주의의 도요다에서는 할말이.. >_<
2008.07.30 11:50:32 (*.212.136.89)

GT-R 차 자체야 이론의 여지 없이 훌륭한 물건이라는 것은 확실하죠.
그러나 그런 차에 저런 비유를 아무 스스럼 없이 가져다 붙이는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죠.
뭐, 그런 일 일어나도 안되고, 일어날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혹시나 전쟁나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가장 먼저 군수 공장으로 전환되는 곳이
자동차 회사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는 차 좋다고 마냥 박수치고 있을
기분도 아닙니다만...
그러나 그런 차에 저런 비유를 아무 스스럼 없이 가져다 붙이는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죠.
뭐, 그런 일 일어나도 안되고, 일어날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혹시나 전쟁나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가장 먼저 군수 공장으로 전환되는 곳이
자동차 회사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는 차 좋다고 마냥 박수치고 있을
기분도 아닙니다만...
2008.07.30 12:55:57 (*.145.28.61)

네. 일개 평론가의 말일 뿐이지요. 닛산이 과거 마츠다 RX-7처럼 제로센 소재를 마케팅에 조금이라도 활용하고 있나요? 평론가 1명의 비유 표현에 대해서 메뉴펙처러 수준의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생각을 굳히고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비약이고 오버스럽다는 얘깁니다.
경수님도 후쿠노 씨의 일부 표현을 빌려온 거네요. '편집'이라는 겁니다. 경수님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일부만 취할 수도 있는거구요. 많은 분들이 억지스럽다고 지적해주셨는데, 그 이유를 좀 곱씹어 보시길 바랍니다.
경수님도 후쿠노 씨의 일부 표현을 빌려온 거네요. '편집'이라는 겁니다. 경수님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일부만 취할 수도 있는거구요. 많은 분들이 억지스럽다고 지적해주셨는데, 그 이유를 좀 곱씹어 보시길 바랍니다.
2008.07.30 14:50:09 (*.127.196.207)
김병혁님의 무기관련 지식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제로센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 알고계신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일본을 떠받들던, 미국을 떠받들던, 중국을 떠받들던... 북한? 을 떠받들던...
그런분들은 해당국가로 하루빨리 옮기시던가... 혹은 추방시켜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쪽 국가가 좋으면 국적바꾸고 가시면 되는데... 돈은 한국에서벌고 한국에서 살면서 사대주의에 빠지신분들은 안타깝지요...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돈이 없어서 혹은 능력이안되서 그렇게 해바라기 바라보듯 올려보시는 나라에 가지를 못하시니 불쌍할 뿐이죠... 사대주의정신을 부끄러움 없이 표현한다는건... 혹은 그런 자신의 능력없음에 대한 내면 자학의 다른 표현일지도... (그저 불쌍하게 바라봐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기쪽으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 제가 더 무슨 말씀을 드릴까 싶습니다만...
현대전에서 핵보복전력이 없는 나라의 최첨단 이지스와 최신형전투기 탱크 미사일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것 너무나도 잘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이 탄도미사일 요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변 강대국들의 핵투발능력에 비하면 파리채로 메뚜기떼를 잡겠다는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일개 평론가가 오버를 하던 혹 정말로 미쳐서 일본 총리와 내각이 전부 전쟁에 올인을 하더라도...
당장...
개발된 액티브다탄두재돌입체를 가진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없을뿐더러...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도 없는...
객기일 뿐이라는것이지요...
과거의 영광은 수백만도의 핵폭발로 빛내주셨을뿐이고...
한번더... 까불었다간...
현재의 영광은 중국 러시아의 업그레이드 핵종합선물세트가 될게 뻔한데...
그들의 야욕에 민감할 필요는 있지만 우리가 오버해서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 오버를 즐기는 변태들일지도 모르니... 그런식으로 즐겁게 해줄 필요가 없지요...)
더군다나 테드에서 후쿠노씨의 그런표현을 좋아하시는 분도 없는데 말이지요
일본을 떠받들던, 미국을 떠받들던, 중국을 떠받들던... 북한? 을 떠받들던...
그런분들은 해당국가로 하루빨리 옮기시던가... 혹은 추방시켜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쪽 국가가 좋으면 국적바꾸고 가시면 되는데... 돈은 한국에서벌고 한국에서 살면서 사대주의에 빠지신분들은 안타깝지요...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돈이 없어서 혹은 능력이안되서 그렇게 해바라기 바라보듯 올려보시는 나라에 가지를 못하시니 불쌍할 뿐이죠... 사대주의정신을 부끄러움 없이 표현한다는건... 혹은 그런 자신의 능력없음에 대한 내면 자학의 다른 표현일지도... (그저 불쌍하게 바라봐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기쪽으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 제가 더 무슨 말씀을 드릴까 싶습니다만...
현대전에서 핵보복전력이 없는 나라의 최첨단 이지스와 최신형전투기 탱크 미사일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것 너무나도 잘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이 탄도미사일 요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변 강대국들의 핵투발능력에 비하면 파리채로 메뚜기떼를 잡겠다는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일개 평론가가 오버를 하던 혹 정말로 미쳐서 일본 총리와 내각이 전부 전쟁에 올인을 하더라도...
당장...
개발된 액티브다탄두재돌입체를 가진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없을뿐더러...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도 없는...
객기일 뿐이라는것이지요...
과거의 영광은 수백만도의 핵폭발로 빛내주셨을뿐이고...
한번더... 까불었다간...
현재의 영광은 중국 러시아의 업그레이드 핵종합선물세트가 될게 뻔한데...
그들의 야욕에 민감할 필요는 있지만 우리가 오버해서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 오버를 즐기는 변태들일지도 모르니... 그런식으로 즐겁게 해줄 필요가 없지요...)
더군다나 테드에서 후쿠노씨의 그런표현을 좋아하시는 분도 없는데 말이지요
2008.07.30 15:52:02 (*.145.28.61)

김경수 님이 쓰신 본문 내용 및 후술한 '번역과 그 해석에 대한 변'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우리>가 GT-R을 반기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후쿠노 씨가 GT-R을 제로센에 비유했기 때문이다."라는 것 아닌가요?
후쿠노 씨의 발언에 반감을 가지는 것은 충분히 납득갑니다만, 그게 왜 GT-R에 대한 편향적 태도(반기지 않아야 하는)의 이유가 되어야 하나요? 애초에 제대로 된 인용문을 제시하지 않은 건 차치하더라도, 일개 평론가인 후쿠노 씨의 비유 표현으로 GT-R을 임의로 포장(혼네는 이것, 타테마에는 이것이라고 구분)하고 'GT-R은 이런 불순한 의도의 차'라고 얘기하는 방식 자체가 '비약' 내지는 '오버'라는 겁니다. 후쿠노 씨가 닛산이란 메뉴펙처러를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건 그렇고 <우리>의 범주는 또 무엇인가요? 한일 관계의 당면한 사안으로 저를 포함해서 민감할 대로 민감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을 말하나요? 경수님 글은, 감정에 호소하는 부정적 소구에 의한 GT-R 깎아내리기식 글로 봬는군요.
이건 마치 "우리가 (세계인으로서) 포르쉐를 반기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포르쉐 박사가 히틀러를 도와 자동차를 어용제조했기 때문이다."라는 것 같네요. 이런 생각을 보편적으로 하나요?
후쿠노 씨의 발언에 반감을 가지는 것은 충분히 납득갑니다만, 그게 왜 GT-R에 대한 편향적 태도(반기지 않아야 하는)의 이유가 되어야 하나요? 애초에 제대로 된 인용문을 제시하지 않은 건 차치하더라도, 일개 평론가인 후쿠노 씨의 비유 표현으로 GT-R을 임의로 포장(혼네는 이것, 타테마에는 이것이라고 구분)하고 'GT-R은 이런 불순한 의도의 차'라고 얘기하는 방식 자체가 '비약' 내지는 '오버'라는 겁니다. 후쿠노 씨가 닛산이란 메뉴펙처러를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건 그렇고 <우리>의 범주는 또 무엇인가요? 한일 관계의 당면한 사안으로 저를 포함해서 민감할 대로 민감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을 말하나요? 경수님 글은, 감정에 호소하는 부정적 소구에 의한 GT-R 깎아내리기식 글로 봬는군요.
이건 마치 "우리가 (세계인으로서) 포르쉐를 반기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포르쉐 박사가 히틀러를 도와 자동차를 어용제조했기 때문이다."라는 것 같네요. 이런 생각을 보편적으로 하나요?
2008.07.30 16:22:37 (*.212.136.89)

위에 비속어를 써서 그런지 제 댓글이 몇개 날아갔군요.
아무튼,
제가 김경수님도 아니고 혼자 쇼하는 것 같지만,
또 쓰지만, 그 말 자체가 기분 나쁘다니까요.
GT-R을 제로센에 비유했든, NSX를 제로센에 비유했든
그 시절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아무 스스럼 없어하는
그 개념이 마음에 안든다니까요.
자기들이야 영광의 시절로 생각하여 자랑스럽게 쓴다지만,
그걸 듣는 사람들이 달라지면 어떤 생각이들지
전혀 과거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야 아무 나쁜 의도 없이 내 뱉는 '검둥이'라는 표현이
듣는 사람과 지역에 따라서는 소송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르쉐 이야기가 나왔는데,
타당하게 비유를 하려면, 나치 전범 포르쉐가 만든 차니까가 아니라,
독일 평론가가 포르쉐를 BF-109나 티이거 같은 전쟁 무기랑 비교하는
사례를 들고 오셔야죠. 애시당초 후쿠노 레이이치로가 제로센과
비교하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생기지도 않을 논쟁인데요.
독일에서는 말이죠 그런 국가사회주의 시절 관련 발언 잘못하면
꽤 곤란해 집니다. 업체들도 그 시절을 왠만하면 숨기려하구요.
당시 강제 노역했던 사람들 찾아서 보상도 해주고, 그것에 소극적인
BMW 소유가문에 대해 아직까지 스스로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프라모델에 데칼 같은데까지 나치 마크를 금지시켜서
지금도 최고 인기인 2차 대전 독일 무기 프라모델들 메어저 업체에서는
하켄크로이츠가 다 빠져 있습니다.
누군가들처럼 메이저에 속한다는 사람들이 그런 소리 찍찍 뱉어대지는 않습니다.
역으로 김성환님께서 생각하는 <우리>란 누구인가 되묻고 싶네요.
독일의 직접 침략을 받은 적이 없는 우리나라는 몰라도,
히틀러랑 직접 맞붙었던 영국, 미국 쪽에서는 포르쉐도 전범의 차라고
댓글 달리는 것 몇번 봤습니다. 덤으로 일본차에 대해서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생각을 하진 않겠지만,
아직도 그런 생각 가진 사람들 있습니다.
일본의 직접 침략을 받았으나 독일과는 대적한 적이 없는 사람들도
같은 전범국이니까 일본과 독일에 대한 생각이 같아야한다는
글로벌한 <우리>의 개념을 지니지 못한 반도인으로서는
독일까지 끌어들이는 이야기는 참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아무튼,
제가 김경수님도 아니고 혼자 쇼하는 것 같지만,
또 쓰지만, 그 말 자체가 기분 나쁘다니까요.
GT-R을 제로센에 비유했든, NSX를 제로센에 비유했든
그 시절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아무 스스럼 없어하는
그 개념이 마음에 안든다니까요.
자기들이야 영광의 시절로 생각하여 자랑스럽게 쓴다지만,
그걸 듣는 사람들이 달라지면 어떤 생각이들지
전혀 과거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야 아무 나쁜 의도 없이 내 뱉는 '검둥이'라는 표현이
듣는 사람과 지역에 따라서는 소송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르쉐 이야기가 나왔는데,
타당하게 비유를 하려면, 나치 전범 포르쉐가 만든 차니까가 아니라,
독일 평론가가 포르쉐를 BF-109나 티이거 같은 전쟁 무기랑 비교하는
사례를 들고 오셔야죠. 애시당초 후쿠노 레이이치로가 제로센과
비교하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생기지도 않을 논쟁인데요.
독일에서는 말이죠 그런 국가사회주의 시절 관련 발언 잘못하면
꽤 곤란해 집니다. 업체들도 그 시절을 왠만하면 숨기려하구요.
당시 강제 노역했던 사람들 찾아서 보상도 해주고, 그것에 소극적인
BMW 소유가문에 대해 아직까지 스스로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프라모델에 데칼 같은데까지 나치 마크를 금지시켜서
지금도 최고 인기인 2차 대전 독일 무기 프라모델들 메어저 업체에서는
하켄크로이츠가 다 빠져 있습니다.
누군가들처럼 메이저에 속한다는 사람들이 그런 소리 찍찍 뱉어대지는 않습니다.
역으로 김성환님께서 생각하는 <우리>란 누구인가 되묻고 싶네요.
독일의 직접 침략을 받은 적이 없는 우리나라는 몰라도,
히틀러랑 직접 맞붙었던 영국, 미국 쪽에서는 포르쉐도 전범의 차라고
댓글 달리는 것 몇번 봤습니다. 덤으로 일본차에 대해서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생각을 하진 않겠지만,
아직도 그런 생각 가진 사람들 있습니다.
일본의 직접 침략을 받았으나 독일과는 대적한 적이 없는 사람들도
같은 전범국이니까 일본과 독일에 대한 생각이 같아야한다는
글로벌한 <우리>의 개념을 지니지 못한 반도인으로서는
독일까지 끌어들이는 이야기는 참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2008.07.30 17:23:11 (*.151.235.75)
음 유령회원으로서 의견을 남기기엔 좀 부담스럽지만...
닛산 ( 한자로는 日産 , 일본제품 이란 의미죠 ) 브랜드에 대한 일본인들의 무의식이 어떤가도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닛산이 일본제품이라는 '전면적 선언'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수긍이 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브랜드가 직설적인 것에 부담을 느낀 경영진이 혼다의 아큐라 고급브랜드의 출현에 영감을 얻어 교묘하게 만든 브랜드가 인피니티구요.
물론 개인적으로 GT-R 에 대한 생각은 차로서 평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평론가의 감정이 개입된 과거 제국주의 향수와의 연관지음은 당연히 경계대상 1호가 되겠지요
아마도 경수님은 GT-R 불매 의미로서 글을 쓰신것이 아니고 그 뒤에 숨어있는 일본인들의 (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 못된 야망을 경계하자는 의미로서 올리신게 아닐까 합니다.
닛산 ( 한자로는 日産 , 일본제품 이란 의미죠 ) 브랜드에 대한 일본인들의 무의식이 어떤가도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닛산이 일본제품이라는 '전면적 선언'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수긍이 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브랜드가 직설적인 것에 부담을 느낀 경영진이 혼다의 아큐라 고급브랜드의 출현에 영감을 얻어 교묘하게 만든 브랜드가 인피니티구요.
물론 개인적으로 GT-R 에 대한 생각은 차로서 평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평론가의 감정이 개입된 과거 제국주의 향수와의 연관지음은 당연히 경계대상 1호가 되겠지요
아마도 경수님은 GT-R 불매 의미로서 글을 쓰신것이 아니고 그 뒤에 숨어있는 일본인들의 (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 못된 야망을 경계하자는 의미로서 올리신게 아닐까 합니다.
2008.07.30 17:27:57 (*.231.200.57)

군국주의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쾌해야 하고 또 저지해야 할 발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불쾌해야 하고 또 저지해야 할 발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2008.07.30 17:57:17 (*.140.217.246)
프로젝트X를 보면서도 전범국가인 일본이 저렇게 당당하게 제로센의 이미지를 일본의 혼이니 뭐나 하면서 국영방송의 프로그램에서 내보낸다는 사실이 참 섬뜩하더군요. 일본은 자신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패배한 전범국가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늘 반성하며, 계속 상기시키는게 아니라 원폭 2회의 큰 피해를 입은 피해국인양 인식하고있습니다. 우익이 만드는 전쟁기념관들은(전범국가의 전쟁기념관이라니 참 어처구니 없지만요) 웃기게도 '평화'라는 단어를 꼭 집어넣더군요.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태평양 전쟁은 반성해야할 과거가 아니라 아직도 자랑스럽고 다시 되찾아야할 과거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피해자인양 평화를 부르짖고 있는 일본인이 자동차에 저 군국주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제로센의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는것 역시 참으로 역겹네요.
2008.07.30 18:00:38 (*.187.250.46)

그저 한 명의 자동차 평론가가 내뱉은 가벼운 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기분이 좋질 않습니다. (GT-R 이라는 차 자체에 대한 것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은 분명 없습니다. 본질이 왜곡될 수 있죠.)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점은 후쿠노라는 사람의 생각이 그저 일부의 생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제로센 = 일본 군국주의의 표상 (전쟁과 침략의 도구로서 대표 이미지)
이런 공식이 성립하는 것 아닐까요?
일본인들 100%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침략에 의해 피해를 받았던 나라의 후손으로서 또다른 침략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한 발언은 그냥 한사람의 생각으로 흘려듣기에 현실은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그들을 통해 느꼈던 것들은 (특히 나이 드신 분들 ..), 아직도 예전 침략 전쟁의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다시 한번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제로센은, 자신들에게 합리화된 영광의 상징이었겠죠.
옆 집 사람이 무고한 우리집을 총을 들고 와서 짓밟아 살육하고, 세월이 지나 그당시 총에 대한 향수로 무언가를 빗대어 말한다면 어떨까요?
GT-R이라는 차.
분명 좋은 차일 겁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모든 메커니즘을 총동원해서 욕심껏 집어넣은 뚱땡이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런 차를 모티브로 아직도 전쟁과 침략에 대한 도구를 상상하는 그들만의 세계가 참 가당치도 않으면서 경계의 날을 세울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점은 후쿠노라는 사람의 생각이 그저 일부의 생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제로센 = 일본 군국주의의 표상 (전쟁과 침략의 도구로서 대표 이미지)
이런 공식이 성립하는 것 아닐까요?
일본인들 100%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침략에 의해 피해를 받았던 나라의 후손으로서 또다른 침략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한 발언은 그냥 한사람의 생각으로 흘려듣기에 현실은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그들을 통해 느꼈던 것들은 (특히 나이 드신 분들 ..), 아직도 예전 침략 전쟁의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다시 한번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제로센은, 자신들에게 합리화된 영광의 상징이었겠죠.
옆 집 사람이 무고한 우리집을 총을 들고 와서 짓밟아 살육하고, 세월이 지나 그당시 총에 대한 향수로 무언가를 빗대어 말한다면 어떨까요?
GT-R이라는 차.
분명 좋은 차일 겁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모든 메커니즘을 총동원해서 욕심껏 집어넣은 뚱땡이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런 차를 모티브로 아직도 전쟁과 침략에 대한 도구를 상상하는 그들만의 세계가 참 가당치도 않으면서 경계의 날을 세울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2008.07.30 18:03:30 (*.145.162.179)

음... 정작 글을 올려놓고 워낙 짧은 글솜씨에 제 생각들을 정리해서 올리려니 뭐라 정리해야 할지 몰라 헤매이던 중에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김병혁님과 오영삼님, 그리고 배재범님께서 정리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GT-R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심지어 일본에 살 때 KPGC10을 사려고 매물을 실제로 뒤지고 다닐 정도였고, 관련 자료나 잡지, 서적들은 왠만한 것들은 보이는대로 구입해서 모을 정도로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순수한 자동차팬으로서 GT-R을 좋아하는 것과 이러한 일본인들의 생각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제가 받아들이기에 있어서 후쿠노씨의 견해는 참으로 불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일본의 자동차 평론가로서 R35 GT-R처럼 대단한 머신이 등장한 것은 정말 흥분되고 즐거운 것이리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 감정을 하필 제로센에 비유하는 것이나, 어딘지 모르게 일본인의 어떤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분위기의 이야기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더군요.
조만간 시간내서 짧은 일어실력으로나마 전문을 번역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사실 GT-R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심지어 일본에 살 때 KPGC10을 사려고 매물을 실제로 뒤지고 다닐 정도였고, 관련 자료나 잡지, 서적들은 왠만한 것들은 보이는대로 구입해서 모을 정도로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순수한 자동차팬으로서 GT-R을 좋아하는 것과 이러한 일본인들의 생각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제가 받아들이기에 있어서 후쿠노씨의 견해는 참으로 불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일본의 자동차 평론가로서 R35 GT-R처럼 대단한 머신이 등장한 것은 정말 흥분되고 즐거운 것이리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 감정을 하필 제로센에 비유하는 것이나, 어딘지 모르게 일본인의 어떤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분위기의 이야기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더군요.
조만간 시간내서 짧은 일어실력으로나마 전문을 번역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8.07.30 19:17:43 (*.212.136.89)

더욱 무서운 것은 한낱 자동차 평론가의 말보다는
저런 말에 아무 비판 없이 함께 흥분하는 대담자와 독자가 있는
사회 분위기 입니다.
전부 다 저런 생각이겠냐는 전제를 다들 조심스럽게 붙이고 계시지만,
저 이야기가 별 거부감 없이 매체를 통해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 일본 사회의 모습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런 말에 아무 비판 없이 함께 흥분하는 대담자와 독자가 있는
사회 분위기 입니다.
전부 다 저런 생각이겠냐는 전제를 다들 조심스럽게 붙이고 계시지만,
저 이야기가 별 거부감 없이 매체를 통해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 일본 사회의 모습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08.07.30 22:59:22 (*.152.192.200)

김병혁님이 이 글을 읽고 느낀것이 대부분의 한국인이 느낀것과 같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껏 자동차 평론가가 비유해서 한 말일 뿐이라고 해도 기분나쁜건 기분나쁜것이니까요.
'독도가 한국땅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누구땅인지 모르겠다'는 말은
미국사람입장이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분노를 살만한 말이듯
자위대 관련법들이 하나둘씩 고쳐져 가면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해 오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저런 사회 분위기가 그들을 그렇게 이끌어 가는것은 바로 옆에 사는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요.
기껏 자동차 평론가가 비유해서 한 말일 뿐이라고 해도 기분나쁜건 기분나쁜것이니까요.
'독도가 한국땅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누구땅인지 모르겠다'는 말은
미국사람입장이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분노를 살만한 말이듯
자위대 관련법들이 하나둘씩 고쳐져 가면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해 오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저런 사회 분위기가 그들을 그렇게 이끌어 가는것은 바로 옆에 사는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요.
2008.07.30 23:39:45 (*.104.184.54)

사실 제로센에 대해 제가 예민한 것은 일본에 살 때 나름 동경의 벗꽃명소 중 최고의 명소 중 하나라고 꼽히길래 가봤던 야스쿠니 신사에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가보면 왜 일본 총리가 거기에 가면 안되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느끼게 되죠.
일본인들은 표면적으로는 극우단체들을 비판하고, 시끄럽다고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 거액의 후원금부터 일반 시민들의 성금까지 엄청난 활동비가 음양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정말 씁쓸해지기 이를데 없습니다.
저도 사실 일본이란 나라나 일본의 문화같은 것에 달리 거부감도 없고, 일본인 친구들도 많으며, 일본에서 살다온 탓에 향수병까지도 있는 사람입니다만...... . 그렇다고 해도 아직도 그들의 저런 검은 속내는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아무튼 제가 의도했던 의미가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이제서야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는 듯 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만, 한 편으로는 괜한 논란거리를 불러온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같이 듭니다...... .
일본인들은 표면적으로는 극우단체들을 비판하고, 시끄럽다고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 거액의 후원금부터 일반 시민들의 성금까지 엄청난 활동비가 음양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정말 씁쓸해지기 이를데 없습니다.
저도 사실 일본이란 나라나 일본의 문화같은 것에 달리 거부감도 없고, 일본인 친구들도 많으며, 일본에서 살다온 탓에 향수병까지도 있는 사람입니다만...... . 그렇다고 해도 아직도 그들의 저런 검은 속내는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아무튼 제가 의도했던 의미가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이제서야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는 듯 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만, 한 편으로는 괜한 논란거리를 불러온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같이 듭니다...... .
2008.07.31 00:04:05 (*.161.166.13)

제로센 = 일본 군국주의의 표상 (전쟁과 침략의 도구로서 대표 이미지) 이지만...
제로센은 2차 세계대전 경량 전투기 최고로 전쟁 초반 승승장구로 미국의 무거운 와일드 켓이 제로센에 처참하게 깨진 이후....
일본도 제로센보다 더 강력한 전투기가 나왔어야하지만....
(자세한것은 김병혁님의 리플 참고)
미국이 노획한 제로센으로 제로센의 강점과 단점을 모두 파학 후 ...
개발한 핼캣에 제로센은 처참하게 패하면서 일본은 독일과 같이
하늘의 전투에서 패하면서 그들이 외친 대동아 전쟁에서 완전 패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닛산은 GT-R로 세상을 뛰어 넘고 싶지만,
GT-R을 제로센에 비유한것은 평론가 스스로 넘을 수 없는 벽을 인정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로센은 2차 세계대전 경량 전투기 최고로 전쟁 초반 승승장구로 미국의 무거운 와일드 켓이 제로센에 처참하게 깨진 이후....
일본도 제로센보다 더 강력한 전투기가 나왔어야하지만....
(자세한것은 김병혁님의 리플 참고)
미국이 노획한 제로센으로 제로센의 강점과 단점을 모두 파학 후 ...
개발한 핼캣에 제로센은 처참하게 패하면서 일본은 독일과 같이
하늘의 전투에서 패하면서 그들이 외친 대동아 전쟁에서 완전 패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닛산은 GT-R로 세상을 뛰어 넘고 싶지만,
GT-R을 제로센에 비유한것은 평론가 스스로 넘을 수 없는 벽을 인정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8.07.31 00:55:17 (*.193.210.167)

제가 좋아하는 2차대전 전투기 이야기가 나와서 흥분해서 글 올리고 지웠네요 ^^;;
제로센이 개전 초기 6개월간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건 3가지, 기동성/항속거리/무관심 이었습니다. 중일전쟁에 테스트삼아 나온 제로센을 무시했던게 뼈아픈 결과로 다가왔었지요. 일단 와일드캣이 미국제 전투기중 약간 하급이었다는 것도 있지만 그 당시 미군의 교전술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회전력이 떨어지는데도 기사도 정신마냥 1:1로 붙어서 처참히 깨지곤 했었지요. p-40 키티호크 중화민국판을 타고 붐앤줌(고공에서 타격 후 도망을 되풀이 하는 방식, 힛앤런 같이..)으로 대결했던 플라잉타이거즈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결국 타치위브라는 전술을 개발, 편대 혼전으로 유도해서 제로센을 떨어뜨리기 시작합니다.
와일드캣의 강점인 제로센 대비 강한 장갑을 바탕으로 1대는 살을 내어주고, 다른 와일드캣인 윙맨이 헤드온을 잡아서 격추하는 식이었습니다. 제로센의 장갑이 너무 약했기에 비행기가 격추되기 전에 조종사가 죽는 일도 비일비재 했었고, 연료통의 자동봉입장치가 없었던지라 총알 몇방에 나르는 불화살이 되버리는 경우도 많았던 허약한 제로센의 장갑 때문이었지요. 윤종호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어린 일본조종사의 불시착(착륙지 선택 실수로 즉사)으로 인해서 미국이 제로센에 관해 꿰뚫어버립니다. 사실 와일드캣도 대전중 격추/피격추 비율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강도 시속 500마일까지 가능했고(제로센은 350넘어가면 날개가 부숴지며 접혀버리는..;; )....
이런 또 리플이 길어졌네요 ㅠㅠ
제로센이 개전 초기 6개월간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건 3가지, 기동성/항속거리/무관심 이었습니다. 중일전쟁에 테스트삼아 나온 제로센을 무시했던게 뼈아픈 결과로 다가왔었지요. 일단 와일드캣이 미국제 전투기중 약간 하급이었다는 것도 있지만 그 당시 미군의 교전술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회전력이 떨어지는데도 기사도 정신마냥 1:1로 붙어서 처참히 깨지곤 했었지요. p-40 키티호크 중화민국판을 타고 붐앤줌(고공에서 타격 후 도망을 되풀이 하는 방식, 힛앤런 같이..)으로 대결했던 플라잉타이거즈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결국 타치위브라는 전술을 개발, 편대 혼전으로 유도해서 제로센을 떨어뜨리기 시작합니다.
와일드캣의 강점인 제로센 대비 강한 장갑을 바탕으로 1대는 살을 내어주고, 다른 와일드캣인 윙맨이 헤드온을 잡아서 격추하는 식이었습니다. 제로센의 장갑이 너무 약했기에 비행기가 격추되기 전에 조종사가 죽는 일도 비일비재 했었고, 연료통의 자동봉입장치가 없었던지라 총알 몇방에 나르는 불화살이 되버리는 경우도 많았던 허약한 제로센의 장갑 때문이었지요. 윤종호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어린 일본조종사의 불시착(착륙지 선택 실수로 즉사)으로 인해서 미국이 제로센에 관해 꿰뚫어버립니다. 사실 와일드캣도 대전중 격추/피격추 비율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강도 시속 500마일까지 가능했고(제로센은 350넘어가면 날개가 부숴지며 접혀버리는..;; )....
이런 또 리플이 길어졌네요 ㅠㅠ
2008.07.31 03:14:27 (*.212.136.89)

사실 미군이 현대 제트 전투기, 미사일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에너지 파이팅에 눈을 뜨면서 와일드 캣만으로도 제로센을 충분히 제압했죠.
제트엔진에 BVR 시대인 요즘도 제로센처럼 경량에 선회율을 앞세우는 것보다
강력한 엔진을 통해 높은 추력을 내서 상승율에 우위를 가지는 것이 제공전에
월등한 성적을 내는 것은 2차 대전부터 크게 바뀐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
윤종호님과 허주영님께서 말씀하신 노획한 제로센을 통해 전술을
개발했다는 것도 사실은 어떻게든 미화하고자 하는 일본측의 이야기로,
실제 미국에서는 엔진을 비롯하여 동체, 프로펠러 등 모든 것이
그냥 카피품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오히려 안심을 하게됐다고 하죠.
그 개발한 타치 위브 전술이라는 것도 제로센을 연구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이미 유럽 전선에서 독일 공군이 쓰고 있던 로테 전술과 같은 것
이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타치 소령이 독자 개발했다고
우기지만요.
좀 더 객관적으로 제시하면,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격 이후로,
===================미군기 손실수====일본기 손실수====격추 비율
1942년 말까지===========266==============858===========1:3.2
1943년==================233=============1239===========1:5.3
1944년==================261=============4024===========1:15.5
1945년 8월15일까지======146=============3161===========1:21.6
-------------------------------------------------------------
계======================906=============9282===========1:10.2
라는 기록이 말해주듯이 오히려 숫적 열세에 몰리기 십상이던
초기 태평양 전쟁 와일드캣이 활약하던 시대에도
특별히 제로센에 밀린 적이 없습니다.
제로센의 가장 큰 전과라는 과달카날 공중전에서
일본군의 자체 보고는 42대의 적기 격추였지만,
당시 미군의 자체 손실 기록은 8대 밖에 없었죠.
역으로 일본군의 자체 손실 기록은 17대 였구요.
그러나 그 허위 기록을 역전의 대남항공대니 뭐니 하며 우상화하고,
아무래도 모형지니 밀리터리지니 일본 쪽 기록을 접하기 더 쉬운
우리나라 환경상 일본처럼 와일드캣이 제로센보다 열등하다는
이미지가 크지만 실전의 객관전 기록은 아무리 제로센을 좋게 봐줘도
와일드캣에 호각 정도 밖에 안되는데요.
핼캣이나 코르세어가 본격적으로 투입된 후부터는 뭐 아시는대로
그냥 칠면조 사냥이었죠.
나름 엔지니어링 분석과 객관적 관점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평론가라는 사람이 기껏 비유하는 것이 환상과 왜곡으로 가득찬
군국주의 시대의 대표적 유물이라는 것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에너지 파이팅에 눈을 뜨면서 와일드 캣만으로도 제로센을 충분히 제압했죠.
제트엔진에 BVR 시대인 요즘도 제로센처럼 경량에 선회율을 앞세우는 것보다
강력한 엔진을 통해 높은 추력을 내서 상승율에 우위를 가지는 것이 제공전에
월등한 성적을 내는 것은 2차 대전부터 크게 바뀐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
윤종호님과 허주영님께서 말씀하신 노획한 제로센을 통해 전술을
개발했다는 것도 사실은 어떻게든 미화하고자 하는 일본측의 이야기로,
실제 미국에서는 엔진을 비롯하여 동체, 프로펠러 등 모든 것이
그냥 카피품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오히려 안심을 하게됐다고 하죠.
그 개발한 타치 위브 전술이라는 것도 제로센을 연구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이미 유럽 전선에서 독일 공군이 쓰고 있던 로테 전술과 같은 것
이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타치 소령이 독자 개발했다고
우기지만요.
좀 더 객관적으로 제시하면,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격 이후로,
===================미군기 손실수====일본기 손실수====격추 비율
1942년 말까지===========266==============858===========1:3.2
1943년==================233=============1239===========1:5.3
1944년==================261=============4024===========1:15.5
1945년 8월15일까지======146=============3161===========1:21.6
-------------------------------------------------------------
계======================906=============9282===========1:10.2
라는 기록이 말해주듯이 오히려 숫적 열세에 몰리기 십상이던
초기 태평양 전쟁 와일드캣이 활약하던 시대에도
특별히 제로센에 밀린 적이 없습니다.
제로센의 가장 큰 전과라는 과달카날 공중전에서
일본군의 자체 보고는 42대의 적기 격추였지만,
당시 미군의 자체 손실 기록은 8대 밖에 없었죠.
역으로 일본군의 자체 손실 기록은 17대 였구요.
그러나 그 허위 기록을 역전의 대남항공대니 뭐니 하며 우상화하고,
아무래도 모형지니 밀리터리지니 일본 쪽 기록을 접하기 더 쉬운
우리나라 환경상 일본처럼 와일드캣이 제로센보다 열등하다는
이미지가 크지만 실전의 객관전 기록은 아무리 제로센을 좋게 봐줘도
와일드캣에 호각 정도 밖에 안되는데요.
핼캣이나 코르세어가 본격적으로 투입된 후부터는 뭐 아시는대로
그냥 칠면조 사냥이었죠.
나름 엔지니어링 분석과 객관적 관점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평론가라는 사람이 기껏 비유하는 것이 환상과 왜곡으로 가득찬
군국주의 시대의 대표적 유물이라는 것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혼다의 타입알 혹은 마쯔다의 RX-7 같은 경우라면 모를까..
오히려 지티알은 덩치때문에 오도가도못하고 다구리맞고 침몰한 야마토전함에 더 비유할만하지 않을지... 앞으로의 상황도 그렇고... 조금 무리다싶은 가격결정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