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정도 뚜벅이로 지냈는데, 놀러갈 때마다 매번 렌트하는 것도 귀찮고(처음엔 다양한 차량 탈 수 있어 좋았는데, 대여가능한 차량이 한정되어 있어 이제는 좀 식상합니다.), 급하게 필요한 상황도 생기는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서 차량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용도는 주말 나들이용(성인 남성 1인, 몸집작은 성인 여성 2인, 4세 아이 1인 탑승 / 오토캠핑장, 산림욕장 진입로 수준의 임도주행 포함, 아이의 세발 자전거 등을 실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필수적입니다.)으로 출퇴근 및 시내주행은 거의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연간 주행거리는 약 15,000km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국도 및 고속도로 (출퇴근 경로도 올림픽대로 진출입로에 맞닿아 있고 출근을 이르고 퇴근은 늦습니다.) 주행이 주가 될 것이므로 고속 주행시의 연비 및 고속주행 안정성이 양호하고 탑승자의 피로도가 낮은 차량을 찾고 있습니다.

 

운전스타일은, 고속도로 주행시 평균 주행속도는 120~160km 사이로, 칼질은 하지 않지만 추월을 적당히 하면서 교통 흐름상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들어가며 운전하는 스타일입니다. 때문에 롤링이 적은 차대와 브레이크 성능을 중요시합니다. 시내에서는 웬만하면 만만디 스타일로 운전합니다.

 

제가 초기단계의 허리디스크가 있고 전형적인 요롱이(앉은키 1미터를 가볍게 넘는 180cm) 타입이라, 운전석 시트는 조절의 폭이 넓고 어깨높이까지 충분히 지지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차량 구매 예산은 구입 및 초기 정비 비용, 향후 5년간 연료비용 및 기타유지관리비용, 감가상각 등을 포함하여 All-in Cost로 5천만원 수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과거 95년식 e34를 문제없이 메인터넌스하며 유지한 경험이 있어 연식이 좀 오래된 중고 수입차도 꺼려하지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기준을 정하고 열심히 찾아본 결과

1. 아우디 올로드콰트로 04년식 2.5tdi

2. 볼보 XC70 06년식 2.5d

3. 사브 9-3 스포츠콤비 1.9tid

4. 현대 i40 1.7vgt

등 4개의 차량이 괜찮아 보입니다.

 

4번 i40의 경우 i40살룬 디젤을 장거리 운전해본 결과, 장거리 연비와 편의장비는 만족(약 15km/L수준), 운전석시트와 고속주행시 승객의 피로도는 불만(운전석 시트이 등받이 길이가 너무 짧아 어개부위가 허공에 뜹니다. 바운싱 충격도 너무 직설적이라 뒷자리 승객 불만이 많았습니다.), 고속주행 안전성은 110km 정도까지는 만족, 그 이상의 속도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번 2번 3번 차량의 경우 워낙 레어한지라 주변에서 시승할 기회를 거의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본적인 고속도로 실연비 조차 아직 파악을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 운행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가면, 가족용 패밀리카로서 느끼시는 만족감과 불만사항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상기 차량이외에, 저의 차랭 구매 목적에 부합하는 타른 차량이 있다면 추천해 주시는 것도 대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