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가 란에보나 RX-8, MR-S, S2000, 알테자 같은 옛날 일본 스포츠카들 좋아하는데요
이런 차들 유지하는데 유지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나요???
이런거 한번 사서 타고 싶은게 제 로망인데.....주위에선 독일차보다 유지비용 더 나온다는둥......반응이 영 ㅠㅠ
너무 현실성 없는 걸까요...?

케바케일텐데요... . 제 경우에는 독일차보다 저렴한 부품값에 감사하며 15년된 일썩 데일리로 운용중입니다.
어느 정도의 복원및 정비비용꺼지 추가로 고려하시면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올드카가 그렇지만 복원과정을 즐길줄 알아야힌다고 봅니다.
20만km넘겼고 변속기 오버홀도 했지만 엔진은 누유도 없이 잘 돌아갑니다.
mr-s는 국산 준대형 정도 각오하심 탈 만 하며(경험상)
s2000은 말도 안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동년식대 독일차 대비해선 전반적으로 싸지 않나 싶네요. 물론 로터리는 예외입니다.


윗분들이 이미 말씀 하셨습니다만,
두부86이나 FD3S.. 급이 아니라면
통상적인 직장인 레벨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의 경우에는 아이 셋에 이미 차가 2대 굴러가고 있어서
막연한 꿈...의 수준이긴 합니다만... ㅠㅠ
옛날 일본차들은 하드코어한 맛으로 타는 거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대개 차 자체가 튼튼하고 잘만들어 놓은데다가 부속도 많고, 저렴하기도 하며 심지어 국산부품이 그냥 쑥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털보까지는 참아줄 수 있는데 - 란에보 시리즈 포함 -
정말 하드코어한 차들 - 로터 달린 애들, 수평대향에 털보 넣은 애 시리즈 - 은...
돈도 문제지만 고생 좀 하셔야 됩니다.
있을런진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젤 좋은건 쌩 순정 S2000인가 봅니다.
혼다코리아 요새 부속 오더해 주는지 모르겠네요.
차대번호만 들고가면 이륜차건 사륜차건 볼트 하나까지 다 찾아줬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case by case 겠네요. 저는 08년에 수프라터보 98년식 차량 구매해서 약 7년간 세컨카로
운용하다 처분하였습니다.
소유하고 있는 동안 노후된 부품들 교체하는 정도 수준이었고(가스켓, 로어암, 튜닝용 라디에이터 등등)
그외에 큰 문제는 발생한적이 없었어요. 솔직히 독일차보다 많이 나온다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연식대비 하면)
대신 오래된 JDM차량들 부품구하는 게 좀 불편합니다. 동호회 중고부품, 혹은 해외배송 등..
그런거 제외하면 한번 타볼만한 것 같아요.
올해 41세인데 다시 한번 JDM터보차가 타보고 싶어 매물검색하고 합니다 ^^;
BOV 소리, 웨스트게이트 소리 정말 마약과 같더군요...
그리고 누가 독일차보다 더 든다고 하던가요? 일본차와 독일차 둘다 아무것도 소유해본적 없는 사람의 얘기일뿐입니다.
국산차-일본차-독일차 순서라고 보면 됩니다. 독일차가 압도적입니다.
터보나 로터리등은 꼭 돈이 크게 든다기보단, 시간과 정신을 갉아먹는 특징이 있죠 :)
쿨링 시스템을 확실하게 하고 타시던가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mr 레이아웃에 열을 관리 하려면.... 일상 주행이나 와인딩 시에는 차 상태만 좋으면 막타도 됩니다. mr-s 는 상태 좋은거 들이시면 아반떼 유지비로 유지되요.

알테자/RX-7/S2000/MX-5 오너였구요, 전부 튜닝 외에는 별로 돈 들어간거 없었습니다.
전부 데일리+남들보다 과격한 와인딩(;;)+서킷주행 용도로 사용했으니 모셔만 놔서 돈 안들어간건 아닙니다.
다들 돈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순정이 아닌 고출력 튠한 차량인 경우
2. 제대로 관리 안되서 상태가 엉망인 경우
위에 언급하신 차량들 모두 일본에서는 '데일리'로도 타고 다니는 차량입니다.
'순정상태를 유지'하고 잘 관리되어 있는 차량 가져오시면 크게 돈 안 들이고 유지 가능합니다.
(로터리 같은 경우는 부품단가가 조금 비싼 편인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독일차에 비하면 뭐...)
다만, 터보차 같은 경우는 연식이 노후되었으니 아무래도 여기저기 돌아가며 손봐줘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근데 이건 유럽 터보차들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차량 유지보다 튜닝 파츠가 워낙 많다보니 꾸미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일까요 ㅎㅎ;;

다만 mr시리즈 같이 유지비자체는 굉장히 싼차량도 많으며(물론 부품수급이나
이런면에서 굉장히 스트레스입니다만) 윗분들 말씀따라 차종에따라서는 막 국산엔진 스왑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다만
로터리 엔진차량이나 란에보시리즈같이 전자장비가 많은 차등, 특정 레트로 jdm 차량같은건 유지비면에서 좀 빡빡할수도 있겠네요 ㅎㅎ
가성비면에서 탑으로 꼽는 차량이라고한다면 mr시리즈나 알테자계보인 구형 is시리즈 등이 있는듯합니다

저 또한 란에보 rx8 외 기타등등 운행해보았으나 란에보 같은경우 소모품 클러치,오일,타이어 말고는 따로 돈들어갈일 없었던것같아요. 튜닝하다보니 금전적인게 추가되지만, 4g63 엔진이 워낙 튼튼하다고 들은적이 있네요.
차량상태에 따라 유지비가 많고 적고가 바뀌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rx8 같은 경우도 외국에선 15만마일 넘어도 엔진리빌트 안한 친구도 있었고 주행습관에 따라 3만마일 가량 타고도 리빌트한 글도 본것 같아요. 주로 로터 마모보다는 열에의한 씰부품 노후로 리빌트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고민되신다면 한번 질러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백번 말보다 경험이 중요할테니까요^^
전 이제 총각이 아닌지라 조용히 지내고있습니다 ㅠㅠ

한장에 떠와서 두장이 들어가고 1년 안되서 다시 날렸습니다
타고 다니는 날보다 센터에 들어간 날이 더 많았고
보험 렉카 직원이랑 형동생 사이 됐습니다
그나마 데일리카가 한대 더 있었으니 망정이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거기서 멈추길 잘했습니다
아무리봐도 돈이 더 들어가면 들어갔지
거기서 끝날것 같지 않더라구요
아직도 지나가다 괜찮은 JDM 힐끗힐끗 보다가도
그때 생각나면서 저건 악마다 악마 하고 지나갑니다
금전적으로 "진짜" 여유 있으시면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