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하체를 구성하는 서스펜션 암이나 각종 링크류의 움직임은 가능한 가볍게 움직이도록 설계되는게
기본입니다. 그래서 고급차들의 경우 알미늄 암대를 채용하기도 하구요.
그 다음 주행성과 승차감은 스프링과 댐퍼의 조합으로 조절하게 되기 때문에, 스프링+댐퍼의 스트록
거기에 업/다운스탑위치, 쇽의 장착방향과 각도 등이 변수라고 봅니다.
즉, 서스펜션 구조물의 가장 바깥에 있고 가장 무거운 것이 휠과 타이어라는 면에서 볼 때, 경량휠을
장착하면 분명히 이점은 있겠으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용을 생각할 때, 별 차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게가 반이 되는것도
아닌데다 어차피 타이어무게는 대동소이 하니까요. 더구나 아무래도 약한 강성은 맘에 걸리는 요소이기도 하구요.
통상적으로 우리가 일상에 사용하는 차라면 요즘은 순정휠도 충분히 잘나오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아주 특별한 용도로 사용할 차가 아닌이상 경량휠에 주목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예전 어디선가 광고했던(아마 한 20년도 더 된것 같습니다), 현가하질량이 몇킬로 감소하면 차중이
수십킬로 감소되는 것과 같다 뭐 이런 카피도 있었으나... 조금만 생각해봐도 좀 말이 안되는거구요.
가벼운 신발을 신어서 발걸음이 가벼운거랑 내 몸이 가벼워지는거랑은 다르죠. 나쁠거야 없겠지만,
그런식으로 광고를 하고 그 말이 아직도 돌고 돈다는것은 좀....
제로백 7-8초가량 걸리는 차에 휠당 2.7kg씩 감량 해봤는데 가속력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는데 철도 건널목을 대각선으로 건널 때 이전에는 감속을 해야 차가 안 흔들렸는데 경량휠 장착후에는 감속하지 않고도 구름같이 넘어갑니다. 제일 잘 느껴지던건 60이상 속도에서 주행하다가 포장이 상하거나 보수가 많아 노면이 불규칙한 곳에서 바퀴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다는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체감할 수 있는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로드홀딩 저하되고, 초반 스타트 굼뜹니다.

순정17인치 스노우타이어 조합의경우 묵직하구나..조금 답답하네?이런느낌입니다 고속탄력주행에서는 무거운순정이 더 좋앗습니다.
하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그정도의 경량효과는 있을수 있겠지요...