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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드카 입양을 고려하고 있으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차량은 거치며 (SM520, 산타페DM, E60 523, 에쿠스 380, 제네시스 프라다 5.0, S80 T6)
자동차에 대한 개인적 성향파악은 어느정도 됬다 생각합니다.
제네시스 프라다에서 볼보로 넘어오면서 '섀시는 엔진에 우선한다'는 옛날 벤츠 광고 카피를 100프로 공감하게 되었고
출력보다도 바디강성에서 오는 주행성, 안정감, 충돌안전을 가장 중요시 하게 되었습니다.
추구하는 바는 차의 본질 , 가성비, 바디 & 섀시, 안전, 고속안정감이며,
그러한 측면에서 볼때 현재 보유중인 S80 T6 는 저의 성향에 가장 적합한 차라 확신하고 있으나
(전륜베이스가 유일한 단점이란 개인적 생각)
최근 여러 게시판에서 취합한 정보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되었습니다.
- W140 등 옛날 차들이 원가절감도 덜 됬고 바디 강성도 강하다
- 960, 940 등 볼보 후륜구동의 승차감과 주행감이 일품이다.
-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끌린다는것을 깨달았다.
-올드가 메인터넌스에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지만 인터넷 정보교류, 해외직구, 올드카 복원업체 등장 등 해볼만 하다
등등 위와같은 이유로 올드카 입문을 고려하고 있으며, 첫번째 올드카로 각볼보를 염두에 두고 선배님들에게 조언 구합니다.
-정말 960, 940 바디는 복원해서 탈 만큼 가치가 있나요?
-차알못이 올드카 유지보수 할만한가요?
-960 ,940 주행감이 정말 일품인가요?
하하, 그럴리가요. W140의 충돌테스트를 보시죠.
https://youtu.be/AenIm5ljNBk
물론 이 당시에야 굉장히 뛰어난 수준이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100% 오버랩인데도 루프가 꺾이고, 하체는 먹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자기 중량만큼의 충격량 방어가 안되는 겁니다.
1톤 초반까지의 준중형 정도까지에 대한 충돌에는 어떨지 몰라도, HG, VI, BH 등보다 나을 것 같지는 않군요.
볼보 역시 마찬가지. 960은 찾지 못하겠지만 98년식 S70을 보시죠.
https://youtu.be/Bk0qYAJEnBQ
모더레이트 오버랩입니다. A필러 찌그러지고 마찬가지로 루프가 접힙니다. 이렇게 캐빈이 보호되지 않으면,
탑승자가 부딪힐 에어백 역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게 됩니다.
표현이 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90년대 차에 대한 '각져서 안전할거 같다'는 식의 믿음은 그냥 미신입니다.
W140이나 960 같은 차들이 동 시기의 국산차들보다는 확실히 안전도가 높았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지금은 아니고요.
(2000년대 이후 모더레이트 오버랩 대응해서 나온 볼보의 안전도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물론 1.5톤이 넘는 중형차들의 경우 1.2톤 언더의 준중형에 대한 상대적 안전도는 더 높을 테지만,
현대기아 대형차 역시도 똑같은 어드밴티지를 받으므로..
이럼에도 불구하고 땡기는건 사야죠. 지르신후 복원기 올리시면 즐거이 보고 싶습니다. ^^

원가절감도 팩트도 아니며 출고후 10년이 넘었는데
원가절감 비교할게 남아있을까요?
안전성도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신형차가 제일 좋습니다
국내 시판되는 파사트 b6와 b7의경우 유럽차와 미국차를 들어오면서 1000 만원가량의 옵션등이 차이나는 경우면 또 고려해볼순 있겠지만 말이죠
볼보 올드카는 난이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주변에 2000년식 전후의 볼보 차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몇분 있는데, 다들 정비 문제로 몇개월씩 고생하기도 하시네요. 그 이전 년식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이 다 맞습니다.
예전 차량들이 원가절감을 안했다는 말은 경영자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설령 원가절감의 문제에 조금 덜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해도 현재 차량들의 품질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그만큼 최신형 차량들이 원하시는 바디강성과 안전도 면에서 월등합니다.
따라서 섀시나 안전도 면에서 올드카를 생각하신다면 100%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본인의 추억이나 예전의 드림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신다거나, 올드카의 디자인이나 스타일링이 맘에 드시거나,
또는 이제는 선택불가능한 엔진 옵션들에 대한 욕심 때문에 접근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BMW에서 자연흡기 6기통이나 8기통을 더이상 고를 수 없는데 갖고 싶다는 것 같은.......
안전기준도 그 차 만들어지던 시절 이전(설계시점을 고려하면 최소 2~3년정도는 후퇴시켜야죠) 기준일테니 요즘의 강화된 기준에는 대응이 힘들것 같네요. 단, 일단 튼튼하게 만들다 보니 우연찮게 강성이 좋은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우연이고요.
승차감과 주행감은 단어에도 포함되어 있듯 감성적인 영역이라 멘트를 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013년식 i40보다 1994년식 E220이 훨씬 승차감/주행감이 좋았습니다. 실내/외 노이즈 유입이나 가속성능은 물론 최신차량이 좋죠.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년식의 차량들은 기초적인 전자제어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완전 기계식보다는 조금 더 잔고장이 많습니다.
올드카(혹은 영타이머) 복원은 취미의 영역임을 감안하시고 카라이프를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일단 셰시만 이야기하자면 올드카를 사면 녹이라는게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물론 캘리포니아 같은 곳이라던가 병적인 관리를 받은 자동차들은 예외) 셰시 강성이라는걸 따지는 건 무의미 합니다.
안전성도, 옛날 차엔 크럼블존 같은게 없어서 사고나면 바로 폴워커형 곁으로 가게 됩니다.
올드카는 광장한 인내와 근성이 필요한 길 입니다. 취미로 복원하신다면 추천, 데일리 드라이버라고 쓰실려면 비추 입니다.
뭐 전자식 쓰로틀이 싫어서 난 캐이블식 예전의 직결된 주행감이 좋다 하면 그건 또 그렇지만요..

예전에 친구넘 차가 960 2.9 였습니다. 그때 저는 4세대 캠리 3.0을 타고 있었죠. 그 볼보는 딱 한번 몰아봤습니다. 수치상 출력은 960이 좋았지만, 캠리의 공차중량이 100kg 이상 가볍다보니, 달릴때의 느낌은 볼보가 훨씬 묵직하게 느껴졌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무겁고요. 아무래도 캠리보다는 볼보가 고급스러운 느낌인건 사실이지만, 저에게 960은 그다지 큰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아마 W124 체어맨과 비슷한데, 그보다는 약간 거친 느낌의 주행감각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저도 첨언 좀 하자면
제네시스 프라다라 하시면 BH일것 같은데
BH 섀시 비틀림강성은 상당합니다
단위는 삭제되어있으나 34000정도고
DH경우 39400입니다
벤츠 w212가 30000정도 되고,
w222가 40000입니다
이를보면 섀시강성을 우리가 느끼는것도
단순한 느낌과 측정된 수치와 다른것 같습니다
서스펜션세팅부터 여러가지가 복합된 결과물 같다는것입니다
해서 글쓰신분이 말씀하신 섀시강성 이런부분에서 접근하는것보다 묵직한 주행감을 기준으로 잡으신다면 s80이 타당한면이 있습니다
w140도 시승해봤지만 묵직한 주행감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w124의경우는 좀 경쾌한 움직임의 느낌입니다
940도 오래는아니나 가지고있어봤지만 단단한 느낌은 좋았으나 묵직한 주행감은 아니었습니다
124와 비슷한 느낌이있습니다
960이나 940보다는 850이 소장의 가치는 좀더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륜구동이라 스웨덴차의 주행성에도 더 적합해 보이구요
저도 영타이머 볼보를 산다면 850을 사지않을까 싶구요,
이시절 볼보는 굉장히 단순한 구조라 수리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속구하기가 좀 어렵고, 볼보특성상 애프터부속이 좀 적은점이 단점입니다.
s80의 경우에는 최근의 2세대 s80이 호평이있던데 2세대 s80 T6가 좀더 낫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결론은 묵직한 주행감과 아날로그 감성이라면 1세대 s80보다는 w140을..
꼭 S80을 원하신다면 1세대보단 2세대를..
960이나 940중에 고르신다면 디자인에서는 940이 좀 낫고 두차다 소장가치는 없는편입니다
960 940을 보신다면 850을 추천합니다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2세대 S80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960을 추가로 들일까 고민중입니다.
BH 프라다에서 2세대 S80 T6로 넘어오면서 엔진출력을 제외한 모든면에서 비교 불가라 느끼고 있습니다.
850이 소장가치가 더 높다는 말씀은 왜 인지 궁금하네요. 후륜인 960이 더 소장가치 있지 않나요? 중고가도 상당히 비싸고 몇대 없는데,,, 850은 중고가도 상대적으로 싸고 매물도 많더라고요. ?
W140은 꼭 소유해보고 싶은데 뭔가 겁이 나네요 ㅎㅎ 오히려 w222가 좀더 만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34 525i를 복원해서 잼나게 타봤는데, 올드카든 영타이머든 일단 돈이 있어야 합니다. 확실한 자금이 있을때 시작해야 지치지 않구요(발품 판다, 이베이 뒤진다, 호환되는 부품을 찾아본다 등등등 그건 당연한거고 돈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냉정한 얘기로요..)
그런 차들은 주차장에 세워두고 지인들, 주위 사람들 불러서 나 이렇게 이렇게 복원도 하고 옛날 차 느낌 안나지? 이렇게 보여주는 용도의 차가 사실 대부분입니다. 데일리 주행도 물론 가능하겠지만, 주행 하고 나면 무슨 트러블이 발생할지도 모르구요 사실~~~
올드카 복원해서 데일리카로 잘 탄다는 사람들의 말도 100%신뢰하면 안됩니다. 누가 자기 차 트러블 있다고 외치고 다니는 사람이 몇 있을까요?? 나중에 팔아야 하는데....
그리고 소장가치가 있는지, 단순히 가격이 싸서 싼맛에 복원도 하면서 타는건지도 고려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전자의 경우 당연히 비싸구요, 후자의 경우 주인이 수십번은 바뀐 차가 대부분이니깐요~ 당연히 이력도 없을꺼구요...
요새 복원이라는 문화가 많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 아니라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돈이 있어야 열정도 생기니깐요~~
개인적으로 복원을 제대로 한 차는 적어도 한여름에 에어컨 풀로 작동시키고 쉬지 않고 몇시간씩 정체구간, 고속도로 달리는데 전혀 문제 없을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도 못하는 차라면 사실 복원된 차라고 할 수도 없죠~ (실내외 순정 상태 유지, 작동등은 당연히 다 되어야 하구요~)

역시 싼맛에 가져와 적당히 타는건 아닌거군요.
돈에 대해서라면 가치를 어디의 두냐의 차이가 아닌가요?
-> 이건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돈이 없으면 복원 자체가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열정만 갖고하기엔 리스크가 크죠~
300~400 주고 업어온 차를 1000정도 들여 복원해서 탄다면 아반떼 신차 값도 안하는데...
최신옵션의 준중형 신차를 탈 것인가 옵션 등은 떨어지지만 기본기 탄탄한 유럽 플레그쉽을 탈 것인가 하는 가치관 문제 인가요?
->기본기 탄탄한 유럽 플래그쉽을 아반떼 가격으로 탈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려서요, 차가 굴러가기만 한다에 초점을 두면 가능은 하겠죠~그건 복원이 아니죠~
아니면 복원비용이 1000~2000으론 안되나요?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그냥 주차장에 세워두고 관상용 난처럼 차를 두시려면 1,000~2,000이 아니라 차값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무슨차에 따라 얼마나 들어갈지는 모르죠. 1,000~2,000들여서 될지 안될지 제가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깐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그 당시 그 차의 신차가격을 현재시점으로 환산해보신 담에 복원, 유지비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10여년전 20여년전 지금 가치로 따지면 억대나 억대에 준하는 차가 지금 중고거래 가격이 3-400돈, 많게는 천얼마 이천얼마 시세가 형성되었다고 그 차의 메인터넌스 가격이 몇백 돈 하는, 천얼마 하는 차량의 유지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는 300샀는데 정비하다 보니 1,000썼다는 푸념에다가, 아직 다 완성도 못시켰다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원래 비싼 차였고 유지비가 비싼것도 사실인데 대부분 인정을 못하죠~그 당시의 차량의 가치가 아닌 지금 현재의 차값만 보니깐요~
무리해서라도 필요하면 새 차 사는 이유는 바디가 가장 관건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차들은 신차 때의 바디 강성도 요즘 차만 못하지만, 피로 누적으로 저하된 바디 컨디션 탓인지
A/S용 부품의 퀄리티 탓인지, 고친 곳이 또 탈이 나는 경우도 이따금 겪어봤고요.
정말 관리 잘 된 차도 연식이 되니 바디 곳곳이 삐걱이는데, 싹 털어서 칠 다 날리고 부식 제거한 뒤
용접 보강하고 차대 보강해서 아연 도금부터 재도장까지 다시 하지 않는 한 한계는 명백하더군요.
서스펜션과 엔진을 쌩쌩하게 복원해도 차체에 쌓인 피로는 어찌해도 누적되기 때문인 듯 합니다.
갈수록 바디 강성들이 좋아지니 이것도 나아지겠지만, 현 시점에서 연식 좀 지난 차량들의 경우는
프리미엄카가 아닌 한, 원상태로의 복원은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BH Prada 보디가 폄하받을 정도로 약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차 개발 막바지에 갑자기 국내에서 렉서스가 인기를 얻어서 급하게 렉서스맛으로 샤시를 튠하고 출시되어서 그렇지 보디가 포텐셜이 없지는 않아요. 지금와서 얘기지만.
저도 프라다 5.0 탔었는데 Rigid Column 하고 Bilstein 넣고는 NA 5.0 V8 이하 어느 독일차도 만만하게 달리고 다녔습니다. (다만 미션이 좀 불만)

제 경우는 레스토모드라서 돈이 더 들긴하지만. 일단 차를 몰만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쓴돈이 자동차 구입가격의 3배정도 현재까지 썼고,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한 5~6배 정도 들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페인팅하면 정말 돈 많이 깨질듯 합니다.)
복원 같은 경우에도 (센터콘솔이 없던 상태라서 새로 사야했습니다, 오리지널 라디오는 결국 못 구해서 GG치고 직접 패널 만들고 장착했죠.
자동차의 연식이 오래될수록 근성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죠.
그리고 일단 안전을 가장 중요시한다면 옛날 차는 안 사는게 낫습니다. 90년대 후반 이전이면, 에어백이라던가, TCS가 없는 모델들도 대거 있으니까요.
옛날 차는 안전성이라던가 연비, 성능이나 그런걸 따지면서 머리로 타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타는 겁니다.
제 경우 일상의 연장선상에서 취미를 갖는 경향이 있는데,
(취미라고 별도로 돈 들이는 걸 안 좋아해서)
자연히 흔한 국산차 수리해서 타는 것 또한 취미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오래된 차는 소장용이라도 수리하려면 차 값 이상의 수리비가 들어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데일리용으로 타다 보니 수리비는 계속 드는데 팔려면 차 값 안 나오니 수리비 들인게 아까워서
그냥 계속 고쳐가며 타게 되더군요.
관리가 잘 된 차라면 어느 시점에서 고장이 멈추기는 합니다만, 그간 들인 수리비는 인정 안 되죠.
가치가 큰 차가 아니라면 차 컨디션에 따른 가격 편차가 적고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책정되니.
현실적으로 100만원짜리 차에 수리비 1,000만원을 들여도 그 차는 100만원짜리에 기껏해야
플러스 알파 조금이라서 그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제 경우도, 수천만원 들어갈 것 같았으면 지금 차를 가져오지 못하고 당연히 신차를 샀을 겁니다.
그나마도 가져온 건, 전 차주 분에 대한 신뢰 + 대략적인 예상 견적이 수용 가능한 범위 근처이며
몇 년간 보아온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신차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기 때문이었지요.
올드카 복원에 로망은 갖고 있었지만, 현실도 중요하니까요.
로맨스 조금에 현실적 판단이 대부분이었고, 감성적인 만족은 가져와서야 부수적으로 느끼고 있고요.
말씀하신대로 960, 940으로 수리비용에 준하는 신차보다 만족하면서도 자차 가액의 한계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업무용으로 BH 4.6을 거쳐 DH 3.8을 타왔고 W140이나 NSX, E46은 복원하느라 머리에 이고 살고 있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W140은 당대의 다른 차들에 비해 도드라졌던 완성도와 당시 기술로는 구현하기 만만치 않았을 각종 편의장치들에 대한 경외감, 그리고 어렸을 적 느꼈던 어떤 기억이나 추억 같은 것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차체 강성이나 충돌 테스트 결과 등의 안전도에 대해서는 직접 사고 등을 통해 둘다 겪어본게 아니니 자료를 참조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만... 능동적인 안전 장치가 현세대 차량에 비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승차감이나 달리기 실력 등을 놓고도 현재의 최신 차량들과 맞비교하는 것은 데일리카 용도가 아닌 이상 조금 의미가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는 지금도 W140이나 NSX를 보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

940GL 터보 2.3 최근에 지난해부터 복원해서 타고 있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오너로써 볼때 틀린것들이 많군요 일단 원가절감.... 당시에 차량 개발할 때 원가절감 하지 않고 만들어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차량 브랜드들이 대량생산하면서 원가절감한 부분은 분명있습니다 특히 헤드라이트가 유리에서 지금은 플라스틱으로 바뀌거나 하는 부분 등이 대표적이라고 얘기들을 하죠 w140 탈때도 느낀 부분이구요 올드카의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유는 당시 출시...즉 무려 20년후의 얘기인데 지금차량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것이죠 당시 기준을 따지다보니 안전성을 확실히 좋았다는 것이죠 지금이랑은 모든 부분이 비교가 안됩니다 승차감은 요즘 차량에 비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요즘차가 올드카보나 더 좋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지금까지 차량이 개발되면서 붙은 센서들이나 업데이트 되어진 서스펜션 등이 승차감을 말해주겠지만 볼보올드카나 벤츠 올드카가 승차감 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옛날 차지만 요즘 타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얘기하는것이 맞을겁니다 감성으로 타는거죠 볼보는 올드카 복원이 쉽지 않습니다 사실 입니다 센터에서 얘기 해주기를 볼보는 올드카부품을 만들어 내지 않고 있고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토크로드 하나 구하는데 중고로 겨우 구할 정도니까요 그래도 그런거 다 가만하고 타보시겠다한다면 추천합니다 승차감 좋고, 정비성도 그리 떨어지지 않지만 올드 벤츠 비엠에 비해 떨어집니다 요즘 차들보다 더 좋다라는 것은 비교 대상이 힘들것 같습니다만... 20년 지난 차가 이정도나.... 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멋지고 좋은차라고 볼수 있죠 참고로 960 북미형은 옵션이 많습니다 구하기 힘들죠 저도 940 겨우 구했습니다 ㅎㅎㅎ 이제 막 8만 넘겼는데 지금까지 돈들어간거 70만원이 안됩니다 잔고장 없고 정비빨, 부품 내구성 좋습니다 센서가 없거든요
아 그리고 850보다 940 960을 추천 합니다 위에 추천한다고 하시는 댓글을 보니 850을 추천하시던데...올드카의 가치와 의미는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제 경험상을 말씀드리면 850 가치 없다고 봅니다 940 960이 스트레스가 덜 하실겁니다 850 센서 많아서 잔고장 많습니다 복원하는분 스트레스 받다 페차 시키는거 한두번 본게 아니니까요
복원은 돈이다 틀린 얘기 입니다
본인이 얼마나 복원하느냐 완벽하게 하느냐 적당히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복원할 차량에 대한 공부를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차에 들어가는 복원비가 달라지죠
지식이 없으면 돈들어가는 겁니다 눈탱이 맞고 부품값 속고....공부 많이 하고 중고 부품 잘 활용하고하면 저렴한 가격에 운영 가능 합니다 정비사도 잘알아놔야겠죠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돈이 안들어갑니다 무조건 돈이다는 답이 아니죠
올드카는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오래된 차에 대한 정비 걱정이 많았으나 열정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공부하게 되고, 해외포럼도 찾아보며
부품 직구도 하고, 동호회에 가입하여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정보 공유도 하다보니 어느새 내가 소유한 차량만큼은
잘 알게 되더군요!
당연히 요새 나오는 차가 더 좋다는 말에 100% 공감하지만..
그 시절의 추억과 어린시절 드림카로 생각했던 차를 성인이 되서 소유하게 되는 기분은 신차를 샀을때와는 또 다른
감정과 재미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다만 정보가 너무 없는 차량이나 부품수급이 어려운 차를 구입하게 되면 큰고생을 하실 수 있으니 차량은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카라이프 되세요 :)
'원가절감이 덜 됐고' 까지는 몰라도 '바디 강성이 강하다' 는 데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승차감과 주행감이 일품이다' 역시도요.
이유는..
'최신 안전설계의 중량이 무거운 차일수록' 안전하고, (W140와 W222를 두고 비교하면 당연히 W222가 우월할 수밖에 없습니다. W222에 들어간 강판의 강도가 훨씬 높을 테니까요. 안전설계야 뭐 볼보가 선진적일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거기까지일 뿐 신체상해 저감설계나 섀시로 충격을 흘려보내는 등의 설계에서 지금도 우월할 수 있겠느냐는 점에서는 회의적입니다)
'오래된 차일수록 고무부품의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 이니까요..
아래는 르노 Modus 와 볼보 940을 서로 충돌하게 해 본 실험입니다. (modus는 1.2톤, 940은 1.4톤 정도의 curb wt.)
https://youtu.be/qBDyeWofcLY
2차대전 전함의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강판의 품질과 바이탈 포인트에 얼마나 더 장갑을 배치하느냐 모두가 핵심입니다. 야마토 같은 전함이 아이오와 같은 것보다 덩치는 컸으되 생존력이나 방어력에 있어는 회의적인 시선을 받는 이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